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드 라드: 호오……!?
나랑 거래를 해 주시겠다고요……?
위드 라드: 근데 난 지금 아무것도 못하는데요…….
내 주특기인 마도구 제작을 하고 싶어도
투명 잉크를 '반규정자'들에게 빼앗겨서…….
위드 라드: 아, '반규정자'가 누구냐면
우리랑 같은 응 모우족인데 일을 하기 싫어하는 놈들이에요.
위드 라드: 명예고 뭐고, 노는 데 빠져서 도적처럼 살고 있죠…….
나도 산책 갔다가 돌아오는 길에 털린 거고요!
위드 라드: ……아, 혹시 실력에 자신이 있으면
빼앗긴 투명 잉크를 되찾아 주실래요!?
위드 라드: 그렇게 해주시면
비장의 마도구를 만들어 줄게요!!
민필리아: 저, 저기…… Artan 씨……
저, 저도 그 일을 같이 하면 안 될까요……?
민필리아: 저도 돕고 싶고…… 또 곁에서 배우고 싶어서……
물론 괜찮으시다면 말이지만요…….
민필리아: ……네!
위드 라드: 빼앗긴 투명 잉크는 여러 개예요.
남쪽에 있는 반규정자들의 근거지 '콜라드의 온상'에서
하나라도 더 많이 되찾아 주셨으면 해요!
'반규정자' 퀘스트를 수락했습니다.
위드 라드: 반규정자들의 근거지는 남쪽에 있는 '콜라드의 온상'이에요.
그놈들은 외지인을 발견하면 곧바로 공격하니까
조심하세요!
휴식 지역에서 벗어났습니다.
새로운 지역을 발견했습니다!
휴식 지역에 진입했습니다!
돈 안: 물놀이를 하고 싶지만, 섣불리 물가에 가까이 갔다가는
민필리아: 이 틈새 안쪽이 '콜라드의 온상'인가 봐요…….
살짝 엿보니 반규정자로 추정되는 응 모우족이
잔뜩 있었어요…….
민필리아: 하지만 괜찮아요…… 할 수 있어요!
각자 흩어져서 의뢰받은 물건을 찾아보기로 해요.
민필리아: 제가 맡은 분량을 회수하면 여길 피해서
약간 떨어진 곳에서 기다리고 있을게요.
그럼……!
'반규정자'의 목표 '민필리아와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새로운 지역을 발견했습니다!
'반규정자'의 목표 '투명 잉크 회수'를 달성했습니다!
새로운 지역을 발견했습니다!
민필리아: 아…… 다행이다…….
의뢰 받은 물건을 저도 최대한 회수해 왔어요.
민필리아: 반규정자 응 모우족은 좀 무섭지 않았나요…….
그래도 무사히 끝나서 다행이에요.
민필리아: 네, 산크레드에게 다루는 법을 배웠어요.
실력은 아직 부족하지만…….
민필리아: ……선대 민필리아까지는 율모어군과 함께
죄식자에 맞서 싸웠다고 해요.
민필리아: 하지만 저는 싸울 필요가 없어진 후에 발견되었고…….
오히려 멋대로 죄식자와 싸우지 못하도록
율모어에 갇혀 있었어요.
민필리아: 그래서 산크레드가 절 데리고 나오기 전까지는
싸우는 방법도, 살아가는 방법도 아무것도 몰랐어요…….
민필리아: 그런데 산크레드가 말해줬어요.
만약 당신을 소환하는 일에 실패하면 대죄식자에 맞서
싸워야 할 사람은 같은 가호를 지닌 제가 될 거라고…….
민필리아: 산크레드는 분명
그 가능성 때문에 저와 함께 다니고 있을 뿐이지……
사실, 지금의 저는 보기도 싫을 거예요.
민필리아: 왜냐하면 전 진짜 민필리아가 아니니까요……!
산크레드가 가족처럼 소중히 여기는 사람은 제가 아니에요.
민필리아: ……예전에 둘이서 나바스아렝 폐허에 간 적이 있어요.
빛의 무녀가 나타나서 '빛의 범람'을 막았다는 바로 그 곳에요.
민필리아: 그런데 그곳이 가까워질수록 제가 제 자신이 아닌 듯이 느껴져서……
너무 무서워서…… 눈도 귀도 막고 싶었는데…….
그러다 의식을 잃었던 것 같아요.
민필리아: ……그 후에는 무슨 일이 있었는지 모르겠어요.
민필리아: 하지만 아득한 꿈처럼 어렴풋하게
'진짜 민필리아'와 산크레드가
대화를 나누고 있는 느낌이 들었어요.
민필리아: 산크레드는 무슨 일이 있었는지 가르쳐 주지 않았지만,
그날 이후로 가끔씩 함께 있을 때 괴로운 표정을 짓곤 해요.
민필리아: 그런 걸 느껴도 저는 아무것도 할 수 없어요.
절 구해 준 사람을 계속 상처 주고 있을 뿐…….
민필리아: 그래서 저는 진짜 민필리아로 변하고 싶어요.
제 안에 있는 또 다른 마음이 시키는 대로
당신을 만나러 간 건 그 때문이었어요.
민필리아: 그런데 이렇게 당신과 함께 있어도
왜 만나야 한다는 마음이 들었는지 알 수가 없네요…….
민필리아: 뭔가를 전하고 싶다는…… 아니, 누군가를 만나게 하고 싶은……?
그런 감정…….
민필리아: 앗…… 이건, 뭐죠……!
티타니아: 왜…… 날 가둔 거야……?
티타니아: 심심해…… 지루해…… 나빴어…… 나빴어…… 나빴어……!
티타니아: 너…… 나랑 같이……놀……래……?
민필리아: 방금 그건…… 환각?
저 성에서…………?
민필리아: 제가 회수한 물건들은 여기 있어요.
당신은 그걸 응 모우족에게 갖다 주세요…….
민필리아: 저는 산크레드에게 가서 보고하고 올게요……!
'반규정자'의 목표 '민필리아와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휴식 지역에 진입했습니다!
위드 라드: 으아아아……!
요, 용서해 주세요…… 티타니아 님!
위드 라드: 아, 다, 당신이군요.
투명 잉크는 되찾았나요?
위드 라드: 우와! 거의 전부 다 찾아오셨네요!
대단해요, 대단해! 정말 감사합니다!
위드 라드: 오랜만에 티타니아 님의 목소리가 들려서
점점 더 심란해지던 참인데
덕분에 약간 기운이 났어요!
위드 라드: ……어라? 혹시 당신도 요정왕의 목소리를 들었나요?
그렇다면…… 우리 둘 다 운이 나빴네요…….
위드 라드: 어떤 생물이든 대부분 죄식자가 된 시점에 지성을 잃어요.
티타니아 님도 예외는 아니었지만, 본능만 어설프게 남았나 봐요.
위드 라드: 그래서 '놀고 싶다', '여기서 꺼내 줘'……
그런 강한 집념이 봉인의 틈으로 새어 나와
때때로 누군가에게 전해지거든요…….
위드 라드: 사실은 다들 알고 있어요.
그 목소리를 영원히 무시할 수만은 없다는 걸…….
위드 라드: 아차차, 이야기가 옆길로 샜네요.
멋지게 일을 해 주셨으니까 그에 걸맞은 보답을 해야죠.
뚝딱뚝딱, 척척! 자, 가져가세요!
'반규정자' 퀘스트를 완료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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