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두아드: 저기요, 당신 모험가님 맞죠?

실은…… 제 여동생 무덤을 만들고 싶어요.

이두아드: 그런데 묘비를 살 돈이 없어서…….

묘비로 쓸만한 돌이 나는 곳 근처에는

위험한 마물이 있어서 가까이 가지 말래요.

이두아드: 묘비로 쓰기 좋은 '하얗게 빛나는 돌'은 동쪽 암석지대에 있대요.

……돌을 얻으면 에즈무어 사제님한테 갖다 주세요.


에즈무어: ……뭐야, 또 할 얘기 있어?

에즈무어: 이두아드의 여동생을 위한 돌인가 보군…… 거 참 곱게 생겼네.

……하여간 그 꼬맹이는 사람 귀찮게 하는 데 선수라니까.

에즈무어: 위험하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직접 가져오겠다며 말을 안 들어.

우리가 그 꼬맹이 말리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?

……어쨌든 이두아드를 도와줘서 고맙다.


이두아드: ……고마워요. 모험가님은 참 착하시네요.

전 이제 여기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매장비만 벌면 돼요.

이두아드: 헤헤,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하고 싶거든요.

또 제가 열심히 살아야 동생도 좋아하지 않겠어요?

이두아드: 에즈무어 형도 에어렐 누나도 다 저한테 잘해주시고

매장비도 안 내도 된다고 하셨지만

동생을 달 신이 계신 곳으로 보내주려면 저도 노력해야죠.

이두아드: 하나뿐인 가족이던 제 여동생이 돌림병으로 죽었어요.

여동생을 간신히 여기까지 데려오긴 했는데……

빨리 쉬게 해주고 싶어요……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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