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크레드: 흐음…….
이럴 때는 무턱대고 걸어다니는 것보다
픽시족이 장난을 그만두게 하는 편이 낫겠어.
산크레드: 방금 그 속삭이는 소리를 들어보니
저들은 우리와 같이 놀고 싶어 하는 것 같기도 해.
그렇다면 픽시족의 마을까지는 갈 수 있을지도 몰라.
산크레드: 일단 곧장 직진해 보자.
저들이 그런 마음이라면 그들의 마을인……
'리다 란'에 도착할 거다.
산크레드: ……그리고 민필리아에게는
원초세계에 대한 얘기도 포함해 우리 사정을 다 말했어.
그 점은 걱정 말고 같이 가도 돼.
'요정의 터전, 일 메그' 퀘스트를 수락했습니다.
휴식 지역에 진입했습니다!
새로운 지역을 발견했습니다!
아마로와 흡사한 바위가 있다…….
여기로 아마로를 불러서 수고비를 내면
'아마로 수송'의 아마로 정류장으로 이용할 수 있을 것 같다…….
에테라이트와 교감했습니다!
산크레드: 역시 리다 란에는 오게 해 주는군.
하지만 협상을 하고 싶어도 픽시족이 보이지 않으니…….
산크레드: Artan, 미안하지만 너도
끝이 소용돌이처럼 말린 풀을 찾아봐 주겠어?
산크레드: '투경초'라는 풀인데
픽시족을 찾으려면 필요하거든.
분명 이 마을 근처에 있을 테니 주의 깊게 살펴봐 줘.
산크레드: 그리고 도중에 어디선가 누가 말을 걸어도
절대로 대답해서는 안 돼.
저들의 환혹술에 점점 더 걸려들게 되니까.
'요정의 터전, 일 메그'의 목표 '산크레드와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민필리아: 저기…… 이럴 때는 그러니까…….
투경초로 추정되는 풀은 없는 듯하다.
어디선가 목소리가 들려온다…….
사랑스러운 아이의 목소리: 우후후후…….
있잖아, 당신은 이름이 뭐야?
사랑스러운 아이의 목소리: Artan!
아침 이슬처럼 귀엽고 송충이처럼 이상한 이름이네!
사랑스러운 아이의 목소리: 새기고 다지고 꿰매서 나의 언어로 바꿔야지.
나의 언어가 되면 당신은 완전히 내 차지야.
우후후후후…….
몸이 점점 무거워진다…….
알리제: 몇 군데 집이 있는 것 같은데 사람은 살지 않나 봐.
그런 것 치고는 시선이 느껴져…….
알피노: 정말 이상한 감각이로군.
우린 어느 방향에서 온 거지……?
투경초로 추정되는 풀은 없는 듯하다.
어디선가 목소리가 들려온다…….
속삭이는 듯한 목소리: 키득키득키득…… 뭔가 찾고 있나 보네.
도와줄까?
수상한 덤불: 어머나, 무례하고 똑똑한 사람이네!
재미없게…….
투경초로 추정되는 풀은 없는 듯하다.
어디선가 목소리가 들려온다…….
속삭이는 듯한 목소리: 키득키득키득…… 뭔가 찾고 있나 보네.
도와줄까?
속삭이는 듯한 목소리: 그럼, 그럼. 알고 있지.
나는 다정한 요정이니까 당신에게 가르쳐 줄게.
속삭이는 듯한 목소리: 자, 잘 때처럼 눈을 감고…….
내 목소리에만 귀를 기울여 봐…….
이 꽃밭 저 안쪽까지 나와 같이 가자, 응……?
몸이 점점 무거워진다…….
투경초로 추정되는 풀을 발견했다!
어디선가 목소리가 들려온다…….
신난 아이의 목소리: 있잖아, 가르쳐 주라!
넌 어디서 왔어?
신난 아이의 목소리: 흐음, 그래그래. 크리스타리움…….
그건 대체 어디야? 꿈속의 도시야?
신난 아이의 목소리: 넌 앞으로 쭉~ 이곳 일 메그의 주민이야!
오늘도, 내일도 영원히…….
몸이 점점 무거워진다…….
'요정의 터전, 일 메그'의 목표 '수상한 덤불에서 투경초 입수'를 달성했습니다!
산크레드: ……미안하다. 고생 많이 했나 보군.
산크레드: 그래도 돌아온 걸 보니……
투경초는 찾았어?
산크레드: 그래, 틀림없어……!
이걸로 요정들의 모습이 드러나게 만들면
조금은 협상의 여지가 있을 거다.
산크레드: 그럼 다들 여기로 부른 뒤에 시작하기로 하자.
위리앙제 선생님께 직접 배운 방법이야.
산크레드: "찾았다, 장난은 이제 그만."
슬 윈: 에이~ 들켜 버렸잖아!?
요즘 세상에 우릴 찾는 법을 알고 있다니, 신기한 사람이네!
이스 얄라: 그런데 있잖아, 이 아이는 전에도 온 적 있지 않아?
혼이 두 개인 아이여서 기억 나!
오울 시군: 여기 좀 봐, 쌍둥이도 있어~!
진짜 멋지다!
산크레드: 미안하지만, 용건이 있어서 온 거다.
우리는 위리앙제를 만나야 해.
슬 윈: 위리앙제!
그 재밌는 사람 말이구나!
슬 윈: 우리 "무지개의 나라"에서 살고 싶대서
7일 밤낮을 잠도 안 자고 수수께끼 대결을 했었어!
오울 시군: 그때 정말 즐거웠는데~!
산크레드: 맞아, 그 위리앙제야.
……이제 알았으면 환혹술을 풀어 줘.
알리제: 정말 이래도 문제없는 거야……?
산크레드: 어쩔 수 없잖아…….
이곳에서는 저들의 규칙을 따를 수밖에 없어.
슬 윈: 결정했어!
환혹술을 풀어줄 테니까
그 대신에 우리를 도와줘!
슬 윈: 우리의 골칫거리를 모두 해결해주면
위리앙제랑 꼭 만나게 해 줄게!
산크레드: 귀찮지만……
흩어져서 얼른 끝내 버리자.
'요정의 터전, 일 메그' 퀘스트를 완료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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