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나고: 동료의 죽음은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아요…….
알리제: 나도 부상자를 몇 명 데리고 돌아왔어.
하지만 귀환하지 못한 사람도 많아…….
리세: ……내가 할 수 있는 일…….
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…….
알피노: 자, 동맹군과 해방군 모두 후퇴가 끝난 듯하군.
앞으로 어떻게 할지 '라우반' 국장님과 의논해야 하네.
가설 사령부 천막으로 가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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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슬픔과 아픔을 곱씹으며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휴식 지역에 진입했습니다!
피핀: 중심탑을 제압하러 간 부대가
큰 희생을 치렀다.
내 부하들도 꽤 많은 피해를 입었지…….
흑와단 장교: 카스트룸 아바니아의 지휘관 놈 머리통에
도끼를 내리꽂고 싶은 심정이야!
쌍사당 장교: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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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우반: 콘래드 공에 관해서는 보고받았다.
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…….
라우반: 콘래드 공은 뛰어난 지도자이자 존경받는 우국지사였다.
목숨을 잃은 다른 동료들도 모두 일곱 천국으로 올라가
영혼에 안식이 찾아오기를 빌자…….
라우반: 하지만 그들의 영혼이 진정한 안식을 얻으려면
그들이 우리에게 맡긴 알라미고 탈환이라는 미래를 실현해야 한다.
이곳에 있는 자는 모두 잘 알고 있겠지.
라우반: 그래서 나는 슬픔을 가슴 한편에 묻어 두고
검을 쥔 손에 힘을 실어 괴로워도 계속 전진할 것을 선언한다!
알피노: 그 마음은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.
문제는 어떻게 전진할 것인가입니다.
알피노: 제국군이 이렇게 물불을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면
카스트룸 아바니아의 대포는 앞으로도 우리에게 큰 위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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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리제: 그래, 카스트룸 아바니아를 공격한다고 하더라도
접근하기 전에 포탄 세례를 맞으면 피해가 막대할 거야…….
피핀: 그 점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어.
제국군이 카스트룸 아바니아의 대포로
계속 포격을 가했다면 피해가 더 컸을 것이다.
피핀: 아니, 오히려 아군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포격을 강행한 건
우리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게 목표였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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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피노: ……듣고 보니 그렇군요..
대포에 무슨 문제라도 있던 걸까요?
피핀: 아군 학살을 견디지 못한 병사들이 반란을 일으켰거나
제국군에 반발하는 또 다른 세력이 방해했을 가능성도…….
피핀: 이유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
포격이 이어지지 않았던 데는 분명 원인이 있을 것이다.
리세: 그럼 내가 확인하고 올게…….
혼자 정찰하면 눈에 띄지 않을 거야.
메나고: 자, 잠깐만!
콘래드 대장님은 리세에게 지휘를……!
리세: 알고 있어, 나고…….
리세: 예전부터 콘래드 대장님은
여러 번 내게 해방군에 들어오라고 하셨어.
파파리모와 둘이서 숨어 있을 때부터.
리세: 그때마다 '새벽'의 일원이라며 거절했지만…….
사실은 언니인 척하는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며
현실을 외면했을 뿐이야…….
리세: 하지만 먼 동쪽 땅에서 나는 어떤 사람을 만났어.
그 사람은 동료와 여러 사람에게 받은 마음을 등에 지고
절대로 도망치지 않고 앞장서서 싸우는 길을 택했지.
리세: ……그리고 이번에는 내 차례야.
리세: 이미 각오는 되어 있어.
그래도 동료의 목숨을 맡은 이상, 내 눈으로 적을 확인해야겠어.
꼭 돌아올 테니까…… 가게 해줘, 나고.
라우반: 알라미고 해방군이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선 잘 알겠다.
하지만 지휘관을 다시 잃을 수는 없어…….
Artan, 정찰에 동행해 주겠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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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우반: 수고 좀 해다오.
그럼 리세와 Artan이
정찰을 마치고 돌아오면 향후 전술을 결정한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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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슬픔과 아픔을 곱씹으며'의 목표 '라우반과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알피노: 지휘관을 잃었으니
알라미고 해방군의 체계가 무너질까 봐 모두 걱정하겠지.
리세가 잘 이끌어야 할 텐데…….
알리제: ……리세는 거의 각오한 것 같아.
히엔의 말과 행동을 보고 느낀 점이 있었나 봐…….
메나고: 동료들은 콘래드 대장님이 내린 판단을 믿고 있어요.
사실 예전부터 지휘권을 넘긴다면 리세가 적임자라고 하셨거든요.
이제는 외부와 이어질 수 있는 사람이 해방군에 필요하다고…….
흑와단 장교: 카스트룸 아바니아의 지휘관 놈 머리통에
도끼를 내리꽂고 싶은 심정이야!
피핀: 아군을 공격했으니 제국군 병사들 사이에도
적지 않은 동요가 일어났겠지.
라우반: 리세를 정신적으로 잘 받쳐줘라.
긴 동방 원정을 함께한 동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.
쌍사당 장교: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
리세: 늘 말하지만 또 끌어들여서 미안해.
그래도 함께 가겠다고 해줘서 기뻤어…….
고마워, Artan.
리세: 아직 마음이 정리되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할 거야.
내 나름대로지만…….
'슬픔과 아픔을 곱씹으며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