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피노: 착한 일을 하면 복을 받는다더니
이런 기회를 얻게 될 줄이야…….
알피노: 당장 트리스톨 씨의 제안대로 해 보세.
다행히 나도 그림에는 일가견이 있다네…….
물론 전문 화가만큼은 아니지만 흉내는 낼 수 있을 걸세.
알피노: 자네는…… 흐음…… 조수라고 해도 되겠지?
썩 내키지는 않지만 그게 가장 자연스럽겠군.
알피노: ……좋아!
그럼 어서 문전촌으로 돌아가서
그 광대들이 다시 오기를 기다리세!
'마지막 환락 도시' 퀘스트를 수락했습니다.
트리스톨: 부디 조심하세요…….
이 은혜는 절대로 잊지 않겠습니다.
아마로 관리인: 어서 오십시오.
'아마로 수송' 서비스를 이용하시겠습니까?
휴식 지역에서 벗어났습니다.
스크린샷을 저장했습니다.
알피노: 이 부근에서 그 광대들을 기다리세.
알피노: 왔군……!
인신매매를 하는 광대들일세……!
붉은 광대: 어머, 여러분, 안녕?
당신들은 운이 좋은가 봐, 오늘은 우리가 아주 바쁘거든!
푸른 광대: 아까는 스스로 지원한 젊은 상인을 맞이했는데……
이번에는 화가가 필요해졌어!
붉은 광대: 자, 내가 딱이다 싶은 사람 있으면 어서 나서 봐!
알피노: 그림을 그리는 일, 특히 초상화라면
제가 도움이 될 겁니다.
붉은 광대: 호오…….
새로운 얼굴들이 보인다 싶더니
그래, 화가였구나.
푸른 광대: 실력은 어느 정도지?
지금까지 그린 작품은 있어?
알피노: 아뇨, 저희는 하루 벌어 하루 먹고사는 신세입니다.
그림은 전부 돈으로 바꿨습니다.
알피노: 하지만 이 낡은 붓을 보시면
거짓말이 아니라는 걸 아시겠죠.
푸른 광대: 호오, 흐음…….
많이 더러워져 있기도 하고 최근까지 쓴 게 맞는 것 같네.
붉은 광대: 좋아, 그럼 한 번 시험해보지, 뭐!
당장 율모어에 와서 일을 해줘!
푸른 광대: 근데 이쪽은 누구?
알피노: 이쪽은 제 조수입니다.
그림을 그리려면 이 친구의 도움이 꼭 필요합니다…….
꼭 같이 들어갈 수 있게 해 주십시오!
푸른 광대: 흐음…… 그렇다면 어쩔 수 없지.
네 고용주가 될 분들이 거부하지만 않는다면 상관없어.
붉은 광대: 그럼 사랑과 행복의 도시, 율모어로 초대할게!
문전촌의 주민들: ………….
푸른 광대: 아이쿠! 메올, 메올 말이지!?
물론 알고 있지!
붉은 광대: 얼른 나눠 주고 우린 레츠 고하자!
휴식 지역에 진입했습니다!
'마지막 환락 도시'의 목표 '지정 지점에서 대기'를 달성했습니다!
알피노: 드디어 율모어에…….
푸른 광대: 이렇게 바로 밑에서 보니까 어마어마하지?
붉은 광대: 우리 율모어에 온 것을 환영해!
어때? 감동했어? 울어도 돼!
뭐? 안 울 거라고? 알았어!
붉은 광대: ……아무튼 일단 이주 수속부터 해야 돼!
얘기는 미리 해 뒀으니까
너희는 이 길을 쭉 따라 기쁨의 회관으로 가도록 해.
붉은 광대: 통로 왼쪽에 있는 첫 번째 방이 '입국관리실'이야.
거기서 이름과 직업을 말하면 나머지는 가르쳐 줄 거야.
붉은 광대: 아, 그래그래. 이 길 양쪽에 있는 사람들은
문전촌 주민들과 마찬가지로……
아직 건물 안에 들어갈 권리가 없어.
붉은 광대: 괜한 시샘을 받기 싫으면
곧장 기쁨의 회관으로 가도록 해.
……그럼 빛나는 낙원 생활을 보내길 바랄게!
알피노: ……우선 정해진 절차를 따르는 게 좋겠네.
먼저 '입국관리실'이라고 했던가?
'마지막 환락 도시'의 목표 '붉은 옷을 입은 광대와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하스번: 너, 설마 춤이 특기는 아니겠지?
이곳에 나보다 잘 추는 녀석이 있으면 안 되거든.
내가 율모어에 들어갈 가능성이 낮아지잖아!
눈시 루: ……응?
나한테 무슨 볼일?
아니면 나한테 뭐 주려고?
눈시 루: ……난 벌써 오랫동안 '폐선 거리'에서 살고 있어.
10년 전에 엄마와 함께 이주해 왔었지만
지금은 나 혼자야.
눈시 루: 딱히 외롭지는 않아.
이제 더 슬퍼할 일도 없거든.
율모어에 올라가겠다는 희망도 포기한지 오래야.
눈시 루: '위'에서 떨어지는 걸 받아 먹으면서
하루하루 연명할 뿐이지.
눈시 루: 이곳은 '폐선 거리'라 불리는 장소야.
'빛의 범람'으로 수요를 잃고 폐기된 배가 여기저기 보이지?
우리는 그 배에서 판자를 뜯어내 집을 짓고 있어.
눈시 루: 보면 알겠지만
여기 눌러 사는 녀석들은 율모어 시민이 아니야.
위에서 떨어지는 것들에 개미처럼 달라붙어 살아갈 뿐이지.
자오 모스크: 너, 정말로 초대받은 하층민 맞아?
영광의 문을 지나갈 생각이라면
반드시 입국관리실로 가서 확인을 받아야 해.
이제 영광의 문의 에테라이트를 이용할 수 있습니다.
유리그: 이 앞은 노동시민 등록실이야.
하인에 적합한 자가 있으면 가로채는 것이
현명한 자유시민이지.
라라스무드: 아주 드물게……
율모어에 초대받았다는 거짓말을 하고 들어오는 자들이 있다.
이 도시의 평화를 지키기 위해 경비를 소홀히 할 수 없어.
도다나: 돈 바우스리의 관대한 마음씨 덕분에
우리 노동시민은 이 도시의 운영이라는 중대한 임무의
일부분을 맡게 되었습니다.
입국관리실 직원: 행운아 여러분, 율모어에 오신 것을 환영합니다.
성함이 어떻게 되시죠?
알피노: 화가인 알피노와
조수인 Artan입니다.
입국관리실 직원: 알겠습니다.
이미 얘기는 되어 있으니 심사는 통과된 걸로 하겠습니다. 
이제 등록용 서류를 작성하셔야 합니다. 
입국관리실 직원: 이곳 율모어에는
원수가 허가한 '자유시민'과
그들을 위해 일하는 '노동시민'이 있습니다.
입국관리실 직원: 두 분은 노동시민으로 등록될 것이고
화가를 구하고 있는 자유시민분을
모시게 될 겁니다.
입국관리실 직원: 만약 해고당했을 경우에는 다른 분을 모시거나
도시 전체를 위해 일하게 되실 거고요.
알피노: ……알겠습니다.
그런데 화가를 구한다는 자유시민은
어떤 분이십니까?
입국관리실 직원: 미스텔족 명사이신 차이 누즈 님과
그 분의 부인, 둘리아 차이 님이십니다.
여기서는 '차이 부부'로 불리고 계시죠.
입국관리실 직원: 좋은 분들이지만 여러분의 미래를 위해서도
실수하지 않도록 조심하세요.
입국관리실 직원: 그럼 잠시만 기다리세요.
입국관리실 직원: 기다리시게 해서 죄송합니다.
여기, 두 분의 등록용 서류입니다.
입국관리실 직원: 그 서류를 옆에 있는 방……
'시민등록실' 접수처에 제출하세요.
도장을 받으면 등록이 끝납니다.
입국관리실 직원: 두 분 모두 빛나는 낙원 생활을 보내시길 바랄게요!
'마지막 환락 도시'의 목표 '입국관리실 직원과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입국관리실 직원: 제가 드린 노동시민 등록 신청서를
옆에 있는 '시민등록실' 접수처에 제출하세요.
츄 즘: 나도 드디어 율모어 시민이 될 수 있어……!
이런, 너무 좋아서 떨림이 멈추지 않아……!
시민등록실 직원: 그래, 그래! 여기가 '시민등록실'이야.
서류는 가져왔겠지?
시민등록실 직원: 화가 알피노와 조수 Artan.
고용주는 차이 부부…….
시민등록실 직원: 좋아, 좋아!
특별히 문제는 없으니까 도장 찍을게.
시민등록실 직원: 그럼 곧바로 부부의 집으로…………
시민등록실 직원: 응……?
아이고 세상에…….
시민등록실 직원: 당신들 좀………… 이상한 냄새가 나!
시민등록실 직원: 으아아…… 대체 어디를 돌아다니다 온 거야?
익숙하지 않은 땅 냄새랑…… 정체 모를 짐승의 냄새……!
마치 역전의 현상금 사냥꾼 같잖아!
시민등록실 직원: 어휴, 옆에 '세민실'이라는 샤워실이 있으니까
구석구석 박박 씻고 와.
샤워기는 아무거나 써도 되니까.
시민등록실 직원: 그리고 이거 받아. 노동시민용 향수야.
다 씻고 나면 온몸에 촥촥 뿌리도록 해!
시민등록실 직원: 다 하고 나면 차이 부부를 찾아가도 돼.
자세한 위치는 계단 앞에 있는 '코르넨'이란 경비병에게 물어봐.
알피노: …………우리 냄새가 그렇게 지독한가?
'마지막 환락 도시'의 목표 '시민등록실 직원에게 노동시민 등록 신청서 전달'을 달성했습니다!
알피노: 여, 여기서 샤워를……?
……샤워로 몸을 씻었다!
'마지막 환락 도시'의 목표 '자동 세민기에서 몸을 씻기'를 달성했습니다!
알피노: 여, 여기서 샤워를……?
테마니: 여기서는
자유시민 분들께서 원하시는 물건을 제시하고 있습니다.
납품 보상은 메올이나 자유시민이 버린 물건으로 지불합니다.
체이 라드: 자유시민이 버린 걸 가져다 쓰고 싶으면
교환할 만한 물건을 가지고 와야지.
지금 수요가 있는 건…… 과일과 건어물, 진주 같은 거야.
파사나: 노동시민 중에는 읽고 쓸 줄 모르는 이들도 있어서……
제가 돕고 있습니다.
파사나: 읽기, 쓰기와 화술은 옛 주인께서 알려주셨습니다.
정말 좋은 분이셨는데 한발 먼저 하늘로 가셨지요…….
그래서 저는 지금 이렇게 도시에 봉사하고 있습니다.
시민등록실 직원: 청결은 기본이야!
가서 깨끗하게 샤워해!
노동시민용 향수를 뿌렸다.
우아한 장미 향이 몸을 감싼다……!
'마지막 환락 도시'의 목표 '노동시민용 향수 사용'을 달성했습니다!
알피노: 그, 그래…….
자네는 벌써 끝냈나…… 그렇군…….
알피노: 저, 그게…… 괜찮나……?
이런…… 개방적인 장소에서 샤워를…….
알피노: 자, 잘못했네…….
내가 동생보다 우유부단하다는 뜻이겠지?
얼른 다녀오겠네……!
알피노: 휴우…….
내가 기다리게 했군. 나도 준비가 끝났네.
아주 개운한 기분이군그래.
알피노: 자, 차이 부부를 만나러 가세.
위치는 '코르넨'이라는 경비병에게 물어보라고 했지?
'마지막 환락 도시'의 목표 '알피노와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알피노: 차이 부부가 어디 있는지 물어보세.
코르넨: 뭐? 차이 부부에게 고용됐다고?
흐음…… 일단 이 건물은 말이야,
3개의 층으로 이루어져 있어.
코르넨: 지금 있는 여기가 '나무뿌리층'.
이 위층이 군의 사령본부가 있는 '나무줄기층'.
그리고 제일 위층이 자유시민들이 지내시는 '나뭇가지층'이지.
코르넨: 차이 부부는 '나뭇가지층'에 있는
'귀부인의 거실'에 계실 거야.
일단 계단 맨 위까지 올라가면 돼!
'마지막 환락 도시'의 목표 '코르넨과 대화'를 달성했습니다!
이제 버팀목의 에테라이트를 이용할 수 있습니다.
트리아라: 이곳은 군 사령본부가 있는 나무줄기층이다.
일개 노동시민이 무슨 일이지?
카드 대결 지역에 진입했습니다.
주의 사항이 새겨져 있다…….
에테라이트를 사용하려면 특별한 허가가 필요한 듯하다.
차이 누즈: 음……?
뭐야, 넌…….
둘리아 차이: 어머, 넌 누구지……?
스크린샷을 저장했습니다.
알피노: 처음 뵙겠습니다.
화가를 구하시는 차이 부부가 맞으신지요?
차이 누즈: 오오, 그럼 너희가 새로운……
둘리아 차이: 어머, 어머, 어머!
어쩜 이렇게 귀여운 소년이 있을까!
둘리아 차이: 부드러운 머리카락, 기품 있는 외모……
게다가 왠지 꽃향기도 나는 것 같아~!
둘리아 차이: 여보!
나 이 아이, 마음에 쏙 들어!
분명…… 아니, 반드시 멋진 그림을 그려줄 거야!
차이 누즈: 흐음…….
얼마 전에 해고한 그 실력 없고 음침한 화가보다는
나아야 할 텐데…….
둘리아 차이: 그럼 정식으로 잘 부탁할게.
이름이……
알피노: 알피노라고 합니다. 사모님, 그리고 주인님.
그리고 이쪽 제 조수도 함께 잘 부탁드리겠습니다.
차이 누즈: 흐음…….
간혹 고용되면서 가족을 데려오는 놈은 있지만
그 나이에 조수를 데려오다니 희한하군?
알피노: 사실상 가족이나 다름없습니다.
핏줄은 이어져 있지 않지만
제가 힘들 때마다 늘 곁에 있어준 자입니다.
알피노: 그리고 누구보다도 제 그림을 이해해 줍니다.
조수와 함께 완성해야만
두 분께 걸맞은 그림이 나올 겁니다.
알피노: ……하지만 그림을 처음 시작할 때만큼은
저 혼자 집중할 시간이 필요합니다.
알피노: 그래서 말입니다만…… 혹시 괜찮으시다면
제 조수가 잠시 도시를 견학할 수 있도록 허락해 주시겠습니까?
알피노: 지금까지 저를 도와준 답례로
그토록 꿈꾸던 율모어를 빨리 보여주고 싶습니다.
둘리아 차이: 어머, 어쩜 이렇게 착한 애들이 다 있지?
그런 거라면 마음껏 견학하고 와도 된단다~!
둘리아 차이: ……괜찮지, 여보?
차이 누즈: 그, 그래…… 뭐…… 당신 뜻이 그렇다면야…….
'마지막 환락 도시' 퀘스트를 완료했습니다.
차이 누즈: 아내가 괜찮다고 했으니 넌 마음껏 견학하고 와.
단, 너무 들떠서 소동을 일으키면 안 된다.
품위 없는 행동도 삼가도록!
둘리아 차이: 그럼, 실컷 도시를 구경하고 와.
바깥쪽에 둘러진 '하늘관람석'은 조금 좁으니까
떨어지지 않도록 조심해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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