퀘스트 했던 거 다시 보고 있는데 눈에 띄는 대사가 있었어! 탐타라 입구에 있는 모험가들이야~

할아버지인 이질도르와 함께 모험 중인 알리안 파티야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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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리안: 할아버지도 정말 못 말린다니까. 뭐든 적당히 하시는 법이 없어!

여기 오다가 나무에 달린 열매를 봤거든. 그걸 챙겨오길 잘한 것 같아. 할아버지는 앞만 보고 달리는 분이니까!

역시 우리는 느긋하게 모험하는 게 적성에 맞는 것 같아. 천천히 이 세상을 둘러보자구요, 할아버지.

이질도르: 허억…… 허억……. 탐구심보다…… 당장 허기를 채우는 게 급할 듯싶네……. 욕심내서 마구 달렸더니…… 이 꼴이지 뭔가…….

만약 오다가 알리안이 과일을 못 찾았으면 우리 모험도 여기서 끝날 뻔했구먼…….

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는데 말이야……. 뱃가죽이 들러붙으니 이런 말도 다 생각이 안 나더군.

우선 좀 쉬고 나서 다시 모험을 시작하겠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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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가.. 고프다고...?

그러고보니 정말 리얼리티를 추구한다면 배가 고플 수도 있는 거잖아!

우리 HP MP바 옆에 HG 상태창이 생기는 거야. 헝그리 퍼센트. 헝그리 퍼센트가 5퍼센트 이하면 이동/기술/마법 시전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0미만이면 HP가 점점 줄어드는 거지.... 음식을 먹으면 스텟뿐만 아니라 공복도도 차오르고! 80퍼 이상이면 스텟 보정도 되고! 전체 3% 향상이라던가.

결국 모두가 자연에서 음식을 채집할 수 있도록 원예가 레벨링을 하게 되고. 이게 진정한 생존 rpg가 아닐까...

막 잘 모르는 뉴비들이 갑자기 케릭터 속도 느려진다고 그러고 HP 줄어든다고 그러고. 나는 가서 '아 HG 가 있어요. 공복이 심해지면 그래요.' 설명하면서 음식 99개씩 쥐어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

갑자기 생각나서 주절거려봤는데.
어때? 이런 게임할 것 같아?ㅋㅋㅋㅋㅋㅋㅋ

Don't Starve in FF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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