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리제: 왠지 동방을 향해 출발하던 날이
먼 옛날 일처럼 느껴져.
리세: 드디어 알라미고 차례야…….
도마처럼 반드시 제국의 지배에서 해방시키겠어!
유우기리: 도마 탈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멜위브 제독님께도 전해야 해…….
알피노: 드디어 에오르제아로 돌아왔군.
갈 때와는 달리 순조로운 항해여서 안심했네.
알리제: 바다의 괴담도 없어서 다행이었겠네?
알피노: 그, 그 이야기는 그만해……!
알피노: 아무튼 이번 동방 원정은
오랫동안 혹독한 전투가 이어졌지만 수확이 많았네.
유우기리: '새벽의 혈맹'이 도와주지 않았다면
이렇게 빨리 도마를 되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.
이번에는 우리 도마 백성이 알라미고 탈환을 도울 차례야.
리세: 마음은 정말 고맙지만…….
유우기리는 먼저 망자의 종소리로 가는 게 좋겠어.
개척단에 있는 도마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해야지!
유우기리: ……고맙다.
그럼 내가 망자의 종소리로 가면서
반드시 '돌의 집' 사람들에게도 보고하도록 하지.
멜위브: 벌써 도착했군!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알피노: 멜위브 제독님 아니십니까!
여기는 어떻게 오셨습니까?
멜위브: 동부 알데나드 상회에서 자네들의 귀환 소식을 알려줬네.
전할 말이 있어 이렇게 마중을 나왔지.
리세: 혹시 기라바니아 쪽 상황인가요?
멜위브: 그래, 기라바니아 전선에서는 팽팽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네.
제국군의 압력은 여전하지만, 네 도시의 군사 연계가 강화되면서
압도적으로 밀리는 일은 점점 줄어드는 모양이야.
멜위브: 이렇게 전선을 유지하는 한편으로
알라미고 해방군의 조직 재편도 진행 중이야.
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지.
멜위브: '새벽'의 쿠루루 양이 제국군 부대에게 납치당했다…….
부상자 후송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에
적의 부대에게 습격을 당했다더군.
알피노: 뭐, 뭐라고요!
멜위브: 이쪽에 남아 있던 '새벽'의 현자가 이미 손을 쓰고 있다.
자세한 이야기는 전선에 나가 있는 산크레드 공에게 듣게.
긴 여행으로 피곤하겠지만 서둘러야 할 거야.
알피노: 어떻게…… 쿠루루 선배가……!?
다, 당장 구하러…… 구하러 가야 해……!
알피노: 그런데 어디로…….
……아니, 침착하자. 먼저 정보를 모아야지……!
알피노: 저희는 즉시 카스트룸 오리엔스로 가서
'산크레드'에게 상황 설명을 받겠습니다.
그럼 멜위브 제독님, 유우기리 공, 먼저 실례하겠습니다!
'사라진 동료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아렌발드: Artan…… 미안하다.
내가 곁에 있었는데도 이런 일이…….
산크레드: 드디어 돌아왔군!
일이 난처하게 됐어!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알리제: ……쿠루루 얘기라면 멜위브 제독님께 들었어.
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?
산크레드: 야슈톨라의 상태가 조금 나아졌길래,
'돌의 집'으로 옮겨서 제대로 요양시키려고 했지.
그런데 이동 중에 제국군의 습격을 받았어……!
산크레드: 물론 간호 담당으로 따라간 쿠루루 말고도
아렌발드의 부대가 호위로서 붙어 있었는데…….
아렌발드: 미안하다…….
내가 곁에 있었는데도…….
알리제: 아무도 당신을 탓하지 않아…….
열심히 싸워서 부상당한 야슈톨라를 지켜줬잖아?
그러니까 습격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줘.
아렌발드: 어, 습격한 놈들은 제국군의 알라미고인 부대 '해골연대'였어.
우리가 모르는 경로로 장성을 넘어서
검은장막 숲에 매복했던 거지…….
아렌발드: 철저하게 계획적인 공격이었어…….
습격을 받고 해골연대의 대장을 상대하면서
나는 보고 말았어……. 그녀의 과거를…….
알피노: 맞아, 자네는 '초월하는 힘'을 갖고 있었지……!
아렌발드: Artan 정도는 아니지만…….
과거를 볼 때 흔히 느끼는 에테르 멀미 때문에
반응이 둔해져서 놈에게 틈을 보인 거야.
리세: 그래서…… 아렌발드는 뭘 봤어?
해골연대의 대장…… 포르돌라의 과거를 본 거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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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렌발드: 시민권을 가지고 있고 제국인으로 자랐지만
알라미고인에게는 매국노, 순수 제국인에게는 야만족 소리를 들으며
제국군 틈에서 권력을 얻으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 모습…….
아렌발드: 과거의 광경에서, 포르돌라는 제노스의 명령을 받았어.
'새벽'의 쿠루루 발데시온을 잡아 오라고…….
산크레드: 동맹군의 첩보부대와 연계해서
쿠루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어.
하지만 표적을 정해서 납치한 거라면 이유가 있겠지.
알피노: ……이유가 있으니, 바로 죽이지는 않을 거다.
아직 구출할 기회가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?
산크레드: 그래, 나는 지금부터 단독으로 제국군의 경계망을 뚫고
어떻게든 알라미고의 도시 안으로 잠입할 생각이다.
그리고 쿠루루가 갇힌 곳을 알아내야지…….
산크레드: 그러니까 너희는 에오르제아 동맹군, 알라미고 해방군과 연계해서
제국군을 처치하면서 차근차근 진군해라.
그게 붙잡힌 동료를 구하는 지름길이 될 테니.
알피노: ……알겠네.
분하지만 쿠루루 선배의 위치를 모르는 이상
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군…….
산크레드: 성급히 굴면 빈틈이 생기지……. 너희는 연락을 기다려.
참, 그리고 근처에 해방군의 콘래드 일행이 와 있어.
가서 그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해줘.
리세: 그럼 나랑 Artan은
둘이서 콘래드 아저씨네를 불러올게.
너희는 여기서 기다려!
'사라진 동료'의 목표 '카스트룸 오리엔스에서 산크레드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아렌발드: 다른 사람의 과거는 아무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.
이번에는 그 빈틈을 적에게 이용당했지.
미안하다…….
알리제: 너무 자책하지 마…….
야슈톨라가 무사해서 천만다행이야.
지금은 힘을 모아 쿠루루를 구할 방법을 생각하자.
알피노: 불안해해봤자 소용없다는 건 알지만,
어서 쿠루루 선배를 구하러 달려가고 싶은
초조한 마음이 자꾸 생기는군…….
메나고: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!
그런데 쿠루루 님이…….
리세: 나고랑 다시 만난 걸 기뻐하고 싶지만
지금은 도저히 그럴 기분이 나지 않아…….
해골연대의 포르돌라…… 같은 알라미고 사람인데…….
콘래드: 이런 곳에서 자네들을 만나다니……!
다들 무사해 보여서 안심이 되는군.
메나고: 어서 오세요!
……그런데 쿠루루 님이…….
리세: 지금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……
상대가 제노스라 안심할 수 없겠지만
그래도 반드시 구해 내겠어……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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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래드: 그래, 좋은 자세다.
동방에서 고되지만 좋은 경험을 쌓고 왔나 보군.
리세: 네…….
말로 다 할 수 없는 여행이었어요…….
그런데 알라미고 해방군은 어떤 상황이죠?
콘래드: 이쪽도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지.
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메나고와 아렌발드 같은
젊은이들이 활약해서 몇 가지 작전을 성공시켰다네.
콘래드: 불멸대의 알라미고인 부대에게 도움을 받아서
알라미고 시내의 정치범 수용소와, 산속 노역 시설에서
많은 사람을 구했어.
콘래드: 그렇게 구출한 사람들뿐 아니라
리틀 알라미고와 울다하의 유민가에서도
계속해서 지원자들이 찾아와 줘서 조직도 다시 세우고 있지.
리세: ……그렇군요. 우리가 동방 원정을 가 있는 동안에도
모두 계속 싸우고 있었군요…….
콘래드: 그래,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지만
포기하지 않고 버틴 덕에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네.
자네들 역시 쿠루루 양의 일도 포함해서 결코 포기하지 말게!
콘래드: 자, '새벽' 사람들이 귀환했으니
동맹군 요인들도 포함해서 한번 모이는 게 좋겠군.
다들 도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할 걸세.
리세: 알겠어요.
저는 아렌발드를 불러올게요.
너희들은 '피핀 소장'이 있는 곳으로 가줘.
'사라진 동료'의 목표 '콘래드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콘래드: 불멸대의 '피핀 소장'에게 가세.
모두 도마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싶을 테니까 말이네.
메나고: 야전병원에서 쿠루루 님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셨는지
해방군 용사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했어요.
꼭 구해내자고요!
쌍사당 장교: 우리 그리다니아 땅에 제국군이 발을 들이게 하다니
쌍사당 입장에서도 통탄할 일입니다.
라우반: 무사 귀환을 환영한다.
……보아하니 한층 더 강해진 것 같군.
눈빛을 보니 격전을 뚫고 왔다는 게 느껴진다.
흑와단 장교: 제국군 놈들…… 그런 비열한 짓을!
피핀: Artan 공……
산크레드 공에게 이야기를 들었나 보군.
피핀: 쿠루루 양이 많이 걱정되겠지만……
관계자들에게 도마 원정 건을 보고해주겠나?
미안하지만 부탁하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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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라진 동료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