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스카론: 로렌티어스 그 녀석을 혼쭐내줬다면서?

방금 '쌍사당'에서 연락이 왔네.

……그 녀석, 진짜로 자백한 모양이야. 안심하게나.

버스카론: 녀석은 어렸을 때, 무뢰한의 손에 어머니를 잃었어…….

그래서 그리다니아의 치안을 지키겠다며 귀곡부대에 입대했지.

버스카론: 로렌티어스는 많이 고민하고 있었어.

어떻게든 그리다니아를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고 싶은데

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까.

버스카론: 그러다가 결국 돈의 힘에 빠지고 만 거지.

……자기 혼자서 못하면 다 같이 하면 된다.

그렇게 단순한 걸 모르고…….

버스카론: ……로렌티어스가 나한테 고맙다고 했다고?

녀석이 죗값을 치르고 나오면 얼마든지 한턱내지.

자네한테는 큰 신세를 졌군. 고맙네.

버스카론: 참, 자네한테 희소식이 있다네.

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보야.

……바로 실프족 장로가 있는 곳!

'범인을 응징하라!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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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친 게임 이용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.

버스카론: 실프족 수장의 행방에 대해

드디어 정보가 들어왔어.

임시 주거지의 수장 '프리크시오'를 본 녀석이 있다는군.

파파리모: '실프 임시 주거지'에 사는 실프족 중에

가장 나이가 많은 장로, '프리크시오'는

옛날부터 그리다니아와 대화해왔어.

이다: 프리크시오 수장님이 지금까지

실프족과 인간을 잇는 역할을 해오셨다 이거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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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카론: 이곳 남부삼림에는 '토토라크 감옥'이라고 하는

아주 옛날에 폐쇄된 지하 감옥이 있는데,

그 부근에서 수장을 봤다는 얘기가 있어.

버스카론: ……방금 막 들어온 정보야.

수장은 분명 아직 그 근처에 있을 거다.

노라크시아: 누누누누, 누구 도와줄 사람 없냣치!?

크크크크, 큰일 났닷치!!

버스카론: 응? 실프가 어디서 나타났지?

좀 진정한 다음에 말해.

침착하게 말해도 알아듣기 어렵단 말이지, 실프 말은.

노라크시아: 큰일 났닷치!

우리 수장님이 '토토라크 감옥' 안으로 도망치셨는데

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신닷치!

버스카론: 이런, 정말 큰일이로군…….

아니, 왜 그런 위험한 곳에 들어간 거야?

버스카론: 거긴 버려진 지 30년도 넘게 지나서

지금은 완전히 마물 소굴이 됐을 텐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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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라크시아: '제국'이 쫓아오는 걸 피해

몸을 숨기려고 들어간 거닷치!

아무나 좋으니까 빨리 구해달랏치!

파파리모: 야단났군…….

우리에게 우호적인 실프족 수장을 잃으면

대화할 길이 완전히 끊어질지도 몰라!

파파리모: 저 실프족도 다친 것 같군.

내가 치료를 할 테니……

이다는 쌍사당에 지원을 요청해줘.

이다: 알겠어!

실프족이랑 대화를 못 하게 되면 큰일이지!

파파리모: Ortin.

너는 먼저 '토토라크 감옥'으로 진입해서

실프족 수장 '프리크시오'를 구하러 가줘. 할 수 있겠어?

'지옥 밑바닥에서 들리는 목소리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모험가 지도교관: 동료와 함께 위기를 돌파하는 것도 모험의 큰 재미지.

'초보자의 집'에서 얻은 경험을 실전에서도 꼭 활용해다오!

블루아지랑: 앞에 있는 '토토라크 감옥'은 그리다니아의…….

……응? 실프족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냐고?

설마 내가 쉬느라 잠깐 눈을 뗀 사이에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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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루아지랑: 큰일인데…….

재해 이후 이 안에는 흉악한 마물들이 우글거리거든.

빨리 찾으러 가는 게 좋겠군.

블루아지랑: 좋아, '토토라크 감옥' 출입을 허가하지.

하지만 자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이 안은 위험지역이야.

충분한 인원을 모아서 수색대를 편성해와.

임무 찾기에 새로운 일반 임무가 추가되었습니다.

'지옥 밑바닥에서 들리는 목소리'의 목표 '블루아지랑과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???: 후후…….

???: 화염신을 물리친 모험가여, 드디어 왔는가.

???: 오……? 내 말을 알아듣는 것이냐.

???: 언어의 벽을 뛰어넘다니…….

정말로 '그 힘'을 가지고 있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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???: 직접 만난 건 처음이로구나.

이제부터 너희 언어로 말해주마.

아씨엔 라하브레아: 내 이름은 '아씨엔 라하브레아'.

진정한 신의 종이다…….

아씨엔 라하브레아: 너는 참으로 재미있는 존재다.

……너와 네 안에 있는 존재라고 하는 게 맞겠군.

아씨엔 라하브레아: 오랜만이구나, 빛의 존재여…….

아니, 별을 좀먹는 병균이여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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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씨엔 라하브레아: '초월하는 힘'에 더하여,

에테르계에 간섭해 빛의 크리스탈까지 불러낼 수 있다니.

아씨엔 라하브레아: 정말 흥미롭구나.

……하지만.

아씨엔 라하브레아: 너는 신의 영역에

너무 가까이 다가갔다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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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씨엔 라하브레아: 그러니 사라지거라…….

그 크리스탈과 함께.


???: 푸하아아……!

드디어 빠져나왔닷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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???: 나를 고치에 가두다니 무엄한 놈이닷치!

숨이 막혀서 하마터면 기살의 야채가 될 뻔했닷치!

???: 그나저나 운이 좋았닷치!

그 무엄한 놈은 사라진 것 같닷치…….

……이 틈에 당장 여기서 나가야겠닷치!

???: 응? 모험가 양반이 날 구해준 거냣치?

당신이 그 마물을 물리쳐준 거냣치?

프리크시오: 나는 '실프 임시 주거지'의 수장인

프리크시오닷치!

아주아주 고맙닷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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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군 전령장: 보고드립니다!

종달새의 지저귐 방면 부대,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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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군 백인대장: 알았다.

……쳇, 대체 어디로 숨은 거야.

네로: 야만신 '라무'는 아직 못 찾았나?

제국군 백인대장: 예, 면목 없습니다.

이렇게까지 수색해도 안 보일 줄은…….

범위를 넓힐까요?

네로: 아니, 됐다.

더 들어가면 그리다니아의 감시망에 걸릴 거야.

각하께서 충돌은 피하라고 하셨어.

네로: 실프족은 정말로 한동안

야만신 '라무'를 소환하지 않은 것 같은데…….

흠. 일단 포기하는 수밖에 없겠군.

네로: 아무래도 이 에오르제아의 신께서는

쉽게 소원을 들어주는 성격이 아닌 모양이야.

……더럽게 쓸모없는 신이로군.

네로: 참. 아까 붙잡은 실프족은 어떻게 됐지?

팔팔한 놈이 몇 마리 있었잖아.

제국군 백인대장: 예, 야만신 '라무'가 어디 있는지 자백받기 위해

'심문'을 하고 있었습니다만…… 죄송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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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로: 야, 야…… 설마 그걸 다 죽였어?

생긴 건 저래도 단순한 식물 나부랭이는 아니란 말이다.

인질은 죽이지도 말고 살리지도 말라고 안 배웠어?

네로: ……에이, 됐다. 어차피 야만족인데.

신도 못 부르면 짐승이나 다름없는 놈들이지.

아, 얘네는 푸성귀라고 해야 하나?

네로: 곧 해가 질 거야.

오늘 밤 야음을 틈타 철수한다.

서둘러 준비해.

네로: ……아, 저 멍청한 놈들을 도대체 어디다 쓰지.

네로: 이래서야 완성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군.

네로: 세계의 멸망을 초래하게 된다 하더라도

눈앞의 가능성에 도전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이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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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로: 마도 기공사의 슬픈 숙명이란 말씀이지.

안 그래? 시드 난 갈론드.

네로: ……시드, 이제 너의 시대는 끝이야.

앞으로의 마도 기술은

바로 나, 네로 톨 스카이와 님이 만들어갈 거라고!

네로: 가이우스 각하의 '궁극 병기'도 내 앞길을 위한 수단이 될 거야!

하하하하하핫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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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라크시아: 수장님, 들으셨냣치?

사라진 노키시아는

틀림없이 놈들 손에 죽은 거닷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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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크시오: 그게 다가 아닐 거닷치…….

납치된 다른 아이들도…….

노라크시아: 역시 '인간' 따위는 믿을 수 없닷치!

우리 실프와는 다른 생물이닷치!

위험한 놈들이닷치!

프리크시오: 저건 '제국'에서 온 인간들이닷치.

같은 인간이라도 그리다니아 백성들과는 다르닷치…….

어쨌든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겠닷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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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크시오: 왜 넋을 놓고 있냣치?

프리크시오: 그건 그렇고, 모험가 양반은

이런 데서 뭘 하고 있었던 거냣치?

혹시 나를 찾고 있었냣치?

프리크시오: 그랬었구낫치.

'라무' 님 이야기를 들으러…….

알겠닷치!

프리크시오: 내 경호원인 '노라크시아'도 같이 구해주고, 정말 고맙닷치.

신세를 졌닷치.

프리크시오: 나는 이제 괜찮닷치!

모험가 양반도 일단 동료들한테 돌아가는 게 좋겠닷치.

프리크시오: ……그리고 이렇게 하잣치.

나중에 '실프 임시 주거지'로 찾아와랏치.

그때 사례도 하고 라무 님 이야기도 해주겠닷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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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크시오: 그럼 어서 탈출하잣치.

출구까지 같이 가잣치~


버스카론: 드디어 왔군!

실프족 수장은 어떻게 됐어!?

버스카론: ……흠, 그런 일이 있었군.

그래도 수장을 찾아서 다행이야!

이제 한숨 돌려도 되겠군.

버스카론: 자네 동료와 '쌍사당'에는 내가 연락해두지.

드디어 실프랑 대화를 할 수 있겠군그래.

……어서 '실프 임시 주거지'에 다녀와!

버스카론: 정말 자네가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.

……나중에 또 와.

키키룬의 술과 함께 언제라도 기다릴 테니!

'지옥 밑바닥에서 들리는 목소리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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