히엔: Artan, 부탁이 있다.

먼저 열사암으로 돌아가 모두 한자리에 모아달라고

알피노에게 전해주겠나?

히엔: 그리고 코우진족에도 연통을 넣어주었으면 한다.

나도 곧 돌아갈 테니 잘 부탁한다.

'마지막 여백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히엔: 알피노에게 내 말 전해주게.

휴식 지역에 진입했습니다!

고우세츠: 이번 작전은 도마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좋은 기회요.

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지 않도록

동지들을 철저하게 단련해야겠소!

유우기리: 1년 전 반란에서 닌자 마을에도 제국 편으로 돌아선 자가 나왔지.

그 때문에 마을도 큰 피해를 입었다…….

유우기리: 지금 남아 있는 닌자들은

그날의 한을 가슴에 품고 다시금 충성을 맹세하며

단련을 거듭해 온 자들이다.

알리제: 어머, 어디 갔다 왔어?

아오이: 저도 여차할 때에는 싸울 수 있도록

칼을 지니기로 했습니다.

사용할 기회가 오지 않으면 제일 좋겠지만…….

알피노: ……히엔 공이 계획을 바꾸고 싶어 한다고?

알았네. 그럼 모두 불러 모으도록 하지.

알피노: 그리고 코우진족도 부르라고 했지?

서둘러 푸른등에 연락을 해야겠군.

그들이 도착하는 즉시 긴급 회의를 시작하세.

알리제: 푸른등의 사절이 왔어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소로반: 안녀엉! 항상 신세가 많아아.

장로님이 나보고 대표로 가라더라고오.

리세: 소로반!?

오랜만이네.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정말 좋다!

히엔: 그럼 내가 제안 하나만 해도 되겠나?

히엔: 멀리까지 불러내서 미안하네.

이번 작전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겠지만,

푸른등에게 한 가지 부탁할 게 있어.

히엔: 주술도 좋고, 도구를 사용해도 괜찮으니

물속에서 도마 성의 성벽을 부술 수 있겠나?

소로반: 못할 건 없어어.

수뢰를 설치하고 주술까지 더하면 아마

꽈과광~ 폭발할거얼…….

히엔: 좋아, 그럼 그렇게 준비해주게.

현재 작전에서 한 가지만 변경하지.

히엔: 푸른등은 해적 형제단과 따로 행동한다.

작전 개시에 맞춰 무이강 상류로 올라가 성벽을 폭파하고……

히엔: 도마 성을 가라앉혀 주게.

고우세츠: 무, 무슨 말씀이십니까!

지금은 적진이 되었으나, 도마 성은 조국의 상징입니다.

되찾아야 할 성을 물속에 가라앉히자니요!

히엔: 이기기 위해서일세.

성공하면 성내에 있는 적군을 단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다,

요츠유가 도망칠 곳도 천수각 위쪽으로 제한되지.

고우세츠: ……정말 괜찮으십니까?

작은 주군께는, 부모님과의 소중한 추억이 어린 곳 아닙니까.

히엔: 성이 없어도 도마는 도마다.

백성이 살 수 있다면, 성 따위는 다시 지으면 그만이야.

히엔: 그러니 지금은 백성과 함께 이 싸움에서 이기는 일만 생각하세.

조국이 무언가를 잃는 것은 이걸로 마지막이 될 테니.

알피노: 히엔 공. 당신의 각오는 잘 알겠습니다.

저는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습니다.

……이깁시다. 어떻게 해서든, 반드시!

소로반: 나도 알았어어.

너희들의 의지에 확실하게 맞춰줄게에.

장로님한테 말해서 바로 준비한다아!

히엔: 모두가 도와준 덕에 전투 준비는 거의 다 끝났다.

푸른등에게서 연락이 오는 대로 작전을 개시한다.

각자 마지막 점검을 해다오.

'마지막 여백'의 목표 '알피노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알피노: 작전 시작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다.

다들 준비는 잘 됐을까…….

유우기리: 그대가 힘써준 덕분에 전투 준비가 많이 진행되었다.

그래도 거사 직전까지는 계획을 조정하게 되겠지만…….

유우기리: 당일에는 나도 다른 상급 닌자에게 부대를 맡기고

그대와 히엔 님과 함께 도마 성에 진입할 생각이다.

부디 잘 부탁한다.

리세: 자, 그럼 나는 마을로 돌아갈게.

츠라누키 씨도 그렇고, 모두 열심히 일해줘서

준비는 거의 끝나가고 있어.

리세: 작전이 시작하기 전에는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거야…….

나도 조금 더…… 분발할게!

히엔: 그대와 성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다 문득 떠올랐다네.

함께 가달라고 부탁하길 잘했군.

알리제: 나도 이제 알피노와 최종 확인만 하면 돼.

작전에 들어가면 각자 움직이겠지만 약속은 꼭 지켜줘.

……모두 무사히 다시 만나자는 약속 말이야.

카이다테: 히엔 님의 결의를 가슴에 새겼습니다!

저희도 백성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작전을 진행하겠습니다!

고우세츠: 병사들의 준비도 어느 정도 끝났소이다.

이제 작전에 대비해 충분히 휴식만 취하면 문제없소.

고우세츠: 그대도 여기저기 바삐 다녔을 텐데

심신의 준비는 완벽히 끝난 것이오?

드디어 결전이외다.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싸웁시다.

'마지막 여백'의 목표 '동료들과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고우세츠: 작전에 대해서는…… 그대에게 충고할 것이 없구려.

알피노: 모두들 여전히 준비하느라 바쁘기는 하지만

큰 문제는 없는 모양이군.

푸른등만 준비를 끝내면 내일은 작전을 시작할 수 있네…….

알피노: 자네에게는 도마 성 돌입이라는 중요한 임무가 있네.

그동안 준비를 돕느라 바쁘게 뛰어다녔으니

내 생각에는 자네가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…… 어떤가?

알피노: 알겠네. 하지만 무리는 하지 않도록.

할 일을 다 마치면 다시 내게 말을 걸게.

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쉴 곳을 마련하지.

알피노: 모두들 여전히 준비하느라 바쁘기는 하지만

큰 문제는 없는 모양이군.

푸른등만 준비를 끝내면 내일은 작전을 시작할 수 있네…….

알피노: 자네에게는 도마 성 돌입이라는 중요한 임무가 있네.

그동안 준비를 돕느라 바쁘게 뛰어다녔으니

내 생각에는 자네가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…… 어떤가?

알피노: 그래, 잘 생각했다.

수고했네…….

내일을 위해 푹 쉬게, Artan.


'마지막 여백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리세: 어, 아직 안 잤어?

난 마을 사람들한테 쫓겨났지 뭐야.

제일 많이 날뛰어야 되니까 일찍 자라더라구.

리세: ……내일이 결전의 날이 되겠네.

긴장도 되지만 어쩐지 흥분되기도 하고…….

좀 이상한 기분이야.

리세: 변할 것 같은 예감……이 든달까?

싸움이 끝났을 때, 우리는 무엇을 얻고,

무엇을 잃게 될지…….

리세: 나, 있는 힘을 다해서 싸울 거야.

이번 여행해서 알게 된 점이나 느낀 점을 떠올리면서,

내 모든 것을 담아 순간 순간을 싸워나갈 거야.

리세: ……그럼 나 먼저 잘게.

당신도 너무 무리하진 마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리세: 맞다, 나중에 자러 갈 때

알피노랑 알리제한테 들렀다 가줄래?

지금 당장은 그냥 놔두는 게 좋을 거야.

히엔: 오, 그대도 아직 깨어있었군.

같이 한잔 하는 게 어떤가?

고우세츠: 으음…… 마침 잘됐구려………….

그대에게도 한번 주의를 줘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오.

히엔: 고우세츠, 그만 좀 하게.

정말이지 그대는 술만 마시면 잔소리가 너무 심해!

히엔: 내일 일은 다 같이 충분히 의논하지 않았나…….

도마 성을 가라앉히는 일도 그만 받아들이는 게 어떤가.

고우세츠: 물론 한 입으로 두 말은 하지 않습니다!

그저, 결전이 눈앞에 닥치니 그간 고생한 일들이 떠올라

이런저런 말이 많아지는 게지요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고우세츠: ……소인은 무사장이라는 책임 막중한 지위에 있으면서도

인생에서 두 번이나 큰 실책을 범하였습니다.

고우세츠: 첫 번째는 25년 전……

소인이 부족하여 제국에 패하는 바람에,

주군께서는 유폐되는 고초를 겪으셔야 했지요.

고우세츠: 소인도 감옥에 갇혀서, 죽음으로 사죄할 일만 생각하였습니다.

허나 어렵게 기회를 얻어 카이엔 님을 뵙자,

황송하게도 소인에게 이리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까…….

고우세츠: 곧 아드님이 태어나실 테니……

슌 도련님을 위해 살라고 하셨습니다.

고우세츠: 그런데도 소인은 두 번째 실책을 범하고 말았지요.

지난 반란에서 카이엔 님이 돌아가시고,

반드시 지키리라 맹세했던 히엔 님까지 잃을 뻔했습니다…….

고우세츠: 정말이지……

소인 혼자 뻔뻔하게 살아남다니,

이 얼마나 염치없는 일입니까?

고우세츠: 두 분과…… 다른 모든 분들 덕분에, 이리 불충한 소인도

다시금 대의를 위해 출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고우세츠: 황송하옵니다……. 참으로 황송하옵니다……!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히엔: ……이 사람아, 벌써 울면 쓰나.

눈물이란 말일세. 기쁠 때든 슬플 때든,

결과가 보일 때 흘려야 하는 것이라네.

히엔: 우리는 아직 목표를 향해 가는 중이 아닌가.

끝이 보이려면 한참 멀었어.

그때까지는 서로 웃는 얼굴만 보세나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히엔: 하지만 그대들 덕분에

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데에는 나도 동감이네.

히엔: 이 은혜는 언젠가 반드시 갚지.

우선은 내일, 그대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해주게.

히엔: ……유우기리는 언제까지 거기 서 있을 참인가?

잠이 오지 않으면 그대도 이리 와 앉지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유우기리: 소, 송구하옵니다.

감히 말씀을 엿들은 죄를 용서하소서.

……주군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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