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 모드도 깔지 않은 바닐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.
어릴 때 했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서 전투를 빼면 딱 배니쉬드다.
집을 짓고, 밭을 일구고, 여러 자재들을 모은다.
여유가 생기면 학교를 지어 주민들의 생산량을 늘리고
그렇게 인구를 조금씩 늘려간다.
예기치 못한 상황에 자연재해가 발생해
인구의 1/4을 잃기도 한다.
그리고 cc 모드를 깔면
내가 알던 배니쉬드가 배니쉬드가 아니게 된다.
와 어쩜 이러지.
너무 해야 할 게 많고 즐길게 많아진다.
그렇게 한참을 즐기다보면
이런 유형의 게임이 모두 그렇듯
모든 게 안정화 되어 더 이상 나의 손이 필요가 없어질 때
재미가 떨어진다.
그건 어쩔 수 없나보다.
그럴 때는 다른 게임을 한다.
다른 게임을 하다보면 언젠가
배니쉬드의 분위기가 또 생각나고
다시 배니쉬드를 하게 된다.
cc 모드 이상의 메가모드가 나왔다고 한다.
언젠가 또 이 게임이 생각날 때 즐기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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