코무시오: 여긴 '임시로 만든 집'이지만
마물이 실프족을 괴롭히지 못하게
도사랑 신궁부대가 지켜준닷치.
코무시오: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힘내고 있닷치.
풀 죽어 있을 틈 없닷치.
이다: 있잖아, 내가 생각해 봤는데 말야.
신용을 얻으려면 역시 '인사'가 기본 아니겠어?
말은 통하니까 이제 마음이 통해야지!
이다: 우선 '실프 임시 주거지'를 돌면서
실프식으로 인사해보면 어떨까?
이다: 아! 맞아, 신궁부대 사람들한테도 보여주자.
우리가 제대로 마음먹고 왔다는 걸
이참에 확실히 알려주는 거야!
파파리모: 실프족은 크리스탈 무역 등으로
다른 종족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왔지.
그래서 우리가 임시 주거지에 들어올 수 있는 거야.
파파리모: 하지만 요즘은 유독 분위기가 수상해…….
그들이 야만신 '라무'를 소환하기 전에
어떻게든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.
이다: 괜찮아, 괜찮아!
진심을 담아 말하면 실프족도 알아줄 거야!
자크우스: 음, 잘하는데? 만점이야, 만점.
실프족은 대체로 성격이 명랑하니까
마음만 열면 금방 네 말도 들어줄 거야.
놀레크시아: 이건 밥이 아니닷치.
실을 염색하는 거닷치.
'인사'도 실도 예쁜 게 최고닷치.
놀레크시아: 나야말로 잘 부탁한닷치~
우리 같이 이 솥을 지켜볼까?
부글부글…… 부글부글…… 신난닷…… 치…….
이메디아: 실프족과 친해지기 위해
돌아다니면서 '인사'를 하고 계시군요.
저도 한번 볼 수 있을까요?
이메디아: 아주 훌륭하십니다.
하지만, 조심하십시오…….
본거지에 살고 있는 실프는 '인사'조차 받아주지 않으니까요.
마랑테르: 실프족과 친해지려고 연습하시는 겁니까?
마음가짐이 좋군요.
어디, 저에게도 '인사'를 보여주십시오.
마랑테르: 그래요, 바로 그 자세예요!
하지만 조심하십시오, 난폭한 실프족에게는
말뿐만 아니라 그들 방식의 인사조차 전혀 통하지 않으니까요.
나트하시오: 나야말로 잘 부탁한닷치~
휴우, 나쁜 인간이 아니어서 다행이닷치.
나트하시오: 더 가면 위험하닷치.
펠리크시아: '인간'이 하는 말은 잘 모르겠닷치.
듣다 보니 그냥 이대로 잠들 것 같닷…… 치…….
……멋진 '인사'를 보여주면 알아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닷치.
펠리크시아: 아주 좋은 인사닷치~
근데 계속 졸리닷치…… 칫치…… 쿠울.
아미시아: 난 천을 손질하고 있닷치.
……뭐야? 관심 있냣치?
하지만 '인사'도 못하는 '인간'에게는 가르쳐줄 수 없닷치.
아미시아: 나야말로 잘 부탁한닷치~
그래도 천 짜는 법은 비밀이닷치.
우리만 할 수 있는 숨겨진 방법이 있닷치…….
수장님이 '인사'도 못 하는 '인간'하고는
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셨닷치…….
델레시아: 나야말로 잘 부탁한닷치~
처음 임시 거주지에 왔을 땐 불안했는데, 카느 에 센나처럼
착한 인간들도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닷치.
'인사는 경쾌하게'의 목표 '실프 임시 주거지 주민을 상대로 '/춤'추기'를 달성했습니다!
이다: 수고했어!
평판이 꽤 좋은 것 같던데?
마을 분위기도 왠지 누그러진 것 같고 말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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