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세: 외적을 막기 위해 지어진 알라미고의 높은 성벽이

침략자인 제국군을 지키고 있다니…… 이상하지.

메나고: 남쪽에 있는 거주구는 제국 지배하에서도 하급 지역이죠…….

제국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은 다 거기로 쫓겨났어요.

그래서 그만큼 반제국 감정이 강한 지역이기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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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피노: 곧 결전이 시작될 걸세…….

혼란이 극에 달하기 전에, 어떻게든 쿠루루 선배를 구해야 해.

도시 안으로 끌려간 듯하니 정확한 위치만 알면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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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크레드: 안심해. 이미 파악은 해놨으니.

알피노: 산크레드!

산크레드: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군…….

귀찮으니까 설명은 생략하고, 내가 직접 확인하고 왔어.

알라미고 시내 남쪽에 있는 거주구 한구석에 쿠루루가 갇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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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크레드: 랄거 성도교의 성당이었던 건물을

제국군이 차지해서 연구 시설로 개조한 곳이지…….

쿠루루는 그곳에서 실험을 당하고 있어.

알피노: 실험이라고!?

산크레드: 그래……. 마법을 쓸 수 없는 갈레안족에게

마법 능력을 부여하는 실험에 쿠루루를 이용하고 있더군.

알피노: 어떻게 그런 짓을……!

리세: 거주구라면, 우리 해방군이 맡은 구역이네.

높은 성벽에 둘러싸인 곳인데, 한시라도 빨리

들어갈 방법을 찾아서 구해야겠어.

산크레드: 지금 거주구의 정문은 공성전에 대비해서 굳게 닫혀 있어.

나는 그 전에 제국군의 수송기계 짐칸에 숨어서 탈출했지만.

산크레드: 나 혼자라면 어떻게든 다시 숨어들어갈 수는 있다…….

한 번 더 잠입해서 돌파구를 찾아보지.

메나고: 잠깐만요!

메나고: 그 부분은 해결책이 있을지도 몰라요.

투사 중 한 명이 묘안이 있다고 했거든요…….

가서 데리고 올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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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장한 청년: 제안할 기회를 줘서 고마워.

……꽤 위험한 방법이지만, 성공하면

알라미고 거주구에 잠입할 수 있을지도 몰라.

리세: 당신은…… 예전에 알라가나에서 만난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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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스카: 위스카라고 해.

아버지는 알라가나 토박이지만 어머니는 거주구에 사셨었지.

옛날에 외할아버지가 해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말야.

위스카: 여기에 있는 호수…….

로흐 셀 호수는 지하수로를 통해 거주구와 이어져 있어.

리세: 정말!?

위스카: 이 일대의 호수는 짠물호수라서 민물이 귀하거든.

외할아버지는 거주구 지하에 있는 수로를 통해

소금물을 퍼다가 민물로 증류해서 팔았다고 하셨어.

리세: 즉, 호수 밑바닥에 잠수해서 지하수로를 찾으면

거주구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거지?

위스카: 맞아, 리세 대장.

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…….

위스카: 테오도리크 왕 시절에, 물로써 백성을 지배하려고 해서

지하수로를 봉쇄하고 문을 단단히 잠가 버렸대…….

지금은 강철 철책으로 막혀서 들어갈 수 없을 거야. 

위스카: 하지만 외할아버지는 뇌물로 경비병을 매수했고,

열쇠를 복제해서 한동안은 물을 팔 수 있었다고 해……. 

산크레드: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군.

그 '지하수로 열쇠'가 있으면 돼…….

상인 정신이 투철한 네 외조부님 덕분에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.

위스카: 열쇠를 갖고 계실 외할아버지한테는 내가 안내할게.

그런데 나는 아직 싸움에 자신이 없어서…….

리세: 여기 있는 실력자들이 함께 갈 테니까 안심해.

열쇠를 찾고, 소수 정예 부대로 거주구에 잠입한 다음

안쪽에서 거주구 정문을 여는 작전이다!

리세: 메나고와 아렌발드는 각자 돌입부대를 준비해!

나랑 Artan, 알피노, 산크레드는

위스카와 함께 열쇠를 찾을게!

'열쇠를 찾아서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메나고: 메프리드와 리세, Artan 님이

알라가나에서 했던 모병 활동이 지금 빛을 보다니…….

왠지 운명적인 느낌이 드네요.

위스카: 당신들을 만나고 해방군에 들어가 랄거의 손길에서 훈련을 받았어.

큰 전투도 경험했지만 목숨을 부지하기 바빴지.

이제는 제대로 도움이 되고 싶어.

알피노: 쿠루루 선배,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……!

산크레드: 나 혼자 쿠루루를 구출할 생각도 해봤지만

항상 마도 기구에 묶여 있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어.

구출하려면 먼저 시설을 제압해야 해……. 다 함께 쿠루루를 구하자!


리세: 먼저 우리의 목표는

'지하수로 열쇠'를 찾는 거야.

위스카: 외할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안내할게.

도착하면 흩어져서 우리 외할아버지를 찾아줘.

리세: Artan, 준비됐어?

출발하면 한동안 돌아오기 힘들 거야.

위스카: 외할아버지가 사는 제염촌은 동쪽 호숫가야!

내가 앞장설 테니 다들 날 따라와!

위스카: 여기가 제염촌인데…… 뭔가 이상해.

주민들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……!!

알피노: 전투에 휘말릴까 봐 몸을 피했을지도 모른다.

주민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단서가 될 만한 걸 찾자!

소금에 절인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기가 들어 있다…….

바로 얼마 전까지 주민들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 같다.

다른 단서가 없는지 찾아보자.

가공용 향신료가 들어 있다…….

바로 얼마 전까지 주민들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 같다.

다른 단서가 없는지 찾아보자.

평범한 목재인 것 같다…….

다른 단서가 없는지 찾아보자.

제국에서 만든 마도 기계인 모양이다.

다가간 순간, 경보음 같은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.

제국군의 마도 병기를 불러들이는 함정인 것 같다!

산크레드: 방금 그 경보음은 뭐지!?

알피노: 무인 마도 병기들이 모여들고 있네!

산크레드: 쳇…… 많이도 오는군.

Artan, 위스카를 보호해줘!

위스카: 으악, 이것들은 뭐야……!

누, 누가…… 누가 나 좀 도와줘!

산크레드: 좋아, 어느 정도 해치웠군…….

다시 단서를 찾아보자.


전투로 엉망이 된 곳에서 일기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다!

제염촌의 주민이 남긴 쪽지로 추정된다.

'살리 승원'이라는 곳으로 피난을 간다고 적혀 있다.

위스카: 할아버지 일행은 '살리 승원'으로 도망쳤구나!

여기서 남동쪽에 있는 곳이야……. 어서 가자!

리세: 경보 장치 때문에 적들이 몰려오고 있으니 조심해!

Artan, 선두를 부탁해!


위스카: 이 문을 지나면 '살리 승원'이야!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산크레드: 저건…… 대형 마도 병기를 매복시켰군!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위스카: '살리 승원'이 코앞인데 하필!

리세: 이렇게 된 이상, 단번에 처리할 수 밖에!

다들 정신 바짝 차려!

알피노: 저 기묘한 마도 장치를 보게!

대형 마도 병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 같네!

산크레드: 큰 놈은 내가 맡겠다!

Artan, 너는 먼저 마도 장치를 없애!

알피노: 성공이군!

대형 마도 병기의 기세가 눈에 띄게 약해졌네!

리세: 좋아!

Artan, 피난한 주민을 찾자!

위스카: 외할아버지 일행이 피난하신 곳이

이 건물일 텐데…….

위스카: 할아버지……! 거기 '와트' 할아버지 계세요?!

저예요, 위스카예요……!

중요한 얘기가 있어요. 나와보세요!

희미한 목소리: 위스카……? 정말로 위스카냐……?

잠깐 기다리거라!

와트: 오오, 위스카…… 살아 있었구나!

그런데 그 복장은 뭐냐? 또 같이 온 사람들은…….

위스카: 제가 겁이 많긴 해도, 독립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…….

알라미고 해방군의 일원이 되었어요.

그리고 중요한 얘기라는 건…….

와트: 참으로 오래된 이야기를 잘도 기억하고 있었구나.

물론 지금도 '지하수로 열쇠'는 품속에 넣고 다닌단다.

내가 폐왕 테오도리크에게 반항했다는 증거니까.

와트: 지배자에 맞서는 건 아무래도 혈통인 모양이다.

자, 가져가거라!

위스카: 고마워요, 할아버지.

이 열쇠로 반드시 알라미고를 되찾을게요!

'열쇠를 찾아서'의 목표 '리세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산크레드: 좋은 할아버지시네.

당차고 빈틈없는 데다 제국에 대한 반발심까지 있다니.

위스카: 오랜만에 할아버지를 만나서

투지가 한층 더 끓어올랐어!

와트: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위스카처럼

알라미고 해방군에 들어갔을 걸세.

젊은이…… 우리 손자를 잘 부탁하네.

알피노: 나는…… 다음 작전에서는……

다음 작전에서는 반드시…… 크윽.

리세: 위스카네 할아버지 덕분에 작전 제1단계는 성공했어…….

리세: 이제 로흐 셀 호수에서 거주구로 들어가야지.

정신 바짝 차리자, Artan!


'열쇠를 찾아서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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