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리제: 수정공과 크리스타리움에게 맡겨 달라니……
대체 어쩔 생각이지?
알피노: 일단 수정공의 얘기를 들어 보세.
알리제: 수정공과 크리스타리움에게 맡겨 달라니……
대체 어쩔 생각이지?
알피노: 일단 수정공의 얘기를 들어 보세.
수정공: 그대들 정도의 실력이라면 율모어군을 상대로
민필리아를 구출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.
수정공: 하지만…… 아까도 말했다시피
비장의 카드는 최대한 숨겨놓고 싶은 게 내 계획이다.
수정공: 자네가 우리에게 보여준 건 단순한 밤하늘이 아니었어.
노르브란트의 미래…… 바로 그 일부분이었다.
수정공: 우리 손으로는 대죄식자를 쓰러뜨릴 수 없다.
하지만 가슴속에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는 한,
일어서서 나아갈 수 있어…… 그걸 증명하려 한다.
수정공: 갑자기 모이라고 해서 미안하다.
이 자리에서 모두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.
수정공: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
조금 전, 율모어를 대표하여
란지트 장군이 나를 찾아왔었다.
수정공: 그들은 대죄식자를 쓰러뜨린 자…… '어둠의 전사'의 행보에
크리스타리움이 동조한다면 진군도 불사하겠다고 한다.
수정공: 율모어에 맞서 싸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.
수정공: 그래도 나는…… 믿고 싶다.
100년 만에 되찾은 하늘, 그리고 그 하늘을 봤을 때의 마음을.
수정공: 물론 내 위치는 잘 알고 있다.
내가 이런 뜻을 표명하면, 대립을 피할 수 없겠지.
수정공: ……이에 대해, 모두의 의견을 듣고 싶다.
글리나드: 우리의 수정공이여, 당신은 이미 알고 있잖아.
글리나드: 우리도 그 하늘을 봤을 때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났어.
'어둠의 전사'의 정체가 뭔지는 몰라도
그건 틀림없이 노르브란트가 되찾아야 할 광경이라고 생각해.
브라기: 율모어는 지금도 여전히 세계의 중심이다.
대립하면 틀림없이 살기 힘들어지겠지…….
브라기: 시장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말하자면,
유통 면에서 커다란 제약을 받게 될 거야…….
하지만…….
카트리스: 뭐, 한동안은 버틸 수 있겠지!
이 도시는 언제나 그래 왔으니까 말이야.
카트리스: 그것이 크리스타리움의 긍지이자……
이 도시가 생겼을 때 당신과 약속했던 유일한 방침이라고,
대대로 내려오는 얘기를 전해 들었어.
모렌: 때가 되면 일어서라……
당신은 처음에 그렇게 말씀하셨죠?
모렌: 언젠가 만연한 슬픔이 일상이 되고,
모두가 그런 세계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더라도
이 도시만은 저항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고…….
모렌: 그리고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
미래에 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라고…….
카사드: 안 그래도 율모어 놈들, 마음에 안 들었다고!
허구한 날, 비싸게 팔아먹으려만 하고 말이야!
글리나드: 임마…… 분위기 파악 좀 해라!
수정공: 그렇다면 우리의 의지를 보여 주자!
수정공: 사실은 래크산 성에 주둔하고 있는 율모어군이
빛의 무녀를 붙잡았다는 보고를 받았다.
수정공: 죄식자와 싸울 능력이 있는 그녀를
율모어는 아마 다시 감금해버릴 것이다.
수정공: 그렇다면 '어둠의 전사'를 지지하고, 죄식자를 토벌하려는 우리는
빛의 무녀를 구출해서 동료로 맞이해야 하지 않겠는가…….
이것이 율모어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될 것이다!
라이나: 이번 작전에 대해 제안할 자가 있는가?
수정공: 이제 도시 전체가 반역자가 되었군.
……그대들도 이곳의 일원이 되어 주겠나?
알피노: 나 참…….
못 말리겠군, 당신도…… 당신 도시의 주민들도.
라이나: 수정공, 일단 아마로를 타고 레이크랜드 상공을 장악하면 어떨까요?
그들의 이동 수단은 비공정이니 출발을 지연시키는 겁니다.
라이나: 그리고 동시에 공예관에서 개발한
'꿈가루'를 뿌린다면…….
라이나: 전원을 잠들게 하진 못하더라도 전력은 줄일 수 있을 겁니다.
그때 저희 위병단이 진입해서 무녀를 구조하겠습니다.
수정공: 알았다, 그 작전대로 해 보지.
각자 준비를 부탁한다.
알리제: 그래서?
이제 반역자의 일원이니까 우리한테도 임무를 줄 거지?
엄청나게 보람 있는 걸로 부탁해.
수정공: ……그럼 위병단과 함께 움직여 주게.
자세한 지시는 라이나에게 듣도록.
'크리스타리움의 의기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알리제: 크리스타리움의 이런 점이 마음에 든다니까.
주민들에게 질 수는 없지!
알피노: 이렇게 된 이상, 우리도 각오를 해야겠군.
민필리아 구출 작전, 모두 함께 힘을 모으세!
수정공: 민필리아를 걱정하는 주민도 많았다.
반드시 다 함께 그녀를 구해 내자.
그대는 라이나의 위병단과 함께 움직이도록 해.
라이나: 자, 우리 위병단에 병사로 들어오신다고 하니
특별 대우는 하지 않겠습니다. 민첩하게 움직여 주십시오.
……아시겠습니까?
라이나: 대답은 경례로!
라이나: 좋습니다.
평상시 수정공보다 훨씬 더 패기가 느껴지는군요.
라이나: 그럼 우선 여러분이 입으실
위병단의 제복을 마련하도록 하죠.
라이나: 중용의 공예관으로 '카트리스'를 찾아가
몸에 맞는 제복을 준비해 달라고 하세요.
저도 곧 합류하겠습니다.
'크리스타리움의 의기'의 목표 '라이나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수정공: 민필리아를 걱정하는 주민도 많았다.
반드시 다 함께 그녀를 구해 내자.
그대는 라이나의 위병단과 함께 움직이도록 해.
라이나: 중용의 공예관으로 '카트리스'를 찾아가
몸에 맞는 제복을 준비해 달라고 하세요.
카트리스: 오, 왔어?
아까 알피노와 알리제가 와서 얘기는 들었어.
두 사람도 이제 막 치수를 재기 시작했어.
카트리스: 자, 당신도 안으로 들어가.
위병단으로서 첫 출격이니만큼 딱 맞는 제복으로
멋있게 출격해야 하지 않겠어?
카트리스: 치수는 다 쟀나 보네.
어디, 결과를 적은 메모 좀 볼까?
카트리스: ……흐음, 그렇구나.
라이나: 제복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?
카트리스: 미안한데 Artan도 그렇고,
알피노랑 알리제도 그렇고,
딱 맞는 사이즈의 제복은 재고가 없는 것 같아.
카트리스: 그래도 비슷한 사이즈는 있으니까
서둘러 수선하면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.
라이나: 알겠습니다.
그럼 최대한 빨리 완성해서 임무지로 직접 보내 주세요.
라이나: 여러분께는 작전 내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라이나: 앞서 제안했다시피 먼저 아마로에 탑승한 부대가
래크산 성 상공에서
수면제인 '꿈가루'를 적군에게 뿌릴 겁니다.
라이나: 그 후, 정예 부대가 성 안으로 진입해
최대한 양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
민필리아를 구출할 것입니다.
알리제: 우린 그 진입 부대에 배속되는 거야?
라이나: 그렇습니다…….
라이나: 알피노와 알리제는
동쪽에 있는 좁 요새 쪽으로 진입하는 부대에 합류하고,
라이나: Artan은 저와 함께
오스탈 엄명성 쪽에서 진입하는 부대와 움직이겠습니다.
라이나: 각자 현지로 출발하기 전에
크리스타리움의 '연금술 의료관'에 들러서
관장인 '쉐사밀'과 얘기해 보세요.
라이나: 수면제 영향을 받지 않는 약을 부탁해 놨으니
받아서 현지로 가기 전에 미리 드셔 주십시오.
알피노: 그럼 작전 때 보도록 하세.
자네도 조심하게.
라이나: 저도 먼저 출발하겠습니다.
오스탈 엄명성까지는 거리가 조금 있으니
약을 드신 후에는 목장에서 아마로를 빌리면 될 겁니다.
'크리스타리움의 의기'의 목표 '카트리스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쉐사밀: 어머나…… 우후후……
당신도 위병단이라고……?
다친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…….
쉐사밀: 자, 그렇다면……
꿈가루 효과를 억제하는 항체약,
통칭 왕자의 입맞춤을 줄게…….
쉐사밀: 그 약은 효과는 아주 좋은데
그 대신…… 우후후…… 굉장히 쓴 맛이 날 거야…….
아름다운 이름이 무색하게 말이야…….
쉐사밀: 너무 써서 먹는 시늉만 하는 나쁜 아이도 있으니까……
지금 내가 보는 앞에서 먹어 볼래……?
'크리스타리움의 의기'의 목표 '쉐사밀과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쉐사밀: 우후후후…… 잘했어…….
이제 잠들 걱정은 없겠지만
부상당하지 않게 조심하도록 해, 위병님…….
'크리스타리움의 의기'의 목표 '쉐사밀과 가까운 곳에서 왕자의 입맞춤 마시기'를 달성했습니다!
쉐사밀: 약도 잘 먹고 착한 아이구나…… 참 착해…….
이걸로 꿈가루 대책은 완벽해…….
다음 준비를 하러 가도 좋아.
페이 한: 왠지 옆 조병관이 떠들썩하군.
……무슨 일이 있나.
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겠어.
젬 졘마이: 오? 무슨 일인가, 친구?
젬 졘마이: 아, 오스탈 엄명성까지 타고 갈 아마로가 필요하다고?
물론 기꺼이 내주고 싶기는 한데…….
젬 졘마이: 지금 공교롭게도 꿈가루를 뿌리기 위해
거의 모든 아마로가 예약된 상태거든.
미안한데 아무래도 걸어가는 방법밖에………….
젬 졘마이: 잠깐,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.
물론 너만 괜찮다면 말이지만.
'크리스타리움의 의기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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