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세: 욜이 제대로 오는 것도 알았으니

히엔과 고우세츠도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.

리세: 혹시 괜찮으면 기다리는 동안

바르담 패도에서 어떻게 싸웠는지 들려줄래?

참고하고 싶거든!

'옥좌의 부름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리세: 어서 와!

……그쪽도 무사히 끝났어?

히엔: 그래, 도중에 만난 커다란 석상은 정말이지 놀랍더군.

아짐 대초원의 신비 그 자체였어!

고우세츠: 흠, 그대들도 당연히 통과했나 보구려.

이로써 모두 참가 자격을 얻게 되었구먼!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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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격이 좋은 남자: 바르담 패도를 통과한 새로운 전사들이여.

우리 족장님의 명에 따라 너희를 데려가야겠다.

리세: 옷을 보니까 오로니르족 사람 같은데?

……어떻게 할까?

히엔: 흠, 졸병 같으니 처리하려면 할 수도 있지만…….

전투가 열리려면 아직 시간이 있을 거다.

이 틈에 적진을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.

히엔: 어차피 나중에는 같은 편이 될 사람들이네.

……그러니, 잠시 들렀다 가도 되지 않겠나?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리세: 시리나를 너무 걱정하게 하면 안 돼.

무슨 일이 생기면 강제로라도 끌고 갈 거야!

히엔: 그 소환에 응하도록 하지.

어디든 데려가거라.

리세: 깃발이 두 개네……?

오로니르족만 있는 게 아닌가……?

체격이 좋은 남자: 위대한 큰형님, 마그나이 님이시여.

그자들을 데려왔습니다.

마그나이: ……너희들은 바르담 패도의 시련을 극복했다.

내 말이 맞나?

히엔: 맞네, 몰족의 일원으로서 자격을 얻었지.

그대가 족장인 것 같네만, 우리를 끌고 온 이유가 무엇인가?

동료로 삼으려는 건가?

마그나이: 틀렸다.

우리 오로니르족은 태양신 아짐의 자손이며,

신의 자손은 되고 싶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.

마그나이: ……처음에는 내 땅에 침입자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

그것이 단순한 여행자라면 가진 것을 빼앗으라 명하였다.

마그나이: 하지만, 바르담 패도를 통과하고

젤라의 전사가 되었다면 이야기가 다르지…….

신께 헌신하며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어.

마그나이: 그러니 신의 아들인 내게 몸 바칠 것을 윤허하노라.

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면 이 몸이 내리는 자비를 베풀어

너희들이 원하는 바를 들어줄 수도 있다.

리세: ……일을 하라는 거야?

우리를 너무 깔보는 것 같은데 말이야.

그 말에 따르지 않으면 어쩔 건데?

마그나이: 제대로 헌신하지 않는다면

아버지 태양신의 위엄을 무시한다는 뜻이 되지.

대역죄로 다스려야 하나, 한 번 정도는 용서할 수도 있다.

마그나이: 평생 내 형제들의 노예가 되어

몸과 마음의 구석구석까지 신의 위엄을 깨닫게 하리라.

마그나이: 훗…… 나는 너무 관대해서 탈이야.

마그나이: 흠…… 우리와 동맹을 맺은 부두가족에서도

너희를 원한다는구나.

마그나이: 단, 남자만이다.

마그나이: 부두가족은 남자들만으로 구성된 부족으로,

볼라크족과는 정반대지…… 이렇게 말해도 모르겠지만.

아무튼 받아줄 곳은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는 소리다.

히엔: 그렇군, 잘 알았다.

그런데 우리는 지금 막 전사 자격을 얻은 신참이라

무슨 일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도통 모르겠는데?

마그나이: 나를 말로써 희롱하려 들다니…….

불경하도다. 두 번은 용서하지 않겠다.

마그나이: 내가 바라는 것을 들으면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이뤄야만 한다.

그럴 각오가 있다면야 다시 질문하는 것을 허락하지.

휴식 지역에 진입했습니다!

리세: 아…… 알았다…….

이 사람은 위리앙제처럼

괜히 말을 어렵게 하는 사람이야……!

바아투: 우리 큰형님 앞에서는 결례가 없도록 해라.

히엔: 조금 전의 그 살기…….

멋으로 옥좌에서 으스대는 건 아닌 모양이군.

고우세츠: 사람들 앞에서 사내가 사랑이다 뭐다 함부로 입에 담다니…….

오로니르족은 괜찮을지 몰라도 본인은 이해할 수 없구려.

다이두쿨: 흐음……. 그래……. 그렇군…….

마그나이: 호오, 주저없이 이 몸의 바람을 묻다니.

부두가족이 선호하는 겁 없는 사내여.

……좋다. 똑똑히 듣고 받들어 모시거라.

마그나이: 이 시기에 이 몸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.

'계절끝 합전'에서 승리하는 것이다.

마그나이: 합전은 고대부터 이어진 신성하고 엄격한 의식.

아무리 오로니르족이 신의 자손이라 해도

빈틈없이 준비하지 않으면 발목을 잡히리라.

마그나이: 그러니 포로들이여, 합전 준비에 공헌하라.

저기 있는 너희를 끌고 온 자……

'바아투'의 지시를 따르도록 하라.

'옥좌의 부름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마그나이: 우리 오로니르족은 젤라의 비호자다.

따라서 노동력을 헌상하면 그에 따른 자애를 배풀지.

……자, 일해라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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