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사당 장교: 동료 한 분이 부상을 입으셨다죠…….

저희가 도울 일이 있으면 뭐든지 말씀해 주십시오.

리세: 우선 '라우반' 국장님과 얘기해보자.

쿠루루에 관한 정보가 들어왔는지도 물어봐야 하니까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라우반: Artan, 리세…….

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.

대포를 막아줘서 고맙다.

라우반: '새벽'과 알라미고 해방군의 활약 덕분에

본대는 큰 문제 없이 적의 거점에 접근할 수 있었다.

피해도 최소한에 그쳤지.

리세: 우리 쪽도 큰 피해는 없었지만, 알리제가……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라우반: 알리제 양이 괜찮을지 걱정된다만,

그래도 목숨을 건져서 천만다행이군.

그나저나, 해골연대 대장이 그런 말을 했다고……?

라우반: '황족 주최 사냥회'에 초대를 받았으니

기꺼이 응해줘야겠군!

알라미고의 성난 소가 쉬운 사냥감이 아니라는 걸 똑똑히 보여주마!

라우반: ……왜 그러나, 리세.

포르돌라의 말을 듣고 마음에 걸리는 게 있나?

리세: ……아무것도 아니에요.

전 괜찮아요. 알라미고 탈환도 얼마 안 남았고,

이제 쿠루루도 구출해야죠!

라우반: 그래.

쿠루루 양이 있는 곳은 아직 알아내지 못했지만

피핀이 기지 안을 조사하고 있으니 뭔가 알아낼지도 모른다.

리세: …….

라우반: 기라바니아 호반지대로 통하는 갱도까지 안전을 확보하려면

아무래도 시간이 꽤 걸리겠지.

라우반: 그래서 말인데…… 잠깐 시간을 내 주지 않겠나?

너희에게 보여주고 싶은 장소가 있다.

제국군과의 결전에 임하기 전에 꼭…….

리세: 네, 괜찮긴 한데…….

라우반: 그럼 두 사람 모두 나를 따라와라.

라디아타로 돌아가서 남쪽의 좁은 길로 들어간다.

'라우반의 계책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
리세: 꽤 한적한 마을이네…….

밭의 작물도 약해 보이고 활기도 없어…….

로우킨: 이 나무 상자 안에는 마을에서 산 식료품 같은 게 들어 있었어.

하지만, 아무리 조사해 보아도 거의 다 비었어.

다시 사야 하지만, 그럴 돈조차 얼마 남지 않았지…….

기본: 어이쿠, 이런 벽촌까지 잘 왔구먼.

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천천히 머물다 가시게.

기본: 나는 이 마을에 사는 기본이라고 하네.

이래 봬도 젊을 적엔 꽤 날리는 용병이었지.

기본: 하지만 세월은 이길 수가 없더군.

결국 이렇게 고향으로 돌아왔다네.

그 후 많은 일을 겪었지만, 지금은 매일 흙이나 만지면서 살고 있네.

기본: 이 한촌은 잔불 마을이라고 하네.

보다시피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.

기본: 땅이 메말라서 얻을 수 있는 식량은 아주 적지…….

주로 용병들이 벌어서 보내주는 돈으로 먹고 살고 있지.

그것도 제국에게 지배당하기 전 일이지만.

기본: 제국군은 젊은이들을 몽땅 끌고 가서 병사로 만들었지.

남은 건 늙은이들과 얼마 없는 아녀자와 아이들뿐일세.

……머지않아 이 마을은 사라질지도 모른다네.

라간허: 라우반이 군을 이끌고 알라미고를 해방시키다니…….

그 말썽꾸러기가 꽤나 훌륭해졌구만.

파핀: 엄마가 그러는데 제국군이 도망갔대.

그럼 제국군이 데려간 아빠도 돌아오겠지?

에헤헤, 빨리 오면 좋겠다!

사가르: 이 마을은 느긋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병자나 마찬가지야.

아무리 손을 써보려 해봐도, 전부 소용없었어.

……그래도 태어난 고향이니까 끝까지 함께 할 거야.

라우반: 훗…… 여긴 그대로군…….

아, 미안하다. 나도 모르게 향수에 젖었구나.

우선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하마.

'라우반의 계책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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