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쿠바치: 어이, 너 모험가 맞지?

마침 잘됐네. 보수는 두둑이 줄 테니까 내 의뢰 좀 받아봐.

쿠쿠바치: 아니 뭐, 간단한 일이야.

이 목장 주인 '키사'가 '갖고 싶은 것'이 뭔지

목장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알아오기만 하면 돼.

쿠쿠바치: 알겠지?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마.

내가 의뢰했다는 말도 하지 말고.

'돈으로 살 수 없는 것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
쿠쿠바치: 나 참,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군.

고작 초코보 한 마리에 왜 저렇게 집착하는 거야?

쿠쿠바치: 한 마리를 판 돈으로 세 마리는 키울 수 있을 텐데,

그리다니아 사람은 셈도 할 줄 모르는 건가?


쿠쿠바치: 나 참,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군.

고작 초코보 한 마리에 왜 저렇게 집착하는 거야?

쿠쿠바치: 한 마리를 판 돈으로 세 마리는 키울 수 있을 텐데,

그리다니아 사람은 셈도 할 줄 모르는 건가?

거스타베인: 에잇, 저 상인은 정말 끈질기군.

우리 초코보는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판다고.

아무리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해.

거스타베인: 아무한테나 팔면 정성껏 키운 초코보가

어떤 대접을 받을지 알 길이 없잖아?

이셀스리스: 키사가 갖고 싶어 하는 것?

당신이 그게 왜 궁금한데?

……아하, 그 울다하 상인이 시켰구나?

이셀스리스: 정말이지 뭘 모른다니까.

키사한테 선물 공세 할 시간에 그냥

초코보를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하고 한마디만 하면 될 텐데.

레오데르: 키사가 갖고 싶어 하는 거라…….

그녀는 초코보 말곤 통 관심이 없으니.

레오데르: '초코보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' 하나 빼고는

갖고 싶은 게 없는 거 아닐까?

버나드: 키사 씨가 갖고 싶어 하는 것?

……허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다.

버나드: 그분은 외부인의 선물 따위에 마음이 흔들릴 분이 아니다.

그분은 내……가 아니라

초코보들의 여신님이니까 말이야.

버나드: 분명히 말하지만, 만에 하나라도 그분께 폐를 끼쳤다간

우리 귀곡부대가 널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.


버나드: 모험가로군.

굽은가지 목장 에테라이트와 교감은 마쳤겠지?

이 근처를 탐험할 생각이라면 미리 해두는 게 좋을 거다.


베레니스: 재해 이후 오랜만에 그리다니아에 돌아왔더니

숲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깜짝 놀랐어.

베레니스: 그렇게 만신창이였던 숲이 이젠 완전히 회복된 것 같아.

물론 기쁜 일이지만…… 왠지 낯선 땅에 온 것 같아서 어색하네.

마물 사냥꾼: 행색을 보니 모험가인 것 같은데……

당신도 '정예 마물'을 쫓고 있어?

마물 사냥꾼: 나는 마물 사냥꾼이야.

이 지역을 어지럽히는 위험한 적 '정예 마물'을 쫓고 있지.

마물 사냥꾼: 토벌에 성공하면 에오르제아 도시군사동맹에서

'동맹 휘장'이라는 보수가 나오거든.

마물 사냥꾼: 당신도 토벌에 도전해보고 싶다면……

내가 이 지역에 나타나는 '정예 마물'에 대해 가르쳐줄게.

마물 사냥꾼: 참고로 '정예 마물'은 각자 등급이 있고

위험도에 따라 B급, A급, S급으로 나뉘지.

특히 'S급'은 발견하는 것조차 어려울 거야.

마물 사냥꾼: '흰재간둥이'는 이름 그대로 하얀 털을 가진

매우 보기 드문 청설모야.

마물 사냥꾼: 하지만 그 특이한 털 색깔 때문에

동족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모양이야.

그리고 홀로 살아남으려다 보니 성질이 포악해진 거지…….

마물 사냥꾼: 한 귀곡부대 대원이 순찰을 돌다가

'하우케타 별궁'에서 검은 그림자가 날아오르는 것을 목격했어.

처음에는 아무도 그 이야기를 믿지 않았지만…….

마물 사냥꾼: 숲에서 '검은 요마'에게 습격당했다는 보고가 여러 번 들어오자

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지.

그 요마의 이름은 '포르네우스'. 위험하니까 부디 조심해.

마물 사냥꾼: 옛날 그리다니아에, 아름다운 빨간 머리 소녀가 살았어.

하지만 그녀에게 갑작스러운 불행이 찾아왔지…….

제7재해로 부모님을 잃은 거야.

마물 사냥꾼: 너무나 큰 슬픔에 그녀의 빨간 머리는 다 빠져버리고,

외모도 끔찍하게 추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고 해.

그리고 비가 오던 어느 날, 그녀는 마을에서 자취를 감췄어…….

마물 사냥꾼: 그 일이 있은 후로, 오랫동안 비가 내린 날이면

숲에 거대하고 붉은 뱀이 나타나 사람들을 해치고 다닌대.

소문으로는 그 소녀가 세상을 저주한 나머지 뱀이 된 거라고 해.


티어니: 여기선 모험가 길드에 소속된 사람들에게

'길드 의뢰'를 발행하고 있어.

당신이 차모크리 님께

의뢰를 받을 수 있게 되면

일자리를 알선해줄게.


특무대장 리벌드: 나는 모험가 길드의 일원.

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특수 임무

'길드 작전' 발행을 통괄하고 있다.

특무대장 리벌드: 하지만 넌 아직 미숙한 것 같군.

네가 감당할 수 있는 임무가 아니다.

실력을 더 키운 다음에 오도록.


오드리: 나는 여기서 비축품을 관리하고 있어.

초코보 사육에는 이것저것 필요한 게 많거든.


유먼드: 여기는 굽은가지 목장이다.

목장에서 사육하는 초코보를

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해라.


기아 몰코: 어디를 돌아다니건 네 자유다.

다만 숲의 규율을 어긴다면 다시는

이 땅에 발붙이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라.


레오데르: 초코보를 돌보는 건

생각보다…… 체력이 필요한 일이야.


쿠쿠바치: 어때, 뭐 좀 알아냈어?

이제 초코보를 손에 넣어 돈을 왕창 벌 수……

뭐? 거의 못 알아냈다고?

쿠쿠바치: 이런 쓸모없는 모험가 같으니!

하여간 그리다니아 놈들 융통성 없는 건 알아줘야 한다니까!

쿠쿠바치: 초코보에 필요 이상으로 투자해봤자

적자밖에 더 나겠느냔 말이야.

어쨌든 약속은 약속이니 보상은 받아가라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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