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세: 나한테도 야만신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으면 좋을 텐데…….

바즈라: 시잇…… 무사해서 천만다행이다.

신을 사냥하는 영웅이 있다는 소문은 진짜였군.

비라파는 이 은혜를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.

바즈라: 일단 우리 보금자리, 비라 닐리야로 돌아가자.

'사리샤' 자매도 너희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을 테니.

'따뜻한 환대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
리세: 사리샤 씨도 이걸로 안심이 되면 좋을 텐데…….

알리제: 초월하는 힘……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…….

알피노: 조금씩 알게 됐는데, 비라파와 칼리아나파는

똑같이 락슈미를 신봉하면서도 사고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군.

말하자면 '종파'의 차이라고나 할까.

바즈라: 시잇…… 너희의 승리는

사리샤 자매에게 전해 뒀어.

사리샤: 시잇…… 자초지종은 자매에게 들었습니다.

위험을 무릅쓰고 가짜 락슈미와 싸워 없애주신 일,

길이 감사드릴 것입니다.

알리제: 감사는 저기 Artan에게 해…….

우리는 그냥 옆에서 도왔을 뿐이니까.

알리제: 게다가 야만신 토벌은 임시방편일 뿐이야.

강신 의식에 의존하려는 뜻을 꺾지 않는 이상,

다음 소환은 어떻게 보면 시간문제거든.

사리샤: 시잇…… 명심하겠습니다.

칼리아나파가 야만신이 진짜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

깨닫는 날이 오도록, 동족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리세: 고마워. 그렇게 해주면 기쁘겠어.

아난타족은 우리와 같은 기라바니아에 사는 친구야…….

앞으로도 서로 도우며 살자.

사리샤: 시잇…… 물론입니다.

비라파는 인간 친구들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.

리세: 그럼 우리는 '굽어보는 바위'로 돌아갈게.

'메나고' 일행과 메씨족 사람들도 걱정할 테니까…….

사리샤 씨, 잘 있어.

'따뜻한 환대'의 목표 '사리샤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사리샤: 시잇…… 감사합니다, 인간 친구여.

자매들도 락슈미가 소멸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안심할 겁니다.

바즈라: 시잇…… 너희를 안내할 수 있어서

영광으로 생각한다.


콘래드: 오오, 무사했군!

아난타족이 야만신 소환에 손을 댈 줄이야……!

피핀: 야만신이 소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

수상한 자를 수색하는 임무는 아렌발드에게 맡기고

이렇게 달려왔다.

메나고: Artan 님! 어서 오세요!

마침 피핀 소장님과 콘래드 대장님이

이렇게 와주셨어요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리세: 걱정하지 마. 락슈미는 Artan이 토벌했어.

자세한 얘기는 내가 할게…….

메나고: 아난타족이 정말로 야만신을…….

그래도 강력한 신을 상대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

맞서 싸워 토벌하시다니 대단하세요!

콘래드: 그래, Artan 덕분에 큰일을 막았군.

피핀: 하지만 야만신을 소환했다고 하면

지금까지는 주로 호전적인 강경파 야만족이었는데,

설마 비호전적인 종파가 강신을 행하다니…….

알피노: 네, 흔치 않은 일인 것은 틀림없습니다.

비축되어 있던 크리스탈도 처리했으니

한동안 다시 소환하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도 지켜봐야 합니다.

피핀: 알았다……. 알라미고 해방군, 메씨족과 협력해서

칼리아나파를 감시할 체제를 검토하도록 하지.

알피노: 부탁드리겠습니다.

그런데…… 제국군 동향은 어떻습니까?

피핀: 불안할 정도로 조용하다.

해골연대를 비롯해서 카스텔룸 벨로디나 방위대의 잔당은

얌전히 산악지대로 후퇴했고, 다시 공격할 기미는 없어.

피핀: 아버지…… 라우반 국장님은

이대로 산악지대까지 진군하기로 결심하셨다.

리세: 그럼 우리도 갈래!

피핀: 아니, 마음은 고맙지만 너희는 쉬어라.

심지어 Artan은 야만신과 싸우고 왔잖나.

그런 사람을 곧바로 전투에 투입할 수는 없다.

피핀: 우리도 정식 군인이야.

상대가 야만신이 아니라 제국군이라면 뒤지지 않는다.

콘래드: 피핀 소장의 말이 맞네.

메나고, 너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라.

푹 쉰 다음에 산악지대에서 합류하자.

메나고: 가, 감사합니다!

그렇게 말씀하신다면…… '새벽' 여러분께도

메씨족 방식으로 대접해서 푹 쉬게 해드려야겠어요!

'따뜻한 환대'의 목표 '메나고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리세: 빨리 제국군과 싸우고 싶기는 하지만…….

격전을 앞두고 충분히 쉬라는 뜻이겠지?

알리제: 기껏 쉬라고 했더니

시키지도 않은 전략 구상이나 하고…….

알피노: 제국군이 산악지대까지 후퇴했다면

황제의 감시탑에서 방어진을 칠 생각인가.

그곳을 공격하려면 지대가 높은 남쪽에서…….

메나고: 콘래드 대장님의 허락도 받았으니

있는 힘껏 여러분을 환영해드리겠어요!

메나고: 여러분이 돌아오시길 기다리면서 엄마께 저녁 준비를 부탁했어요.

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, 우리 엄마 음식은 최고니까

기대해 주세요!

메라츠 눈: 자, 손님들. 야만신을 물리쳐주어 고맙소.

오늘 밤은 내 아내 하토아의 요리를 즐겨주시오!

알피노: 메씨족의 눈이여,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

메하토아: 우리 딸 나고가 여러분께 신세를 많이 졌다지요.

요리와 음료는 잔뜩 준비해 두었으니

사양하지 마시고 마음껏 드세요.

리세: 맛있겠다……!

이런 진수성찬을 앞에 두고 어떻게 사양하겠어!

잘 먹겠습니다!

리세: 나고 어머니가 해주신 요리, 정말 맛있었지?

리세: 나고네 가족을 보고 있으니

나도 우리 가족이 생각났어…….

리세: 아빠가 잡아온 짐승 고기에 향초를 넣고 구웠지…….

우리 집은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

이다 언니가 요리를 했어…….

리세: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

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이었어.

리세: 하지만 그 작은 행복마저 폭군과 제국에 짓밟혀서

자유를 위해 싸운 아빠와 언니는 목숨을 잃고 말았지.

리세: 제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야만신을 부정하지만

강압적인 지배가 수인들에게 새로운 야만신을 불러내게 해.

모두가 행복한 삶을 바랄 뿐인데 서로 싸우고 죽이고…….

리세: 만약 야만신이 아니라 진짜 '신'이라는 게 있다면

이런 '인간'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…….

리세: 이상을 이야기하면 힘을 가진 자에게 짓밟히고,

자유를 위해 싸우면 희생과 슬픔이 퍼져가고…….

이 악순환을 멈출 수 있을까?

리세: 그래.

우리는 그러기 위해 싸우는 거니까.

리세: ……고마워.

함께 싸워줘서.

리세: 우리들의 힘도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지만…….

그래도 제국이 낳은 비극의 사슬은 반드시 끊어야 해!

……앗, 벌써 시간이…… 슬슬 자야겠다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리세: 내일도 가혹한 싸움이 기다리고 있으니…….

잘 자, Artan.

'따뜻한 환대'의 목표 '메나고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알리제: 가족이란 참 좋구나.

메씨족 사람들을 보니까 샬레이안에 있는 집이

조금 그리워졌어.

리세: 하토아 씨 요리는 정말 맛있었어.

그런데 나고는 왜 요리를 못하지?

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면 될 텐데 말이야.

메나고: 저 고기는 제가 사냥한 거예요!

사람은 자기가 잘하는 걸 특기로 살리면 돼요!

그, 그러니까 요리는……!

알피노: 메하토아 씨의 요리는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

그야말로 '어머니의 손맛'이라고 부를 만한 따뜻한 요리였네.

알피노: 보아하니 자네도 덕분에 기운을 차린 모양이군.

앞으로도 혹독한 전투가 이어지겠지만 이 맛을 지키기 위해서도

기라바니아 땅에 평화를 되찾아주세!

'따뜻한 환대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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