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젤: 후후후, 눈빛이 아주 좋구나…….
준비는 되었느냐?
'무신 강림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이젤: 때가 된 것 같군…….
다음에 포위당하면 투항한다.
그나스족들: 그나스의 땅을 침범한 자들이여!
항복하라, 항복하라!
이젤: 제길, 안 되겠어! 그나스족 병사들이여, 우린 투항하겠다!
너희 신에게 끌고 가려면 마음대로 해라.
신의 심판을 받을 각오는 되어있다!
이젤: 이제 그나스족 신 앞에 끌려가길 기다리면 되겠군.
소환에 앞서 놈들도 준비가 필요할 터…….
그렇다면 내게도 승산이 있지.
이젤: ……그나저나 뒤편에 있는 골짜기에 물이 흐르고 있더군.
물소리가 시끄러우니 몰래 탈출할 수도 있을 것 같다.
이젤: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조용히 다녀와도 좋다.
여긴 내가 남아서 그나스족의 시선을 끌 테니.
이젤: 예상한 대로 흘러가는군…….
이제 그나스족 신 앞에 끌려가길 기다리면 되겠어.
그나스 졸병: 놓치지 않는다, 절대로!
그나스 졸병: 놓치지 않는다, 절대로!
이젤: 여기까지는 생각대로 됐어…….
그나스족 사제: 위대한 그나스의 무리가
미래를 여는 자를 부르나니……!
그나스족 사제: 용맹한 자, 무예의 스승, 무리를 인도하는 신……
무신 '라바나'여, 강림하소서!
이젤: ……온다!
라바나: 무리 지은 자들이여.
나를 부른 이유가 무엇이냐!
그나스족 사제: 찬란한 무신이시여!
우리 영토를 침범한 인간을 붙잡았나이다!
이자들을 어떻게 처단할지 여쭙고자 하옵니다.
라바나: 호오…… 그나스족의 땅에 인간이 들어왔다고?
이젤: 그나스의 신 '라바나'여!
우리는 그나스의 영토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.
이젤: 이들이 용과 싸우는 이유는 무엇인지
그대에게 묻기 위해 온 것이다.
라바나: 참으로 기이한 일이로구나.
인간이 그나스의 싸움에 간섭을 한단 말이냐?
라바나: ……인간도 드래곤과 전쟁을 한다고 들었다.
혹 동맹이라도 맺으러 온 것이냐?
이젤: 아니, 틀렸다…….
우리는 용과 인간의 전쟁을 막으러 왔다.
그렇기에, 그나스와 용의 싸움도 멈추기를 바란다.
이젤: 지금까지 조용하게 살던 그나스족이
왜 갑자기 신을 소환해 가며 싸우는지 말해다오!
라바나: 어리석은 질문이구나…….
전투란 삶 그 자체이거늘.
라바나: 그나스는 인간과 드래곤이 부딪치는 와중에도
꿋꿋이 인내하며 칼을 갈아왔다.
라바나: 그 둘이 모두 지친 지금이 절호의 기회이니라.
그나스족이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도록 드래곤을 벤다…….
이 몸은 그러한 기도로 태어난 무예의 신이다.
이젤: ……그러면 무예로써 이야기하자!
무신 '라바나'여, 결투를 신청한다!
이젤: 만약 우리가 승리하면,
드라바니아의 용들에게 손대지 마라!
라바나: 흐하하하하……!
인간 중에도 이러한 호걸이 있었다니!
라바나: 재미있도다!
나, 무신 '라바나'가 너희의 도전을 받아들이마.
라바나: 허나 이 몸이 승리할 시에는
너희의 혼을 취하여 내 병사로 부리리라!
불만은 없겠지?
이젤: 좋다……!
자, 내 공격을 받아라!
라바나: 아니……!?
인간의 몸에 신을 내렸단 말이냐!
시바: 약속은 지키리라 믿는다.
무신 '라바나'여
라바나: ……물론이다. 무신은 두말하지 않는다!
자, 덤벼라!
시바: 크윽…… 생각보다 강하군……!
크리스탈이 부족했나…….
라바나: 신의 힘을 다룰지언정 인간은 인간이로구나.
……자, 너는 어찌하겠느냐?
라바나: 끝까지 싸우겠느냐…… 훌륭한 기상이로다!
얼마든지 상대해주마!
'무신 강림'의 목표 '공물 구멍 안쪽 방으로 가기'를 달성했습니다!
이젤: 헉, 헉, 헉…… 너, 너무 강하다…….
볼품없는 꼴을…… 보였구나…… 미안하다…….
……뒷일을 부탁한다………….
그나스 졸병 : 무신은 무적! 승리만이 영광이다!
그나스 졸병 : 무신은 무적! 승리만이 영광이다!
그나스 졸병 : 무신은 무적! 승리만이 영광이다!
무신 강림'의 목표 '공물 구멍 안쪽 방으로 가기'를 달성했습니다!
라바나: 자, 대화를 시작하자…….
무기로써 말이다!
라바나: 화염 태세…….
공격 또 공격!
라바나: 단단히 각오할지어다!
라바나: 무예의 진수! 찬드라하스!
투기장 외벽이 파괴되었습니다!
라바나: 대지 태세…….
무너지지 않는다!
라바나: 내 무예를 능가하는가…….
이젤: 대단하군, 빛의 전사……
실력이 내 몇 배는 되는 것 같아.
……이것이 희망을 짊어진 자의 힘인가.
이젤: 무신 '라바나'는 의리를 지키는 야만신인 듯했다.
이제 당분간은 무분별한 싸움이 일어나지 않겠지.
자, 다시 비도프니르에게 가자.
아씨엔 이게요름: 제법이구나, 빛의 사도여…….
그러나 공포와 분노라는 감정이 존재하는 이상
신을 부르는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다.
아씨엔 이게요름: 신과 신의 전쟁이 다가왔도다…….
네놈들에게는 더욱더 큰 혼돈이 찾아오리라…….
'무신 강림'의 목표 '야만신 '라바나' 토벌'을 달성했습니다!
이젤: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구나…….
하지만 역시 빛의 전사는 다르군…… 참으로 훌륭했다.
이젤: 어쨌거나 이로써 비도프니르와의 약속은 지킨 셈이군.
다른 이들과 합류하자.
'무신 강림'의 목표 '이젤과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에스티니앙: 성공적으로 신을 사냥하고 왔나 보군.
훌륭하다, 빛의 전사여.
이야기꾼: 스스스스스…… 우리는 '끊어진 자들'이다…….
의지의 속삭임이 들리지 않아 목소리로 대화해야 하지.
그래서 난 최초의 이야기꾼이 된 거다.
알피노: Arta! 다친 덴 없나!?
알피노: 그나스족의 야만신, '라바나'…….
긍지 높은 무신이라면 자네들과 나눈 불가침 약속을
일방적으로 깨는 일은 없겠군…….
이젤: 그래, 나도 같은 생각이다.
이젤: 이 모두 제 꾀에 빠진 날 구해준
Arta 덕분이지…… 정말 고맙다.
에스티니앙: 하지만 너희가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
우리 알피노 도련님은 안절부절못하고 난리였다고.
언제 오지, 언제 오지 하면서 보기 딱할 정도로 덜덜덜 떨더라.
알피노: 에, 에스티니앙 공!
에스티니앙: 큭큭큭…… 내가 뭐 틀린 말 했나?
알피노: 아, 아무튼 그나스족 야만신을 물리쳤으니
'비도프니르'에게 보고하러 가세.
알피노: 우리 목적은 성룡 '흐레스벨그'와 대화하는 것이다.
나아가서는 사룡 '니드호그'의 재공격을 막는 것이고……!
꾸, 꾸물거리지 말고 서두르세!
이젤: 성격이 짓궂군, 에스티니앙.
왜 어린 친구를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지…….
알피노는 근본적으로 진지한 자이니 적당한 선에서 그만둬라.
'무신 강림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고지 드라바니아에서의 지상 탈것 이동 속도가 한 단계 향상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