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타루: Artan 님, 좋은 소식이 있어용! 크리스탈 타워 주변에 있다는 '장치' 탐색에 진전이 있었어용!

타타루: 크리스탈 타워가 세워진 곳은 '시르쿠스 협간'이라는 골짜기의 바닥인데용…… 그곳으로 들어갈 수 있는 경로를 확보했답니당!

타타루: 이번 일에는 성 코이나크 재단과 갈론드 아이언웍스, 그리고 '새벽'에 소속된 모험가님들의 아낌없는 협력이 있었어용. 타타루: 그분들은 계속해서 골짜기 바닥을 조사해 주시겠다고 합니당. 그러니까 괜찮으시다면 우리도 도우러…….

타타루: 웨, 웬일로 Artan 님이 적극적인 태도를 보이시나용……!?

타타루: 하지만 서두르는 마음도 이해해용. 그 장치를 찾으면 '제1세계'로 이어지는 문이 열릴 거라고 의문의 목소리가 그랬잖아용……?

타타루: 쓰러진 분들을 깨우기 위한 단서가 틀림없이 그곳에 있을 거예용. 타타루: 제국과 동맹군의 전투도 언제 격해질지 모르잖아용……. 한시라도 빨리 다른 분들을 깨워야죵!

타타루: 그럼 당장 '시르쿠스 협간'으로 출발하도록 해용! 은빛눈물 호수 북부에서 '성 코이나크 재단 안내인'님이 배를 준비해 주시겠대용!

 

성 코이나크 재단 안내인: '새벽의 혈맹'분이시죠? '시르쿠스 협간'은 은빛눈물 호수의 동쪽을 통해 들어갑니다. 당장 배를 타고 출발하시겠습니까?

갈론드 아이언웍스 연구원: 항상 신세를 지고 있습니다! 회장님의 지시로 도와 드리러 왔습니다!

클레멘스: 일단 위험한 짐승은 없는 것 같습니다만…….

애노어: 괜찮아요, 황토 바위와 함께 있지 않아도 잘할 수 있어요! 신세 진 동료들을 위한 일이니까요!

성 코이나크 재단 조사원: 이 기다란 벽은 크리스탈 타워의 외곽인 '고대인의 미궁'의 기초 부분입니다.

쿨테네: 이곳은 분위기가 심상치 않군요. 거대한 건물의 흔적이 있기 때문일까요…….

 빛바랜 바위: 오오, Artan 님도 참가하시는군요! 그 장치인지 뭔지를 반드시 찾아냅시다!

 

타타루: 여러분, 다들 모여 주셨군용……! 타타루: 우리도 어서 장치 수색을 시작해용! 조금이라도 수상한 것이 있다면 몽땅 모아보자구용! ???: 오, 너도 합류하는 거야? 단서가 적어서 걱정이었는데, 와 줘서 고맙군. 타타루: 빅스 님! 웨지 님도 오셨군용! 빅스: '새벽의 혈맹'이 위기라는데 당연히 도와야지. 빅스: 제시에게 붙들려서 오지 못한 시드 회장님 몫까지 우리가 열심히 할게. 웨지: 여, 여, 열심히 하겠슴다! 타타루: 감사해용! 다 함께 장치를 꼭 찾아내도록 해용! 빅스: 음……. 이 근처에는 없는 것 같은데. 빅스: 웨지, 네가 틈새를 비집고 안쪽으로 들어갈 순 없을까? 웨지: 네엥!? 저한테도 그건 무리임다! 타타루: 그럼 제가 할게용! 빅스: 미안, 내가 말하는 걸 깜박했는데, 안쪽은 아직 안전하지 않으니 너무 깊이 들어가지 말라고 재단 조사원이……. 빅스: ……앗, 뭔가 발견했나? 빅스: 오오……! 지금까지 발견한 것 중에선 가장 그럴 듯해! 웨지: 생긴 게 왠지…… 우리 로고랑 비슷하지 않슴까? 유사품에 주의해야 함다……! 타타루: 아무래도…… 그 장치가 맞았나 보네용……!? 타타루: 부디 무사하시길……! 반드시…… 모두를…… 다녀오세용……! 빛의 무녀: 당신은 아직 사라져서는 안 돼요. 행상인: 보아하니, 상인……은 아닌 것 같군. 이런 한밤중에 어쩐 일인가? 행상인: 그런 농담, 참 오랜만이군. 우리 할아버지도 동료들과 늦게까지 술을 마실 때 그런 말을 했었지. 행상인: 손님, 술주정 좀 적당히 하십쇼! 깜깜한 밤이 올 리가 없잖습니까. 행상인: 이 세상에 어둠이란 어둠이 다 사라진 지 벌써 100년이나 됐군그래. 행상인: 응? 왜 그러나? 무슨 말인지 정말 모른다는 표정이군? 행상인: ……쯧쯧, 그놈들에게 습격이라도 당한 겐가. 가엽게도 넋이 나간 모양이군. 행상인: 난 장사 때문에 이만 가보겠네만 자네는 가까운 마을에서 지낼 곳을 찾아보게. 행상인: 이 숲을 동쪽으로 빠져나가면 거대한 수정 탑이 보일 걸세. 그 일대가 이 근방에서 가장 큰 도시…… 행상인: 빛에 반역하는 자들이 모이는 '크리스타리움'이라네.

위병으로 보이는 여자: 거기 서세요! 위병으로 보이는 여자: 당신은…… 처음 보는 얼굴이군요. 옷차림도 그렇고요. 위병으로 보이는 여자: 보시다시피 여기서부터는 저희 구역인 크리스타리움입니다. 경비 담당자로서 수상한 사람을 들여보낼 수는 없습니다. 위병으로 보이는 여자: ……그래서, 당신은 어디에서 왔죠? 위병으로 보이는 여자: 원초…… 뭐라고요? 날 놀리는 건가요? 위병으로 보이는 여자: 크리스타리움에서는 신분이나 출신이 중요하지는 않습니다만, 그렇다고 사기꾼처럼 보이는 자를 받아들일 수는 없습니다. 위병으로 보이는 여자: 방금 사람을 먹어치웠나 보군요……. 어떻게 잡아먹혔길래…… 끔찍도 하지……. ???: 라이나, 괜찮나? 라이나: 네, 수정공. 떠돌이 '죄식자'…… 그것도 저급한 놈입니다. 아무 문제 없습니다. 수정공: 다행이군. 하지만 만약을 위해 주변 경계를 부탁하네. 수정공: 그리고 이 사람은 내 손님이니, 도시로 데려가고 싶은데…… 괜찮겠나? 라이나: 아…… 그렇군요. 이번에도 정체불명의 친구분이신가요……. 라이나: 알겠습니다. 앞으로는 자유롭게 출입할 수 있도록 단원들에게도 일러두겠습니다. 라이나: 조금 전엔 실례했습니다. ……크리스타리움에서 편히 지내시길 바랍니다. 수정공: ……일단 여길 벗어나자. 궁금한 게 많겠지만 다른 사람들 앞에서는 대답하기 곤란하거든. 수정공: 자……. 먼저,  소환에 응해줘서 진심으로 고맙다. 수정공: 원래는 내 방으로 소환하려 했는데 좌표가 어긋나는 바람에 미안하게 됐군……. 그래도 제대로 건너왔으니 정말 다행이네. 수정공: 이곳은 13개의 거울 세계 중 하나인 '제1세계'다. ……이곳 주민들이 그걸 알고 있는지 여부를 떠나서 말이지. 수정공: 난 여기서 수정공……이라고 불리고 있다. 저 앞에 있는 크리스타리움이라는 도시의 관리자이자 그대들을 소환한 당사자이기도 하지. 수정공: 그 점에 대해서는 정말 미안하네……. 하지만, 이쪽에도 피치 못할 사정이 있었다네. 차근차근 설명하도록 하지. 수정공: 우선 제일 먼저, 그대가 알아야 할 것이 있어. 수정공: 여기 제1세계는 빛으로 인해 멸망하려고 하는 세계다. 수정공: 여기 시간으로 100년 전에 '빛의 범람'이라는 대재해가 일어났고…… 이 세계는 9할 이상의 토지를 잃었다.수정공: 살아남은 극소수의 인간들 조차, '빛의 범람'이 만들어 낸 괴물로 인해 멸망의 위기에 놓여 있지……. 수정공: 그 괴물이 바로 '죄식자'……. 그대가 아까 본 것도 그중 하나지. 수정공: ……난 이 땅을 '죄식자'로부터 구하기 위해 세계와 세계를 잇는 방법을 찾아내 최강의 영웅을 소환한 거다. 수정공: 그리고 이 소환이, 그대들의 세계…… 즉, 원초세계를 구하는 결과로도 이어지게 된다만…… 수정공: 귀한 손님을 이런 곳에 세워 두는 것도 내키지 않는군. 나머지는 크리스타리움에서 얘기하도록 하지.

 

수정공: 이곳이 우리의 도시…… 크리스타리움이다. 그대의 방문을 진심으로 환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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