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나고: 많은 희생을 치르고 얻은 자유…….
다시는 놓치지 않도록 소중하게 지킬래요.
리세: 잘 하고 있나 보러 와줬구나?
리세: 알라미고에서 있었던 결전이 끝나고 나서,
조금씩이지만 새로운 나라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어.
그런데 이게 참 어려운 일투성이더라고…….
리세: 히엔이라는 주군이 있는 도마랑은 다르게,
알라미고에는 절대적인 지도자가 없잖아.
리세: 제국이 쳐들어오기 전에는 알라미고에도 왕이 있었지만,
마지막 왕이었던 테오도리크가 무자비한 폭군이었거든…….
메나고: 그래서 알라미고에는
왕정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.
새로운 나라를 어떤 형태로 만들어야 할지…….
리세: 당연한 일이지만 의견이 분분해.
리세: 당분간은 라우반 국장님과 동맹군의 도움을 받으면서
새로운 체제에 대해 의논해봐야 할 것 같아.
그것 때문에 오늘도 회의가 있어서 시가지에 가 봐야 돼.
리세: 뭐, 힘들지만 알라미고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니까,
열심히 해야지!
리세: 그럼, 나고.
경비는 너한테 맡길게. 잘 부탁해!
메나고: 알았어!
아렌발드: 오, 마침 잘 만났다!
안 그래도 찾고 있었거든.
아렌발드: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거 없어. 나쁜 소식도 아니고…….
아, 그래도 다른 데서 얘기하는 게 좋겠다.
잠깐 따라와 줄래?
아렌발드: 얘기하려던 건 새로운 모험에 대해서야.
아렌발드: 우리는 '새벽'의 일원이기도 하지만,
그 전에 모험가잖아?
아렌발드: 소원이었던 알라미고 해방도 이뤄졌고
제국과의 싸움도 일단락이 됐으니까,
슬슬 다시 모험을 시작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?
아렌발드: 게다가, 아주 솔깃한 정보가 들어왔거든.
알피노도 불러서 셋이 함께 가보자고!
'새로운 모험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알피노: 많이 기다렸나, Artan?
재미있는 모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갑자기 끌려왔네만…….
대체 무슨 일인가?
아렌발드: 여기서부터 내가 설명하지.
우선 간단하게 알라미고 역사부터 공부해 볼까?
좀 졸릴지도 모르지만 잘 들어봐.
아렌발드: 갈레말 제국이 침략해오기 전……
당시 왕정 체제였던 알라미고에는 테오도리크라는 왕이 있었어.
알피노: 무척이나 악명 높은 왕이었다지?
사상 최악의 폭군이라 전해진다던데…….
아렌발드: 그래, 맞아.
국교였던 '랄거 성도교'의 몽크들과 대립한 끝에
랄거의 손길을 불바다로 만든 것도 폐왕 테오도리크야.
아렌발드: 그걸로도 모자라 말년에는 심한 불신감에 빠져서
자기 왕위를 넘본다면서 왕위 계승권을 지닌 왕족을
닥치는 대로 처형했다더군.
아렌발드: 그때 처형된 왕족들의 재산은 왕에게 몰수 당해서
알라미고 왕궁으로 옮겨졌다고 해.
이게 바로 '폐왕의 황금' 전설이야.
알피노: 그렇군…….
자네가 말한 모험이 어떤 건지 알 것 같네.
사라진 '폐왕의 황금'을 찾자는 거지?
아렌발드: 바로 그거야!
알피노: 그런데 잠깐.
그 전설은 알라미고에서는 유명한 이야기 아닌가?
이미 찾으러 나선 사람들이 있을 텐데…….
아렌발드: 물론 우리보다 먼저 움직인 녀석들은 많이 있었지.
알라미고를 탈환한 직후부터 상당수의 투사들이
보물을 손에 넣으려고 왕궁을 수색했다고 하니까.
아렌발드: 하지만 밤새도록 뒤졌는데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서
'폐왕의 황금' 전설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지.
알피노: 말은 그렇게 해도, 자네 눈이 기대에 가득 차 있는데?
아렌발드: 그게 바로 모험심이라는 거 아니겠어?
어때? 우리 셋이서 '폐왕의 황금'을 찾아보자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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