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슬린: 자, 그럼
얼른 가자, Artan 씨!
알리제랑 빨리 만나게 해 주고 싶어!
테슬린: 우리가 사는 '여행길 여관'은
이곳 모르드 수크보다 더 남쪽에 있어.
테슬린: 그러니까 출발 준비가 끝나면 문 바깥에서 만나자!
나도 짐을 챙겨서 그쪽으로 갈게!
테슬린: 아, 왔구나!
그럼 남쪽으로 출발할 건데……
한 가지만 부탁해도 될까?
테슬린: 이 근처에는 쇼핑을 마친 손님을 노리는
굶주린 코요테가 자주 나타나.
테슬린: 나도 몸을 보호할 정도로는 검을 다룰 줄 알지만…… 그게……
이것저것 싸게 해 준대서 물건을 너무 많이 샀지 뭐야.
짐을 들고 걷는 것만으로도 힘에 부쳐.
테슬린: 그래서 말인데 만약 코요테가 나타나면
쫓아내 줄 수 있을까……?
테슬린: 다행이다, 역시 알리제가 동경하는…… 아차.
아, 아무것도 아니야. 자, 가자!
테슬린: 미안, 말하자마자 이런 일이…….
괜찮아? 다친 데는 없어?
테슬린: 그나저나 당신은 정말로 강하구나!
내가 보기에는 알리제도 충분히 강하고 용감하지만,
정말이구나…….
테슬린: 앗, 이러고 있을 때가 아니지!
또 갑자기 공격받느니 이번에는 당신이 앞장서 가다가
코요테가 나타나면 처치해 줄래!?
테슬린: 미안하지만 나보다 먼저 가서 둘러봐줘!
부탁할게……!
테슬린: 앗, 무사해서 다행이야!
코요테의 울음소리가 여기까지 들려서
가슴이 콩닥거렸어…….
테슬린: 안전을 확보해 줘서 정말 고마워!
그럼 나도 힘 내서 짐을 들고 갈게~!
테슬린: 자, 도착했어~!
Artan 씨 덕분에 짐도 무사해!
아니, 솔직히 나 혼자였으면 엄청난 위기였을 거야…….
테슬린: 진심으로 뭔가 보답을 하면 좋겠는데…….
일단 안으로 들어갈까?
테슬린: '여행길 여관'에 온 것을 정식으로 환영할게.
크리스타리움에서 온 손님은 알리제 이후로 처음이야.
테슬린: 보다시피 여기는 환자 몇 명과
우리 간병인들이 살고 있어.
테슬린: 고마워…….
하지만 저 사람들은 좀…… 달라.
테슬린: ……정말 알리제의 동료가 맞구나.
노르브란트에 살면서 '이것'에 대해 모르는 사람이
알리제 말고 또 있다니.
테슬린: 이곳의 사정은 나중에 알리제한테 물어봐.
아마 알리제가 잘 설명해 줄 거야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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