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크레드: 어서 출발하자.
포대 자루의 입구는 단단히 묶었지만
도중에 벌이 탈출이라도 하면 큰일이니까…….
야슈톨라: '늘어둠의 총아'의 거점은
여기보다 서쪽에 있는 '맺어진 서약'이에요.
야슈톨라: 경비원의 말에 따르면 입구와는 별개로
독거미 사육장으로 이어지는 환기구가 있대요.
벌을 들여보내려면 그곳을 사용하는 게 좋겠어요.
야슈톨라: 환기구의 위치도 설명을 들었으니 안내할게요.
지금 가는 길도 계속 조심하도록 해요.
'지난 날과 대화하다' 퀘스트를 수락했습니다.
새로운 지역을 발견했습니다!
산크레드: 유독 탁 트인 곳이로군…….
빨리 일을 끝내는 게 좋겠어.
야슈톨라: 보세요, 저게 독거미 사육장으로 이어지는 환기구예요.
산크레드: ……흐음, 약간 거리가 있지만
자루를 던져 넣을 수는 있겠군.
산크레드: 자루의 입구를 느슨하게 해 두면 깨어난 벌이
일제히 사육장 안으로 들어가겠지.
산크레드: 그럼 내가 다녀올게.
산크레드: 전부 무사히 던져 넣었어.
이제 기다리기만 하면…….
늘어둠의 총아의 비명: 으, 으악! 벌이다! 벌이 들어왔잖아!?
늘어둠의 총아의 비명: 빨리 잡아!
거미한테 피해가 가면 안 돼!
늘어둠의 총아의 비명: ……앗…… 으, 으아악……!
점점 더 많이…… 대, 대체 어디서 나오는 거지……!?
다들 집합해! 벌을 쫓아내라!
야슈톨라: 작전이 성공한 것 같아요.
이 틈을 타서 맺어진 서약에 잠입하도록 하죠.
야슈톨라: 만약 남아 있는 '늘어둠의 총아'와 맞닥뜨리면
미안하지만 강행 돌파하기로 해요.
산크레드: 그럼 너와 야슈톨라는 먼저 가라.
난 너희가 전투한 흔적을 없애면서 뒤따라가도록 하지.
산크레드: 기회를 봐서 적당한 곳에서 소란을 피우며 시선을 끌게.
야슈톨라가 비문을 조사하는 동안 네가 호위를 맡아.
야슈톨라: 오늘은 믿음직스러운 기사님이 두 분이나 계셔서 든든하네요.
산크레드: 난 음지에서 활약하는 역할이지만 말이지.
야슈톨라: 어머, 그것도 어둠의 전사 일행다워서 좋군요.
……그럼 잠입을 시작해 볼까요?
'지난 날과 대화하다'의 목표 '야슈톨라와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산크레드: 난 나중에 너희를 뒤따라가마.
야슈톨라의 호위를 잘 부탁한다.
새로운 지역을 발견했습니다!
야슈톨라: 수경이 있는 걸 보니
여긴 '늘어둠의 총아'가 기도하는 곳이군요…….
야슈톨라: 기도에 필요 없는 물건은 여기다 두진 않았을 거예요.
좀 더 안으로 들어가 보죠……!
'지난 날과 대화하다'의 목표 '야슈톨라와 다시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야슈톨라: 찾았어요……!
이게 찾고 있던 '대화의 비석'이에요.
야슈톨라: 저는 서둘러 석판 해독에 필요한 말을 조사해 볼게요.
그동안 당신은 입구 쪽에서 망을 봐 주세요.
그리고…….
야슈톨라: 만약 적이 나타나지 않을 것 같으면
여기 있는 벽화를 살펴봐 주시겠어요?
야슈톨라: 제가 '봤을' 땐 전부 고대의 그림……
'늘어둠의 총아'가 그린 그림은 아닌 것 같아요.
야슈톨라: 지금부터 롱카의 수수께끼에 도전할 거잖아요.
지식은 최대한 많이 확보해 두는 편이 좋죠.
……그럼 잘 부탁해요.
'지난 날과 대화하다'의 목표 '야슈톨라와 또다시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야슈톨라: 이 롱카 문자는…… 이런 뜻이구나…….
그렇다면…….
벽화 관찰을 시작합니다.
벽에 그려져 있는 그림을 찾아, 좌클릭으로 확인하세요!
꽤 오래되어 보이는 벽화다.
많은 사람들이 왕좌에 앉은 인물을 알현하고 있다…….
조금 오래되어 보이는 벽화다.
소용돌이치는 어둠과 대치하는 몇 명의 사람이 그려져 있는데,
가운데 부분이 무참하게 긁혔다…….
굉장히 오래되어 보이는 벽화다.
가운데에 있는 사람이 무기를 들고 있다.
검은 짐승이 쓰러져 주위 사람들이 기뻐하는 듯하다…….
벽화 관찰하기 3/3을 달성했습니다!
아르버트: 각기 다른 시대의 영웅을 그린 거라더군.
신화 시대, 롱카 시대…… 그리고…….
아르버트: 옛날, 내가 살아 있던 시절.
이 동굴에 틀어박혀서 벽화를 연구하던 녀석이 있었다.
아르버트: 녀석한테 몇 가지 의뢰를 받았는데,
짐승을 처치하거나 식재료를 구해다 달라는 거였지……
특이한 녀석이었지만 금방 친해졌다.
아르버트: 녀석 말로는, 이름도 모를 아주 예전 시대에
누군가가 제일 처음 그렸을 거라더군.
자신들을 이끄는 영웅의 그림을.
아르버트: 그 뒤로 오랜 세월이 흘러
롱카 시대에 그 그림을 발견한 누군가가
그 옆에 자신들의 영웅을 그렸다는 거야.
아르버트: '그러니까 너희가 언젠가
세상에 이름을 떨치는 영웅이 되면
그 모습을 이 옆에 그려야겠어!'
아르버트: 그렇게 말하고는 활짝 웃더군.
잔심부름만 잔뜩 시키면서 농담도 지나치다 싶었는데.
아르버트: 저건…… 아마 나와 내 동료들의 모습일 거다.
녀석이 정말로 그렸을 줄이야…….
아르버트: '빛의 범람' 이전이었을까…… 이후였을까…….
지운 흔적도 차라리 그 녀석이 한 거면 좋겠어.
그게 더…….
아르버트: 너의 싸움은 미래에 어떻게 전해질까?
야슈톨라: 기다리게 해서 미안해요. 제 작업은 끝났어요.
어서 철수하죠.
야슈톨라: ……왜 그러죠?
어쨌든 여길 나가야 해요.
밖에서 산크레드와 합류하도록 해요.
'지난 날과 대화하다'의 목표 '지정 지점에 가서 벽화를 관찰'을 달성했습니다!
산크레드: 너희도 무사했구나.
……그렇다면 내 유인 작전이 조금은 도움이 되었나 보군.
야슈톨라: 이 근처까지 왔으니 이제 괜찮아요.
두 분 덕분에 무사히 필요한 지식을 얻을 수 있었어요.
야슈톨라: ……아, 벽화 쪽은 어땠나요?
뭔가 흥미로운 그림이 있었나요?
야슈톨라: 영웅의 초상……?
신화 시대와 롱카 시대와 범람 직전의…….
야슈톨라: 놀라워요…… 이런 종류의 일에 대해서도
날카로운 관찰력을 갖고 있군요.
박물진열관 같은 곳에서 역사를 공부하고 왔나요?
야슈톨라: 아무튼 지금 당장 활용할 만한 지식은 아닐지라도
당신이 꼭 봐야하는 그림이었을지도 모르겠네요.
'어둠의 전사'라는 새로운 영웅이 되려는 사람이니까요.
'지난 날과 대화하다' 퀘스트를 완료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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