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스이: 우리도 쿠가네 항구에 오는 게 얼마 만인지…….

알리제: ……이 항구에 서 있자니, 그 호탕한 목소리가

어디선가 들려올 것만 같아…….

리세: 돌아왔구나…….

왠지 떠나기 전이랑 경치가 다르게 보여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알피노: 그럼 타타루가 기다리는 '울다하 무역상관'으로 가세.

연락은 미리 해뒀으니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릴 걸세.

알리제: 두 사람 덕분에 무사히 올 수 있었어.

걱정할 필요도 없겠지만, 섬까지 무사히 돌아가길 바라.

다른 해적들에게도 인사 전해주고.

'이별과 귀환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탄스이: 또 보자!

홍옥해에 오면 오노코로 섬에 꼭 들러라.

라쇼: 우리는 바로 이곳을 떠난다.

너희도 몸조심해라.


동부 알데나드 상회 직원: 어서 오십시오.

'울다하 무역상관 응접실'로 들어가시겠습니까?

휴식 지역에서 벗어났습니다.

타타루: 여러분!

어서 오세용!

알피노: 그래, 타타루. 다녀왔네.

그리고 행콕 공도…… 해적 형제단 일로 신세를 졌군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행콕: 아니 무슨 그런 말씀을 다~!

저는 장사꾼이니 장사를 했을 뿐입니다.

타타루: 아무튼 무사히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이에용.

타타루: 서둘러 에오르제아로 돌아갈 준비도 하고 있답니당.

저쪽에 연락은 이미 끝냈고

네 분이 탈 배도 확보해 뒀어용!

알피노: 네 분……?

타타루, 자네는 돌아가지 않을 생각인가?

타타루: ……그렇습니당.

도마 탈환에 성공했다고 해도…… 아니, 그래서 더욱

이곳에 남아서 동서를 연결할 연락책이 필요할 테니까용.

행콕: 그 역할은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…….

타타루: 행콕 님은 틈만 나면 이익을 볼 궁리만 하니까

안심할 수가 없어용!

행콕: ……보시다시피 어찌나 반대를 하시는지.

타타루: 그래서 제가 여기에 남아 동방의 상황을 전하겠습니당.

시오카제 정이랑, 유서 깊은 상점들도 이제 다 단골이니까……

저만 믿으세용!

타타루: 그럼 여러분, 귀환할 준비를 서두르세용!

사 둬야 할 물건이 있으면 지금 사시고용!

타타루: 승선 수속은 제가 해 둘 테니까

준비가 끝나시면 '제2부두'에서 모이도록 해용!

'이별과 귀환'의 목표 '울다하 무역상관의 응접실로 이동'을 달성했습니다!


행콕: 미리 배를 마련해 둔 건 타타루 씨 나름대로 배려해준 겁니다.

쉴 틈 없이 싸워서 지쳤을 여러분을

조금이라도 쉬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씀하시더군요.

행콕: 한시가 급한 만큼, 그런 배려는 마음 편히 받는 게 좋죠.

에오르제아로 돌아가면 어느 한쪽이 쓰러질 때까지

쉴 새 없이 싸우게 될 테니까요…….

알피노: 타타루도 완전히 믿음직스러워졌군.

혼자 남겨 두고 가는 게 걱정이라고 했다가는

도리어 날 타이를 기세야.

알피노: 자, 나도 출발 준비를 해볼까.

타타루: 후후후!

Artan 님이 제일 먼저 오셨군용!

나머지 분들이 오실 때까지 같이 기다려용.

타타루: 앗, 여러분!

준비는 다 되셨나용?

알피노: 그래,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.

덕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춘 데다, 할 일도 다 끝났어.

타타루: 그거 잘됐네용!

이번 항해는 말하자면 마지막 휴식이니까용…….

에오르제아로 돌아가면 또 격전이 이어질 거예용!

알리제: 그러면 이번에는 절대

이상한 해역으로 빠지면 안 되겠는데.

알피노: 타타루, 자네도 정보를 수집할 때는 조심하게.

……우리는 이미 이슈가르드에서 전과가 있으니까.

알리제: 어? 그게 무슨 얘기야?

재밌겠다. 자세히 좀 말해봐.

???: 이보게!

잠시만 배를 멈춰주게!

리세: 히엔이랑 유우기리!?

두 사람이 왜 여기 있어……? 도마는 어쩌고!?

히엔: 왜냐니,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!

인사도 없이 쥐도 새도 모르게 떠나다니

섭섭하게 이러긴가!

유우기리: 그대들이 쿠가네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쫓아왔지.

도마는 아직 기쁨이 가시지 않아서 축제 분위기거든.

잠깐 빠져나와도 문제없을 거야.

리세: 그렇구나…….

그래서 배웅 나와준 거야?

히엔: 그것도 있지만…….

그대들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어서 왔네.

히엔: 이번에는 그대들이 힘써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지.

진심으로 깊이 감사하네.

히엔: 이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국력을 보강하여

에오르제아로 원군을 보내고 싶네만…… 어떤가?

알피노: 그야 반가운 제안입니다만…….

제국군이 언제 도마에 보복할지 모릅니다.

지금은 방어에 주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?

히엔: 거기에 대해서는 방법이 있네.

닌자 마을 사람들을 통해서 도마의 승리를

다른 제국 식민지에도 알릴 생각이야.

히엔: 각지에서 반란의 기운이 고조되면

제국도 도마에만 신경쓸 수는 없겠지.

히엔: 게다가…… 그만한 은혜를 입어놓고 갚지 못하면

고우세츠를 볼 낯이 없지 않겠나.

알피노: 알겠습니다.

그 제안, 감사히 받아들이고 동맹군에게도 전하지요.

히엔: 그대들이 서방에서 소란을 피울수록

도마도 안전해질 걸세.

히엔: 리세, 그대 차례일세.

……이제 망설이지 않고 앞장설 수 있겠나?

리세: 응……!

하고 싶은 일도, 해야 하는 일도 확실하게 알았어.

도마에서 싸울 때부터 계속 근질근질했다구.

히엔: 하하하!

참으로 든든한 대답일세!

히엔: ……유우기리, 그대도 에오르제아로 가게.

거기 있는 백성들에게 승리를 알리고

온 힘을 다해 은혜를 갚으라고 전하게.

유우기리: 알겠습니다…….

한 발 앞서 그 땅에서 원군과 합류할 준비를 하겠습니다.

타타루: 여러분, 이제 출항해야 된대용!

히엔: 이런, 늦으면 안 되지.

부디 몸조심하고…… 조만간 또 만나세.

제국군 천인대장: 설마 도마가 함락될 줄이야…….

역시 현지인에게 대리 총독 자리는 버거웠나 봅니다.

제국군 참모: 그러게 말이다…….

전하께서 내린 임무를 달성하지도 못하고 죽다니…….

제노스 예 갈부스: 그자는 이번에도 살아남았나 보군…….

조금쯤은 이빨이 날카로워졌겠지…….

제노스 예 갈부스: 어디, 내 뜰에 들어와 봐라………….

포르돌라: 천인대장 포르돌라 렘 루푸스,

제노스 님께서 명하신 대로 사냥감을 잡아왔습니다!

쿠루루: 제노스 예 갈부스……!

당신,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!?

쿠루루: 끝없는 어둠만이 담긴 눈이구나…….

진짜로 굶주린 짐승은 아마 당신일 거야.

제노스 예 갈부스: 네 검을 포르돌라에게 넘겨라.

제국군 천인대장: 네? …………아, 넵!

포르돌라: 제노스 님, 이건…….

제노스 예 갈부스: 받아라, 이번 일의 포상이다…….

원래 주인보다 더 잘 쓸 수 있겠지?

포르돌라: 네……!

반드시 제노스 님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……!

제노스 예 갈부스: ……그럼 그 조잘거리는 돼지부터 닥치게 만들어라.

내가 하면 목숨까지 빼앗게 될 테니까 말이다.


유우기리: 그래, 이제 드디어 도마 개척단에도

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겠군……!

알피노: 붉은 거리 풍경이 익숙해져서 그런지

림사 로민사의 하얀 건물들이 눈부시게 느껴지더군.

나도 이번 여행으로 보는 눈이 바뀐 건가…….

알리제: 나중에 위리앙제한테도 돌아왔다고 연락해야겠어.

이 세검에 꽤 도움을 받기도 했고.

리세: 정말로 돌아왔구나.

신들에게 사랑받은 땅, 에오르제아…….

우리가 다음으로 싸워야 할 곳이야!

리세: 우리는 이미 패배를 곱씹으면서

이곳을 떠났던 우리가 아니야.

많은 경험과 인연이 우릴 강하게 만들었어.

리세: 자…… 가자!

제노스 놈들을 처치하고 이번에는 알라미고를,

미소로 가득 채우는 거야!

'이별과 귀환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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