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그나이: ……시간을 낭비하지 마라.

내가 허락한 일이다, 일족에 대하여 열심히 배워라.

바아투: 어이…… 몸은 잘 말렸어? 옷도?

축축하게 젖은 사람이 돌아다니면, 다들 겁먹으니까…….

필요하다면 바깥의 모닥불을 사용해도 돼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히엔: ……휴우, 간신히 다음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군.

합전 준비만 돕다가 돌아가면

무슨 면목으로 시리나를 보겠나.

히엔: 상대방에 대해 배우는 데 신앙만 한 소재도 없다.

깊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념의 일부는 알 수 있겠지.

히엔: 마침 아까 짐을 옮기면서

'우두타이'라는 이야기꾼을 만났다네.

고우세츠와 리세가 올 때까지 그를 만나러 가보세.

'태양과 달의 설화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
히엔: 이 노인장이 내가 말한 우두타이다.

우두타이: 으응……?

왜 하필 이런 때에…….

난 바빠 죽겠구만.

히엔: 노인장, 조금 전에는 실컷 농땡이를 피우면서

내게 얘기를 들려주려고 안달이더니!

……무슨 일 있었나?

우두타이: 풀어 놓았던 양떼를 모으는 중인데

어디서 노는지 어린 양 몇 마리가 돌아오질 않고 있다네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우두타이: 볼기짝을 때리고 소리를 내어 몰아야

어미 양 쪽으로 데려올 수 있는데 말이지.

……젊은이들, 날 좀 도와줄 수 없겠나?

히엔: 어쩔 수 없군……. 후딱 해치우지.

미안하지만 그대도 좀 도와주게, Artan.

'태양과 달의 설화'의 목표 '우두타이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우두타이: 어린 양들은 아래쪽 초원으로는 못 내려가네.

건물 근처나…… 바깥 계단 위쪽도 잘 찾아보게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델베그: 오아시스를 감시하고 있어.

저쪽에 사는 도탈족과는

과거에 몇 번이나 다퉜던 적이 있거든.


히엔: 자, 가자! 어서 움직여!

어미가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!


태양과 달의 설화'의 목표 '길 잃은 어린 양 찾기'를 달성했습니다!


히엔: 어떤가, 어린 양은 다 돌아왔나?

눈에 띈 놈은 다 몰고 왔는데……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우두타이: 그래, 덕분에 다 제 발로 돌아왔다네.

이거 아무래도 답례를 해야겠구만.

……나한테 묻고 싶은 게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?

히엔: 있고말고.

그대는 이야기꾼이니 오로니르족이 왜 아짐 신의 자손인지

그대들의 신화를 들려주게.

우두타이: 좋아, 그런 얘기라면 얼마든지.

그럼 젊은이들, 거기에 앉게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우두타이: 그래, 자네들은

아우라족의 신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?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우두타이: 뭐야, 어지간한 건 이미 알고 있구만.

오로니르족에 전해 내려오는 신화도 기본적인 내용은 같다네.

우두타이: 하지만…… 다른 부족의 신화에는 없는 핵심이 있지.

아짐 신과 나아마 신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네.

우두타이: 물론 처음에는 서로 싸웠지.

그런데 사이가 좋아진 여명의 아버지와 황혼의 어머니를 보고

두 신도 서로에게 이끌렸다네…….

우두타이: 하지만 둘은 태양신과 달의 신 아닌가?

그들이 합쳐지면 지상에는 낮과 밤이 사라지고

생명의 순환도 멈추지.

우두타이: 신들은 마음을 접고 각자 낮과 밤의 하늘로 떠났어.

그 후 그곳에서 번성하는 인간을 바라보고 있었다네…….

우두타이: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서로를 향한 마음은 깊어 갔어.

아짐 신은 사랑하는 나아마 신을 위해

뭔가 해줄 일이 없는지 생각했지.

우두타이: '그래, 나의 분신을 지상으로 보내어

 나아마의 자손들을 영원히 지켜주리라.'

우두타이: 그렇게 아짐 신은 자신의 일부를 잘라 분신을 만들었네.

나아마 신의 자손인 아우라 젤라 틈에서 살며

그들을 지킬 수 있게 몸에 검은 비늘을 둘렀지…….

우두타이: ……그 분신이 바로 오로니르족의 시조라네.

그래서 우리는 아우라 젤라면서도

태양신의 혈통인 것이지.

히엔: 흐음…….

참으로 낭만이 넘치는 이야기로군.

히엔: 그런데 어째서 오로니르족은 계속 합전에 나가지?

아우라 젤라의 수호자라면 그들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될 텐데?

우두타이: 그렇긴 하지만 이것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라네.

우리는 지배자로서 군림하여 다스리면서

더 많은 아우라 젤라를 보호하는 것이지.

히엔: ……그렇군.

그게 수천 년에 걸친 신들의 사랑이 만든 결과인가.

히엔: 귀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고맙네.

노인장, 아주 훌륭한 이야기였어.

우두타이: 벌써 가려는 겐가?

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…….

신화의 결말을 듣고 가게.

우두타이: ……밤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던 나아마 신은

아짐 신의 분신이 지상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

그리운 마음에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다네.

우두타이: 지상으로 떨어진 눈물은 새로운 생명으로 피어나

그 시대를 사는 아짐 신의 핏줄……

즉, 오로니르족과 운명으로 맺어진다고 해.

우두타이: 그래서 오로니르족은 모두 자신의 나아마를……

오직 하나뿐인 운명의 상대를 찾는다네.

……물론 이 시대에도 변함없이.

'태양과 달의 설화'의 목표 '우두타이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히엔: ……Artan.

나는 오로니르족과 도마가

의외로 좋은 동맹을 구축할 수 있을 것 같네.

히엔: 그들이 지키기 위해 군림한다면

그 선을 넘지 않는 한, 손을 잡을 수 있을 거다…….

물론 그러려면 합전에서 이겨야겠지만.

히엔: 그럼 이제 옥좌로 돌아가세!

지금쯤이면 고우세츠와 리세도 돌아왔겠지.

'태양과 달의 설화'의 목표 '히엔과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우두타이: 언제든지 또 오게나.

이 초원에는 수많은 전설과 노래가 있으니까 말이야.


리세: 어찌어찌 끝내긴 했는데……

젖 짜는 일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.

고우세츠: 이자들이 쓰는 장비는 도마의 장인이 만든 것에 비하면

상당히 투박하게 만들어졌더구려.

그래도 하나같이 잘 길들여져 있었소이다.

히엔: 자, 모두 주어진 일을 끝냈는데

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.

바아투: 어이…… 몸은 잘 말렸어? 옷도?

축축하게 젖은 사람이 돌아다니면, 다들 겁먹으니까…….

필요하다면 바깥의 모닥불을 사용해도 돼.

다이두쿨: 흠…… 흠…… 과연………….

마그나이: 늦었군……. 하지만 어쩐지 느낌이 달라진 듯하군.

오로니르족에 대해 배우고 그 위대함에 압도당했나?

……훗, 그렇다면 잘된 일이다.

마그나이: ……보다시피 너희 모두가

처음에 맡긴 일을 마치고 각자 나름대로 공헌을 했다.

마그나이: 하지만 아직 풀어주기에는 부족하다.

하나만 더…… 큰 일을 주도록 하마.

'태양과 달의 설화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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