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무시오: 믿음직스러운 너에게 부탁이 있닷치.

우리 실프족 중 '클라크시오'란 아이가

혼자 임시 주거지에서 나가고 말았닷치.

코무시오: 바깥세상은 마물이 우글거린닷치.

클라크시오 혼자서는 너무 위험하닷치…….

한시라도 빨리 '실프 임시 주거지'로 데려와달랏치!

코무시오: '클라크시오'는 임시 거주지를 나가서 서쪽으로 갔닷치.

이미 마물들에게 당한 건 아닌지 너무너무 걱정된닷치.

'클라크시오의 다짐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
클라크시오: 누구야? 모르는 모험가닷치…….

……'실프 임시 주거지'로 돌아가라고?

싫어! 절대 안 간닷치!

클라크시오: 실프족 말고 다른 종족들이랑 같이 사는 건 싫어.

난 다른 곳에 집을 짓고 혼자 살 거닷치.

클라크시오: 다들 모험가나 대원들한테 기대기만 한닷치.

그런 식이면 '야만신'을 소환해 거기에 기대려는

말썽쟁이 실프들이랑 다를 바가 없닷치.

클라크시오: 여기에 집을 지으려고 했는데

모험가를 피해서 더 깊이 들어가야겠닷치.

따라오면 화낼 거닷치!

'클라크시오의 다짐'의 목표 '클라크시오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코무시오: 뭐어? 클라크시오가 안 오겠다고 하냣치!?

심지어 숲속 깊이 들어가!?

……정말 큰일이닷치. 어떻게 하면 좋냣치…….

코무시오: 실은 방금 야만신을 소환한 말썽쟁이 실프가

숲속에 들어가는 걸 봤닷치.

불길한 예감이 든닷치…….

코무시오: 어서 클라크시오를 쫓아가서 찾아야 한닷치!

어쩌면 클라크시오는 순 덜렁이라

가는 길 중간에 실이나 천을 떨어뜨렸을지도 모른닷치!

'클라크시오의 다짐'의 목표 '코무시오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클라크시오: 아까 그 모험가냣치!?

아휴, 진짜 끈질기닷치…….

난 분명히 임시 주거지로는 안 갈 거라고 말했닷치!


클라크시오: 으악, 말썽쟁이 실프!?

……뭐, 뭐, 뭐냣치!

난 착한 실프닷치, 말썽쟁이는 안 될 거닷치!!

파파리모: Ortin…….

이 녀석들은 야만신 '라무'의 신도가 된 실프족이야.

파파리모: 야만신 '이프리트'와 싸울 때

신도화된 아말쟈족을 너도 봤지?

이다: 신도에게는 오직 야만신만이 절대적인 존재가 되지.

……이제 우리가 어떤 말을 해도 들리지 않을 거야.

어쩔 수 없어…… 클라크시오를 구하려면 신도들을 물리쳐야 해!

실프 납치범: 우리는 친구…….

같이 신이 계신 곳으로 가잣치.

클라크시오: 싫어! 말썽쟁이 진짜 싫닷치!

실프 납치범: 아이 귀찮아……. 숲 친구를 부를 거닷치……!

파파리모: 몰볼!?

신도화된 실프가 조종하고 있는 건가!

클라크시오: 쟤네는 입냄새가 엄~청 심하닷치!

맡으면 어질어질하닷치!

이다: 으엑…… 몰볼은 나랑 파파리모가 맡을 테니까

말썽쟁이 실프들을 부탁해!

파파리모: 이 몰볼, 뭔가 이상한데……?

……몰볼은 무시하고 신도들을 쓰러뜨리는 게 좋겠어!

이다: 으악, 구린내~! 얘 좀 어떻게 해봐, 파파리모!

파파리모: 나도 참고 있어! 조금만 더 힘내라…….

분명 신도들만 해치우면 될 거야!


클라크시오: 살았닷치…….

무서웠닷치…….

코무시오: 클라크시오! 다친 데는 없냣치!?

말썽쟁이 실프가 되진 않았냣치!?

클라크시오: 코무시오……. 왜 나를 구해주냣치?

임시 거주지에서 달아난 날 미워하지 않는 거냣치?

코무시오: 클라크시오는 소중한 친구닷치.

친구를 돕는 건 당연한 일이닷치!

이 모험가도 같이 걱정해줬닷치.

클라크시오: 코무시오…… 미안하닷치…….

무서워서 그랬닷치.

클라크시오: 다른 종족이랑 친하게 지내는 임시 주거지 실프들을 보고

야만신과 같이 있는 말썽쟁이 실프들처럼

변해버렸다고 생각했닷치.

클라크시오: 하지만 소중한 친구는 변하지 않는닷치.

내가 멍청했닷치…….

클라크시오: ……도와줘서 고맙닷치.

'인간' 중에도 착한 애가 있었닷치.

먼저 코무시오랑 같이 임시 주거지로 돌아가겠닷치!

파파리모: 무사히 해결됐군.

그럼 우리도 '실프 임시 주거지'로 돌아갈까.

……몰볼 냄새도 씻어내고 싶고.


코무시오: 클라크시오를 살려줘서 정말 고맙닷치.

실프족은 모두가 가족이닷치.

소중하디 소중한 가족이닷치!

코무시오: ……문득 생각했닷치.

너는 우리 실프족과 인간들을

더 단단히 이어주는 영웅이 분명하닷치!

코무시오: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영웅인 너라면

우리 수장님을 만나도 좋닷치!

코무시오: ……하지만 수장님은…….


'클라크시오의 다짐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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