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레나이: 혹시 당신은…… 지상에서 오셨나요?

쿠레나이: 제 이름은 쿠레나이입니다…….

아우라 스이를 다스리는 '홍옥 공주'의 여동생이지요.

쿠레나이: 당신처럼 용감한 분이 오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습니다.

……부디 제 부탁을 들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.

쿠레나이: 홍옥 공주를……제 언니의 목숨을

당신이 구해주셨으면 합니다!

쿠레나이: 실은 지금, 언니가 사는 '시스이 궁'이 마물의 소굴로 변해 버렸답니다.

그리고 언니 몸에는 이계의 요마가 빙의한 상태입니다.

쿠레나이: 일의 발단은 불과 며칠 전……

검은 옷을 입은 자가 마을에 찾아와 성스러운 수호수를 불러내는

비밀의식에 대해 말하고 돌아갔었습니다.

쿠레나이: 그렇지만 그건 새빨간 거짓이었어요.

정작 나타난 것은 사악한 요마……!

언니는 요마에게 빙의되고 시스이 궁은 마물의 성이 되고 말았죠.

쿠레나이: 신관인 시오사이가 급히 궁중에 출입할 것을 전면적으로 금하고

마을 사람들에겐 특별한 의식을 위해서라고 전했습니다.

이 진실을 아는 것은 저와 시오사이, 둘뿐…….

쿠레나이: 지금은 마을에 전해지는 비술로 시스이 궁을 뒤덮은 물방울에서

사악한 자들이 못 나오도록 봉인해 두었습니다만……

그들도 언젠가는 나오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테죠.

쿠레나이: 시오사이는 그리 되기 전에 물방울을 부수고

시스이 궁과 함께 바닷속의 포말로 만들 생각입니다.

물론 그렇게 되면 언니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…….

쿠레나이: 바깥세상과 연을 끊은 우리는 기댈 곳조차 없습니다…….

부디 궁중의 요마들로부터 제 언니를 구해주시지 않겠습니까……?

쿠레나이: 감사합니다……!

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시다니 부드러운 파도처럼 다정하시네요.

그럼 '시오사이'가 있는 곳으로 와 주십시오…….

쿠레나이: 궁중으로 향하기 앞서, 시스이 궁을 섣불리 파괴하지 말라고

미리 말을 해둬야 하니까요…….

'시스이 궁의 공주님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시오사이: 아, 그대는……

이소베: 뀨우우~!

시오사이: 쿠레나이 님……

이번엔 어떤 용무로 오셨습니까?

시오사이: 네……!?

이분에게 궁중의 비밀을 알렸단 말씀입니까?

쿠레나이: 시오사이…… 당신도 알고 계시잖습니까?

쿠레나이: 시스이 궁을 봉인한 마법은 곧 깨집니다.

그럼 안에 있는 언니와 일행을 버리고 물방울을 부술 수밖에 없어요.

저희에게 그 이상의 힘은 없습니다…… 네, 저희에게는요.

시오사이: …………이분에겐 우리에게 없는 '힘'이 있다는 말씀입니까?

쿠레나이: 타지에서 오신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당신은 못마땅하겠죠.

하지만 이대로 시스이 궁을 잃는 것보단 나은 선택이 아닐까요?

시오사이: ……………….

시오사이: ……알겠습니다.


시오사이: ……알겠습니다.

이분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죠.

시오사이: 단,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은 없습니다…….

다음 밀물이 차오르기 전까지 이분이 공주님을 구하지 못한다면

저는 시스이 궁을 가라앉히고, 속죄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겠습니다.

시오사이: 그때는……

쿠레나이 님, 당신이 '홍옥 공주'의 이름을 이어받아 주십시오.

시오사이: 그대에게 궁중에 들어갈 수 있는 통행표를 건네드리겠소.

'시스이 궁'이 어디 있는지는 알고 계시오?

쿠레나이: 제가 안내하겠습니다.

쿠레나이: 가시죠……, 소교쿠 해구 너머에 있는 '시스이 궁'으로.

아, 그 전에………… 중요한 말을 전해드려야겠군요.

쿠레나이: 실은…… 아직 당신에게 말씀 드리지 못한 비밀이 있답니다.

아니, 정확히 말씀 드리죠……. 저는 거짓말을 한 가지 했습니다.

쿠레나이: 물론 당신을 모함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.

때가 오면 반드시 진실을 말씀 드릴 테니……

지금은 가슴 속에 담아두는 것을 용서해 주세요.

'시스이 궁의 공주님'의 목표 '시오사이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시오사이: 공주님을…… 부디 잘 부탁 드리겠소.


쿠레나이: 와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……!

이곳이 홍옥 공주가 있는 '시스이 궁'입니다.

쿠레나이: 저래 보여도 시오사이는 당신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.

궁 안에는 언니를 지키는 무관들도 남아 있어서

그들까지 말려들게 하는 건 주저했었거든요…….

쿠레나이: 그럼 가실까요?

당신은 통행표를 소지하고 계시니까

문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 겁니다……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임무 찾기에 새로운 일반 임무가 추가되었습니다.

'시스이 궁의 공주님'의 목표 '쿠레나이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


쿠레나이: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……!

덕분에 궁중에 득시글하던 요마를 물리치고

언니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…….

쿠레나이: 언니는 시오사이가 마을까지 데리고 갔습니다.

빙의는 풀렸을 텐데 이상하게도 눈을 뜨지 않네요……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쿠레나이: 실례했습니다……. 여긴 조용히 얘길 나눌 만한 장소가 아니네요.

'스이 마을'로 함께 돌아가시지요.

'시스이 궁의 공주님'의 목표 '쿠레나이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쿠레나이: 시스이 궁을 구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.

쿠레나이: 요마에 조종당하던 무관들도 모두 제정신으로 돌아왔고

거대한 파도에 휩쓸린 듯했던 궁중도

지금은 저녁뜸처럼 잠잠해졌습니다…….

쿠레나이: 이젠 언니가…… 홍옥 공주만 눈을 뜬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.

시오사이도 마을을 지키고자 힘든 결단을 내리지 않아도 되었고요.

이 모든 것은 오로지 당신 덕분입니다……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쿠레나이: 당신과의 만남이 정체되었던 마을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온 거지요.

……정말로 감사합니다.

쿠레나이: 거센 파도는 잠시 좋은 흐름이 찾아온 듯하군요.

약속대로 제 가슴에 묻어둔 중요한 얘길

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…….



'시스이 궁의 공주님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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