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셈바드: 아울슨 사제님이라…….

그러고 보니 그분은 곧잘 혼자 '금 장터'에 가서

빈민 아이들과 뭔가 대화를 나누시던데, 설마…….

아이셈바드: ……어쩌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르니,

그분이 거기 가서 대체 뭘 하시는지

'꾀죄죄한 소년'에게 한번 물어보는 게 어떻겠나?


꾀죄죄한 소년: ……다, 당신 모험가 맞죠? 저 좀 도와주세요!

아울슨 누나가 혼자 밖에 나갔는데

한참 지나도 안 오고 있어요!

꾀죄죄한 소년: 누나는 평소엔 여기서 이야기책을 읽어주시는데

오늘은 제가 잃어버린 보물을 찾으러 가는 바람에…….

누나가 마물한테 잡아먹히기 전에 빨리 찾아주세요!

꾀죄죄한 소년: 아울슨 누나가 마물한테 잡아먹힐지도 몰라요.

빨리 가서 찾아주세요!


아울슨: 다, 당신은 전에 뵈었던 모험가님이시죠……?

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
약간 다치기는 했지만 괜찮아요.

아울슨: 다행히 아이의 보물도 찾았답니다!

어머님이 남겨주신 반지라고 하더군요…….

저는 이걸 아이에게 가져다주러 이만 실례하겠습니다.


아이셈바드: 아울슨 사제님이 어린애 보물을 찾으러 갔다가 다치셨다고!?

혹시 모르니 여관에 방을 하나 확보해두겠네.

아이셈바드: ……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

아이가 잃어버린 보물을 지켜낸 걸 보니

역시 그분은 공범일 것 같지가 않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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