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정공: 알리제를 만나러 가는군.
알리제는 특히 널 걱정했으니 다시 만나면 기뻐할 거다.
수정공: 아니…… 따지고 보면 내가 알리제를
최악의 타이밍에 소환한 탓이지만…….
그 점에 대해서는 이미 충분히 혼났으니 용서해 다오…….
수정공: 알리제가 있는 '아므 아랭'으로 드나드는 상단 앞으로
소개장을 써 뒀어.
수정공: 중용의 공예관 근처에 있는 '아마로 승강장'에 가서
'카사드' 단장에게 이걸 주도록 해.
알리제가 기다리는 땅으로 데려가 줄 테니.

노련한 아마로 조련사: 어서 오십시오.
이곳에서는 '아마로 수송'에 대해 안내해드리고 있습니다.
노련한 아마로 조련사: 이곳 아마로 정류장에는 처음 방문하셨죠?
그럼 이곳으로 이어지는 경로를 이용하실 수 있게
조치해 놓겠습니다.
노련한 아마로 조련사: 죄송합니다.
현재 손님이 '목적지'로 선택할 수 있는
아마로 정류장이 없는 것 같네요.
카사드: 오옷? 처음 보는 얼굴이네?
혹시 우리 상단에 들어오고 싶나?
카사드: 아, 수정공의 손님이구나!
……흐음, 아므 아랭에 있는 동료를 만나러 가고 싶다고?
카사드: 그렇다면 나만 믿어!
마침 거래할 것이 있어서 그쪽에 갈 예정이었거든.
가는 길에 태워 줄 테니까 준비가 끝나면 말해!
카사드: 오, 준비는 끝났나?
그럼 가혹한 사막 여행을 시작해 볼까!
카사드: 크윽~ 역시 이쪽 날씨는 지독하다니까!
빛이 하늘을 뒤덮고 있어도 황야라 낮엔 덥고 밤에는 춥거든.
너도 대비를 단단히 해 둬.
카사드: 자…… 수정공의 소개장에는
너를 알리제가 있는 '여행길 여관'이라는 곳까지
함께 데리고 가달라고 쓰여 있는데…….
카사드: 거기가 좀 멀거든.
일단 '모르드 수크'라는 마을부터 가자.
내가 일하러 가는 김에 안내해 줄게!
카사드: 자, 얘들아! 여기는 잘 부탁한다!
카사드: 좋아, 일단 남서쪽으로 직진이다!
카사드: 잠깐.
넌 아므 아랭에 처음 왔다고 했지?
카사드: 그럼 '모래강'을 건너기 전에
거기서 잠깐만 뒤를 돌아봐!
카사드: ……거대하지?
이곳에 '나바스아렝'이라는 나라가 있던 시절에 지어진 성,
북방을 수호하고 있던 '카스르 샬'이야.
카사드: 이렇게 큰 성을 지었을 정도로
나바스아렝은 노르브란트에서도 손꼽히는 대국이었다더군.
카사드: 그런데 '빛의 범람'이 일어나면서
수도를 포함한 영토의 대부분을 잃고…….
어렵게 살아남은 몇 안 되는 주민도 대부분 떠났어.
카사드: 지금은 나라는커녕 이런 곳을 좋아서 찾아오는 사람도 없어.
저 웅장한 성마저 우리 상단의 아마로 정류장이 됐지.
카사드: 그래도 뭐, 어떤 일이든 예외라는 게 있잖아?
우리가 가고 있는 '모르드 수크'가 딱 그런 곳이니까
살짝 기대해도 좋아.
카사드: ……그럼 다시 출발하자!
여기서 더 남서쪽으로 간다!
카사드: 좋아, 도착했다!
여기가 일단 우리의 목적지인 모르드 수크야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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