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무시오: 모험가! 왔구낫치!
지금 장로님 불러오겠닷치.
장로님~ 기다리던 사람이 왔닷치~
프리크시오: 모험가 선생!
'토토라크 감옥'에서는 당신 덕분에 살아 돌아왔닷치.
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겠닷치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파파리모: 어, Ortin이잖아.
그동안 활약이 대단했다면서?
프리크시오: 동료분들도 노라크시아를 구해줘서
정말 고맙닷치!
파파리모: 그런데, 왜 그런 곳에 계셨습니까?
프리크시오: ……얼마 전 일이닷치.
숲에 '제국' 놈들이 나타났닷치.
그래서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감시하러 다녔닷치.
프리크시오: 그러다 놈들한테 들켜서 한참 도망치다 보니
어느새 남부삼림까지 가 있었닷치.
프리크시오: 일단 나는 거기서 '토토라크 감옥'에 숨었닷치.
그런데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나쁜 놈이 덮쳐와서
마물 밥이 될 뻔 했닷치!
이다: 검은 옷을 입은 자…….
설마…….
파파리모: 그래, 맞아.
……장로님.
저희는 그리다니아의 사절 신분으로 이곳에 찾아왔습니다.
프리크시오: ……생각했던 대로닷치.
그리다니아의 백성들은 '라무' 님을
경계하고 있는 거 맞냣치?
파파리모: 솔직히 말해 장로님 생각이 맞아요.
하지만 라무 때문에 싸움을 벌이려는 건 아닙니다.
그리다니아도 평화를 원하고 있으니까요.
이다: 실프들은 예전에 한 번
'라무'를 소환한 적이 있죠?
그때 이후로 통 소식이 없어서 다들 불안해하고 있어요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프리크시오: ……카느 에는 마음 착한 사람이닷치.
그리다니아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고,
우리 역시 싸우고 싶지 않은 건 똑같은 마음이닷치.
프리크시오: 우리 일족이 예전에 '라무' 님을 소환했던 건
'제국'으로부터 숲을 지키기 위해서였닷치.
하지만 그때도 나는 반대했닷치…….
프리크시오: 신을 부르면 다들 이상하게 변해버린닷치.
'라무' 님을 소환한 친구들 또한
모두 신도가 되고 말았닷치.
프리크시오: 우리처럼 임시 주거지에 있는 실프들은
'라무' 님의 힘에 의지하는 것을
거부한 이들이닷치.
프리크시오: 신도화된 실프 친구들을 어떻게든
원래대로 돌아오게 하고 싶닷치…….
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닷치…….
프리크시오: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히 알려줄 수 있닷치.
'라무' 님은 수호와 조정의 신이닷치.
프리크시오: 만약 다시 소환되더라도
실프들 땅에 들어가지 않는 한 '심판의 벼락'은
떨어지지 않을 거닷치.
프리크시오: 우린 그리다니아와 싸울 생각은 없닷치.
그러니까 모쪼록 시간을 주길 바란닷치.
파파리모: 신도들은 그 주인인 야만신의 영향을 크게 받게 돼. 예컨대
'라무'라면 무언가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강하기에 신도들은
완강하게 자신들의 영지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거지.
이다: 그래서 '말썽쟁이 실프'들은 영지에 누가 들어오면
그렇게 거세게 저항하는 거구나.
……그럼 임시 주거지에 있는 실프를 납치하는 건 뭔데?
파파리모: 그들로서야 신의 말을 듣지 않는 실프를 '조정'하려는 셈이겠지.
어쨌든 야만신과 신도들도 각자 특징이 다르고 사정이 있어.
무턱대고 다 없애려드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거야.
파파리모: ……아무튼 장로님의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.
실프족이 어떤 생각인지 확실히 전하겠습니다.
이제 그리다니아 사람들도 한시름 놓겠군요. 다행입니다.
프리크시오: 서한에 우리 생각을 적어줄 테니까
이걸 그리다니아에 전해달랏치.
파파리모: 휴, 당분간 안심해도 되겠군.
일단 실프족과 '라무'에 대해서는 관망해도 될 것 같아.
이다: 장로님이 말이 통하는 분이어서 다행이야!
……어때? 파파리모도 좀 본받아 봐!
파파리모: 네 입으로 할 소리냐?
그러니까 야슈톨라한테 사람 만들어주겠다는
말이나 듣지!
이다: 우리는 먼저 '모래의 집'에 가 있을게!
민필리아한테는 우리가 보고할 테니까 걱정 마!
파파리모: 이번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친 건 다 네 덕분이야.
그 서한은 네 손으로 직접 '쌍사당'에 전달하도록 해.
파파리모: 장로님.
저희는 이만 가 보겠습니다.
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프리크시오: 나야말로 신세 많이 졌닷치.
고맙닷치!
앞으로도 계속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잣치!
프리크시오: ……모험가 선생, 잠깐만 기다려랏치.
프리크시오: 당신에게는 날 구해준 보답을 해야 한닷치.
이걸 받아줬으면 좋겠닷치.
프리크시오: 이 크리스탈은 예전에
'라무' 님이 소환됐을 때
그분이 주신 거닷치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프리크시오: 오오…….
내 예감이 맞았닷치.
프리크시오: 모험가 선생…….
당신은 내가 상상도 못 할 정도로
가혹한 운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닷치.
프리크시오: '라무' 님의 크리스탈이
당신 몸속의 '빛'과 융합하는 모습이
내게도 보였닷치.
프리크시오: 언젠가 분명 그 크리스탈이 쓸모 있을 날이 올 거닷치.
그때까지 잘 간수해 달랏치.
그 크리스탈은 우리가 당신을 신뢰한다는 증표이기도 하닷치.
코무시오: 너한테 잠깐 부탁할 게 있닷치…….
그리다니아로 돌아가기 전에 '실프 영지'에 있는
말썽쟁이 실프들을 한번 보고 갔으면 한닷치.
코무시오: 말썽쟁이 실프들은 신도가 되더라도
이쪽에서 간섭하지 않으면
실프 영지에서 나오지 않는닷치.
코무시오: 그러니 그리다니아와 실프가 싸울 필요가 없다는
증거가 될 거닷치…….
코무시오: 자, 지도에 표시했닷치.
'실프 영지'에는 무서운 마물이 많지만
거기에서라면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을 거닷치.
'실프족과 야만신 라무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말썽쟁이 실프가 보인다.
섣불리 다가가지만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 것 같다.
'실프족과 야만신 라무'의 목표 '실프 임시 주거지의 동쪽에 표시된 곳에서 '/주위' 둘러보기'를 달성했습니다!
휴식 지역에 진입했습니다!
쌍사당 대령 보르셀: 어서 와, 고생했네.
실프족이랑 이야기는 해 봤나?
……뭐? 실프족한테서 가져온 게 있다고?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쌍사당 대령 보르셀: 이건 실프족이 쓴 서한이잖아!
다행히 장로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나 보군.
……어디 보자.
쌍사당 대령 보르셀: ……과연, 임시 주거지에 사는 실프족은
그리다니아와 싸울 의사가 없단 말이지.
야만신을 부활시킬 계획도 없고.
쌍사당 대령 보르셀: ……흠, 야만신 '라무'의 신도가 된 실프도
우리가 먼저 손대지 않으면 그냥 지켜봐도 되겠군.
쌍사당 대령 보르셀: 그렇다면 야만신 '라무'에게 신경쓸 이유는 없다.
우리와 실프족은 앞으로도 공생할 수 있을 걸세.
이번 일은 카느 에 님께도 소상히 전해드리도록 하지.
쌍사당 대령 보르셀: 큰일 치르느라 고생 많았다!
그대들에게는 정말로 감사할 따름이야!
'실프족과 야만신 라무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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