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음 던전인 사스타샤를 공략하고 나오면 한 npc무리를 만날 수 있어. 바로 슬픔에 잠긴 곰, 에마나파, 키키나 파티야. 슬픔에 잠긴 곰을 필두로 한 이 파티는 던전을 공략해서 명성을 높이고 싶어해. 첫 만남에서 모험과와 나누는 대화야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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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에 잠긴 곰: ……보아하니, 잘 해결했나 보군.
하하하, 이거 아쉬운데그래. 선수를 빼앗기다니.

에마나파: 근데 뭐 어때. 모험하다 보면 언젠가 또 기회가 있겠지.

슬픔에 잠긴 곰: 암, 그렇고말고. 그렇지만 우리가 세운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까진 결코 발걸음을 멈출 수 없어!

키키나: 당연히 그래야지!

슬픔에 잠긴 곰: 우리는 에오르제아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여행하고 있어. 위대한 업적을 남겨서 에오르제아를 여행하는 모험가들한테 우리 이름을 떨치는 게 목표지.

네 목표는 뭐냐?……뭐라도 좋으니 꼭 목표를 가져라.

목표는 마음속 버팀목이 되어주지. 그리고 네가 먼저 등 돌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목표는 항상 그 자리에 남아있을 거야.

그 목표는 모험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틀림없이 네 마음속 무기이자 방어구가 되어줄 거다. 우리 서로 잘해 보자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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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 파티는 다음 던전인 탐타라 묘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. 다시 만날걸 반가워 하고 서로를 격려해.

이 파티는 어떻게 되는 걸까. 나중에 엄청 성장하겠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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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에 잠긴 곰: 이게 누구야, 또 만났군그래! 보아하니 여기 '탐타라 묘소'에 볼일이 있는 모양인데. 저번엔 선수를 빼앗겼지만, 이번에는 그렇게 안 될 거야! 하하하, 서로 잘해보자고!

에마나파: 무덤이라니…… 무섭네. 그래도 목표를 이루려면 힘내야지!

키키나: 당연하지! 우리는 언젠가 꼭 역사에 이름을 남겨야 하니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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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그 다음 던전인 구리종에 왔는데 저 일행이 보이지 않는 거야. 다른 npc를 클릭해보니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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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리안: 아까 '슬픔에 잠긴 곰'이라는 모험가와 그가 이끌었던 일행들의 시신을 옮겨왔어……. 그 사람, 아주 경험 많은 모험가였는데 말이야…….

그 사람들은 당신이 모험가로서 지닌 가능성을 보고 조바심을 느낀 거야. 그래서 빨리 큰 공을 세우려고 서둘렀고 결국 그 조급함이 목숨을 잃는 실수로 이어진 거지…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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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저들은 특별한 힘이 있어서 다시 부활할 수 있잖아. 그런데 npc들은 죽어버려. 이 에오르제아는 모험가가 아닌 평범한 에오르제아인이 살기엔 너무 위험한 땅이야. 던전뿐만이 아니라 필드 몬스터도 에오르제아인에겐 너무 강해.

나름 친분을 쌓고 있던 npc들인데 순식간에 죽어버렸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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