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모디: '새벽의 혈맹'에 대해 궁금한가 보구나.

모험가라면 당연히 그래야지!

모모디: 그들은 에오르제아가 안고 있는 중대한 문제와

맞서려 하고 있어…….

그러려면 소질이 있는 동료가 필요해.

모모디: 나는 너처럼 소질이 있는 사람을

그들 본부가 있는 '모래의 집'으로 보내달라는

부탁을 받았어.

모모디: '모래의 집'은 서부 다날란 '저녁별 만'에 있어.

접수원한테 네 이름을 말하면 될 거야.

모모디: 솜씨 좋은 모험가한테는 그에 걸맞은 일이 들어오는 법이야.

앞으로 바빠지겠지만, 가끔 잘 지내는지 보여주러 와!


타타루: 랄라 랄라 라~

모~래로 된 작은~ 집에 꽃~님이 피었습니다~

타타루: 랄라 랄라 라라라 랄라~

아~름다운 꽃~님은 사~랑을 싹~틔우고~

내~마음도 두~근두근 터~질 것~ 같아~

타타루: 와직! 두근! 꽈광!

뚜쉬! 퍼벅! 우당탕!

타타루: 으앗!

타타루: 크, 크흠…….

타타루: '모래의 집'에 무슨 일로 오셨나용?

타타루: 죄송하지만 여긴 일반인이 출입하시는 건

금지되어 있어서용.

어서 나가주시면 감사하겠어용!

타타루: 뭐시라고라!

야슈톨라 님 소개로 오셨단 말인가용!?

타타루: 이, 이거 실례했사와용…….

그럼 성함을 여쭤봐도 될까용?

타타루: 아, 여기 적혀있었네용.

타타루: 으, 으흠…… 그럼 다시 정식으로……

'새벽의 혈맹' 본부인 모래의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당!

타타루: 저는 접수원 타타루예용.

타타루: 안쪽에 있는 새벽의 방에서 우리 맹주님이 기다리셔용.

어서 안으로 들어가보시어용.


아아바 티아: 민필리아라는 여자가 날 고용했지.

여기 들어오면 야만족이나 제국과 싸울 수 있다더군.

아아바 티아: 총사령부에 들어오라는 권유도 많이 받았지만

난 자유롭게 싸우는 게 좋거든.

아말쟈족은 물론 이크살족하고도!

올리: 접수처 아가씨 말이야, 모험가 정보는 다 꿰고 있나 봐.

수첩 한가득 이름이 적혀 있더라니까. 정말 놀랐어.

올리: 검은솔 들판에서 네가 나한테 말을 걸었을 때는

굶어 죽어가는 모험가까지 죄다 끌어모으는 건가 했는데……

막상 와보니 점점 재미있어. 오길 잘한 것 같아!

아렌발드: 얼마 전에 이상한 꿈을 꿨거든…….

여행지에서 그 꿈 이야기를 했더니 여기에 가보라고 해서.


새벽의 혈맹원: '새벽의 방'에 볼일이 있다고?

아, 자네가 그 유명한 Ortin이로군!

새벽의 혈맹원: 우리 맹주님이 기다리고 계시네.

자네만 괜찮다면 바로 말씀드리지.


???: 당신이 소문으로 듣던 그 모험가로군요.

민필리아: 나는 민필리아예요.

'새벽의 혈맹'을 이끌고 있죠.

민필리아: 기다리고 있었어요.

민필리아: 이쪽으로 오세요.

나쁜 짓은 안 할 테니까 안심하고요.

민필리아: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……

민필리아: 먼저 우리 '새벽의 혈맹'에 대해

설명하는 게 좋겠죠?

민필리아: 우리 '새벽의 혈맹'은 국가 간 장벽을 뛰어넘어

에오르제아 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예요.

민필리아: 목적은 단 하나.

신들에게 사랑받은 땅, 이 에오르제아를 구원하는 것이죠.

민필리아: 이를 위해 에오르제아, 아니 세계 전체를 위협하는

'야만신 문제'를 해결하려 애쓰고 있어요.

민필리아: '새벽의 혈맹'에는 당신처럼 신비로운 힘을

지닌 사람이 몇 명 있어요.

민필리아: 이 신비로운 힘은

몇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…….

민필리아: 혹시 당신은 지금까지

이런 경험을 한 적 없나요?

민필리아: 의식에 잡음이 낀 듯한 느낌……

무언가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……

마치 '신기루'처럼 눈앞에 풍경이 펼쳐지는 거죠.

민필리아: 그게 바로 당신이 가진 능력…….

정신의 벽을 뛰어넘어 상대를 '볼' 수 있게 해주는

'초월하는 힘'이에요.

민필리아: '초월하는 힘'은 '언어의 벽'을 초월하고,

'마음의 벽'을 초월하는 힘이죠.

민필리아: 그리고 신기루처럼 펼쳐지는 과거를 볼 수 있는,

'시간의 벽'도 초월하는 힘이에요.

민필리아: 물론 과거를 볼 수 있을 뿐,

과거의 사람과 대화하거나 이미 일어난 일을

바꾸는 일은 할 수 없어요.

민필리아: 다양한 능력 중에서도 이 '초월하는 힘'은 아주 특별해요.

당신은 그중에서도 특히 강한 힘을 가졌죠…….

민필리아: 다만 이 힘은 '발동'되는 것을

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예요.

민필리아: 사실 나도 당신하고 똑같은 힘……

'초월하는 힘'을 지닌 능력자예요.

민필리아: 자, 본론으로 들어가죠.

우리 목적인 에오르제아 구원을 위해서는

야만신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해요…….

민필리아: 그러려면 국가, 조직, 종족, 언어,

또 이념과 사상까지…….

온갖 '벽'을 초월하는 대책을 세워야 해요.


민필리아: 그래서 당신이 지닌 힘이 필요한 거예요.

당신이 우리 '새벽의 혈맹'을 도와주면 좋겠어요.

민필리아: 당신이 가진 '초월하는 힘'은…… 야만신을 상대할

비장의 무기가 될 거예요. 그건 야만신 문제 해결을 위해,

나아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필요한 힘이에요.

민필리아: 당신이 에오르제아를 누비는 모험가로서

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나는 몰라요.

민필리아: 하지만 앞으로도 모험가로 살아가려면

에오르제아에 대해 좀 더 잘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?

민필리아: 그리고 그 에오르제아에는 야만신 문제가 있죠.

민필리아: 우리와 함께하며 야만신 문제를 쫓는 것이

에오르제아를 알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일 거예요.


민필리아: 우리는 각국 총사령부에도 아는 사람이 많아요.

그래서 모험가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죠.

민필리아: 예를 들자면…… '집사'라고 해서

모험가의 활동을 돕는 전속 '자산 관리인'이 있는데요.

타타루: 말씀 나누시는 중에 죄송합니당.

민필리아: 고마워요, 타타루 씨.

타타루: 별말씀을요.

민필리아: 당신이 언제든지

집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손을 써 놓았어요.

민필리아: 틀림없이 모험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.

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담당자에게 물어보시구요.

민필리아: 당신이 우리 '새벽의 혈맹'을

도와주었으면 좋겠어요.

민필리아: 야만신하고 관련해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

현지에서 정보를 모으거나 조사해주면 돼요.

민필리아: 상부상조……까지는 아니더라도

당신이나 우리 모두 얻는 게 있을 거예요.

민필리아: 어때요? 한번 잘 생각해봐요.

그러고 나서 혹시 도울 마음이 들면 나한테 말해줘요.

민필리아: 아, 참!

당신이 관계자와 연락할 수 있도록

'새벽의 혈맹'에서 쓰는 암구호를 알려드릴게요.

민필리아: 우리 암구호는 '들장미'예요.

잊지 마세요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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