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리앙제: 후방은 부디 제게 맡기시지요…….
당신은 오직 앞만 보고 가십시오.
알피노: 쿠루루 선배는 위리앙제에게 부탁했네.
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감금에 실험까지 당했잖나.
몸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질 수도 있어.
쌍사당 장교: 카느 에 님께서도 직접 나서신다고 합니다…….
긴장되네요.
흑와단 장교: 사령부 소속 장교로서
최전선에 설 기회가 좀체 없었는데……
이번만은 양보 못 해! 우오오오옷!
라우반: 이제 각국의 군대가 출격했으니
내가 이끄는 돌입부대만 남았군…….
최종 확인이 끝나는 대로 배치하겠다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알피노: 그럼 저희도 전선에 있는 부대와 합류하겠습니다.
라우반: 그래, 굳게 닫힌 정문을 열기 위해서
피핀이 알라미고의 현관인 육교에 진을 치고 있을 것이다.
그쪽에 합류하도록.
라우반: Artan, 네게 부탁이 있다.
이 꾸러미를 '피핀'에게 전해다오.
라우반: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말하지 않으마.
피핀이라면 이걸 받고 내 속뜻을 알아채겠지.
……그럼 다음에는 전쟁터에서 만나자!
'알라미고 정문 공방전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라우반: 내가 준 꾸러미를 '피핀'에게 꼭 전해다오…….
부탁한다.
알피노: 보아하니 무사히 정문 앞을 확보한 듯하군.
피핀: Artan 공, 알피노 공 왔는가.
응……? 그 무거워 보이는 꾸러미는
아버지가 내게 보내신 거라고……?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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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핀: 이, 이건…… 티소나잖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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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피노: 티소나라면 라우반 국장님이 애용하는
두 자루가 한 쌍을 이루는 저주의 검!
피핀: 그렇다. 예전에 아버지가 검투사였던 시절, 숙적에게 받은
불꽃의 마력이 깃든 검이지.
그 한쪽을 내게…….
피핀: 잃어버린 한쪽 팔을 대신할 사람으로 인정해주신 건가…….
아버지의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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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핀: 이제 곧 정문 돌파에 들어갈 텐데
두 사람 모두 준비는 되었나?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피핀: 보아하니 준비도 완벽하고 기합도 충분하군.
좋아, 그럼 시작하지.
불멸대 이병: 정찰부대에서 긴급 보고입니다!
알라미고 성벽 북쪽에서 제국군 부대가 출격했다고 합니다!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피핀: 포격대를 공격할 셈인가!
적 부대의 수는!?
불멸대 이병: 선봉대로 추정되는 소대 규모의 부대가 확인됐습니다만
전원 숙련된 병사로 알려진 인랑족입니다!
피핀: 이런…… 소수 정예 부대를 파견해서
동요시키려는 속셈이군……. 이대로 당할 수 없지!
우리도 정예 블러드손 부대를 보내서 격파한다!
알피노: 피핀 소장님, 잠깐 기다리십시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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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피노: 인랑족이라면 도마가 다스리는 얀샤 지방의 수인 종족…….
고향의 가족을 인질로 잡혀 억지로 싸우게 된
징집병일 것으로 생각됩니다.
알피노: 아마 도마가 해방됐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겠지요.
우리가 설득을 하면 투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!
알피노: 블러드손 부대는 알라미고 왕궁 공략의 핵심 전력…….
지금 불필요하게 소모해서는 안 됩니다!
도마 해방전에 참가한 제게 설득할 기회를 주십시오!
피핀: ……그래, 여기서 주력을 소모하면 안 되겠지.
알피노 공과 Artan 공에게
인랑 부대를 맡기겠다.
알피노: 감사합니다.
알피노: Artan, 당장 북쪽으로 가세.
불필요한 살상을 막아야 해!
'알라미고 정문 공방전'의 목표 '피핀에게 무거운 꾸러미 전달'을 달성했습니다!
알피노: 이 부근에서 인랑족을 기다리세!
소규모 부대라고는 하지만 설득에 실패하면
전투가 벌어질 걸세……. 준비됐나?
알피노: 왔네, Artan!
틀림없어, 인랑족의 부대일세!
인랑족 백인대장: 비켜라, 꼬맹이!
알피노: 도마에서 징집된 인랑족 용사들이여!
제 이름은 알피노……. 부디 제 얘기를 들어주십시오!
인랑족 백인대장: 닥쳐라, 애송이!
어린애를 벨 생각은 없다. 이 싸움터에서 썩 꺼져!
알피노: 당신들의 조국인 도마는 제국의 지배에서 해방되었습니다!
저희는 히엔 공과 함께 싸워 요츠유를 물리쳤습니다!
더는 제국군을 위해 목숨을 바칠 필요가 없습니다!
인랑족 백인대장: 어디서 수작이냐!
우리 힘으로 이루지 못했던 일을
네놈들 같은 애송이가 해냈다는 말을 믿으란 말이냐!
인랑족 백인대장: 하물며 감히 주군 카이엔 님의 후계자이신
히엔 님의 이름으로 속이려 하다니 용서 못 한다……!
알피노: 결코 거짓이 아닙니다!
부디 칼을 거두십시오!
흘리지 않아도 될 피를 왜 흘려야 합니까!
인랑족 백인대장: 그 말이 사실이라면 물론 우리에게는 싸울 이유가 없다……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인랑족 백인대장: 그러나!!
그 말이 거짓이라면 제국군은 우리를 배신자로 몰아
조국 도마에 두고 온 혈족은 무참히 죽임을 당하겠지…….
인랑족 백인대장: 네놈들이 어디까지나 진실이라고 주장할 생각이라면
조국 도마를 구한 힘으로 우리를 막아서
증명해봐라!
인랑연대 창술사: 네게 원한은 없지만 비키지 않으면 치겠다!
알피노: 크윽…… 싸울 수밖에 없는 건가!?
인랑족 백인대장: 흠, 병졸들 가지고는 승부가 나질 않는군…….
하쿠로: 그럼 이 하쿠로가 직접 상대해주마.
마음껏 칼을 맞대어보자!
흰송곳니 하쿠로: 자, 승부다! 덤벼라
알피노: 이 기백……. 평범한 검객이 아니군!
조심하게, Artan!
흰송곳니 하쿠로: 흐음…… 도마 무사의 기술을 처음 보는 게 아니군?
하지만 이건 어떨까!
흰송곳니 하쿠로: 에오르제아의 무인은 고작 그 정도냐!?
제대로 덤벼라!!
알피노: 무시무시한 검기……!
봐주지 않겠다는 뜻인가!
알피노: 내게도 최후의 수단이 있지!
……와라, 카벙클 문스톤!
알피노: 카벙클이 만든 마법 문양에 들어가게!
마법 효과를 얻을 수 있네!
흰송곳니 하쿠로: 이 정도면 됐다…….
네놈들 말의 진위를 확인했다.
알피노: 싸움으로써 진실을 확인하려 하다니
과연 무예의 민족인 인랑족답군.
하쿠로: 네놈들의 전투 방식을 보니
확실히 도마의 무사와 함께 싸워본 듯한 몸놀림이다…….
하쿠로: 무엇보다, 싸우면서도 우리를 죽이려 하지 않으니 믿을 수밖에 없군.
알피노: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겠습니다.
도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…….
하쿠로: 히엔 님의 귀환이 사실이란 말인가…….
하쿠로: 하지만 고우세츠 공은…….
아니, 바람직한 곳에서 죽었다고 해야 하나.
그에 비하면 우리는…….
하쿠로: 한때나마 제국의 개 노릇을 하는 굴욕을 받아들였으니
이제 와 제때에 죽지 못했다고 후회할 자격도 없겠군…….
우리 무사들…… 대장이 남긴 뜻을 받들어, 떨치고 일어서겠다!
하쿠로: 우리는 지금부터 알라미고 왕궁으로 돌아가
동료들에게도 도마의 해방 소식을 알리겠다.
하쿠로: 그리고 너희들이 돌입할 때에 맞춰서
이 송곳니로 놈들의 목덜미를 물어뜯으마!
알피노: 부디 이 전쟁터에서 죽을 장소를 찾으려 하지 말아주십시오.
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히엔 공도 바라실 겁니다.
하쿠로: 훗…… 알았다…….
신세를 졌구나, 꼬마. 그리고 에오르제아의 용사여!
그럼 이만!
알피노: 좋아, 우리도 돌아가서 피핀 소장님께 보고하세!
피핀: 오오, 돌아왔군.
설득 결과는 어떻게 됐나?
알피노: 하쿠로라는 이름의 인랑족이 설득에 응해주었습니다.
예상대로, 그들은 도마가 해방된 줄 모르고 있더군요.
알피노: 이로써 인랑연대와의 전투는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피핀: 그거 좋은 소식이군.
이제 눈앞의 장애물에만 집중할 수 있겠어.
피핀: 그럼, 마도사 부대, 앞으로……!
피핀: 화염 마법 발사! 성문을 뜨겁게 달궈라!
피핀: 이어서 급속 냉각한다!
얼음 마법을 최대한 쏟아부어라!
피핀: 포문 개방! 성문을 포격하라!
피핀: 윽…… 비행형 마도 아머로군!
조금만 더 하면 성문을 부술 수 있었는데……!
알피노: 저건……!
히엔: 도마의 백성들이 의리와 맹약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!
지금이야말로 벗에게 은혜를 갚을 때다……!
있는 힘껏 싸우자!
알피노: 히엔 공!
히엔: 하늘의 적은 우리가 맡겠다!
나아가라, 자유를 위해서!
피핀: 좋아, 포격을 계속한다!
무슨 수를 써서든 성문을 부숴라!
알피노: 됐어!
드디어 돌파구를 열었다!
'알라미고 정문 공방전'의 목표 '하쿠로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아이메리크: 공중에서 비행형 마도 아머를 검으로 격추시키다니
도마의 무사…… 가공할 실력이군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루키아: 두꺼운 금속 문을 돌파하기 위해
주술로 열을 가한 후에 냉각해서 열충격을 일으키다니…….
마법을 잘 다룰 줄 모르는 제국군은 상상도 못할 전술이야.
알피노: 설마 유우기리 공뿐 아니라
히엔 공까지 오실 줄은 몰랐네!
라우반: 제노스를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벤다.
누가 먼저 놈을 찾는지 대결하게 되겠군.
피핀: 지금 이 시점에 도마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될 줄이야!
하지만 덕분에 돌파구가 생겼군…….
드디어 알라미고 탈환 작전 '랄거의 군성'도 막바지다!
'알라미고 정문 공방전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