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그나이: 주어진 일을 제법 나쁘지 않게 해냈더구나.

너희들이 가진 것을 전부 바치는 것보다

훨씬 가치 있는 공헌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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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그나이: 그러나 계절끝 합전이 다가오고 있다.

합전이 시작되기 전에 무사히 몰족에게 돌아가려면

한 가지 더 중요한 일을 해내거라.

마그나이: ……승자의 자리를 두고 오로니르족과 여러 차례 겨뤄 온

숙적 '도탈족'을 정찰하는 일이니라.

마그나이: 너희 중 두 사람에게 임무를 맡길 것이다…….

나머지 둘은 인질로서 이곳에 남아라.

마그나이: 만약 정찰을 간 자가 도망치거나

도탈족에게 붙잡혀 돌아오지 않으면

인질은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오로니르족의 노예로 삼는다.

리세: 성공하면 해방, 실패하면…… 노예 신세네.

도탈족을 조사할 수 있는 건 좋지만 책임이 막중한 일이야.

누가 가야 하지……?

마그나이: 잠깐 기다려라.

누가 갈지는 이 몸이 결정한다.

마그나이: 너희는 모두 바르담 패도를 통과한 전사다.

실력에 큰 차이가 없다면 곁에 더욱 두고픈 자를

우리 인질로 삼는 게 마땅한 법……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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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그나이: 당연히 첫 선택은 이 몸 몫이지만…….

이건 애초에 선택지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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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그나이: 여자여, 이곳에 남아라.

네가 이 몸의 나아마라고는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지만

일족이 아닌 사내는 더 필요가 없으니.

마그나이: 나머지 사내는 부두가족이 알아서 해라.

다이두쿨: 흐음…… 어디…… 이거 참…….

다이두쿨: 너, 히엔!!

인질로서 이곳에 남을 것을 명한다!

히엔: 하하하!

아까 내 일 솜씨가 마음에 들었나?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히엔: 강호로 유명한 도탈족을

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건만.

고우세츠와 Artan에게 맡기도록 하지.

히엔: 두 사람 모두, 조심해서 다녀오게.

고우세츠: 작은 주군이야말로 부디…… 무사하십시오.

여차하면 리세와 함께 도망치셔야 합니다.

마그나이: 그럼 정식으로 명하마.

정찰을 맡은 자는 남쪽에 있는 도탈족의 거점……

'도탈 카'가 어떤 상황인지 조사하라.

마그나이: 유용한 정보를 가져오면 너희 모두를 풀어주겠다.

……가라.

고우세츠: Artan 공…….

짧은 기간이나마 길동무 잘 부탁하오.

일단 이 갑갑한 방을 나가서 정찰 준비에 대해 의논합시다.

'푸른 숙적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마그나이: '도탈 카'는 이곳보다 남쪽의 사막에 있다.

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할것이다.

다이두쿨: 여차하면 도탈족을 습격하고

영영 돌아올 수 없는 몸이 되어도 좋다.

……그래도 괜찮아.

바아투: 선택받지 못했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.

……난 너의 용맹함이 딱히 싫지 않아.

고우세츠: 으음…… 당장 위험한 일은 없겠지만

주군이 인질로 잡혀 있으니 안절부절못하겠구려.

당장 정찰을 떠나야겠소.

고우세츠: 지도를 보니 이곳에서 남쪽으로 가면

도탈 카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터가 있다고 하오.

그곳에서 '주위 둘러보기'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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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푸른 숙적'의 목표 '고우세츠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고우세츠: 서쪽에 보이는 천막이 도탈 카인가……?

그대도 그곳에서 '주위 둘러보기'를 해보시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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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우세츠: 아니……!?

Artan 공, 저기를 좀 보시오!

고우세츠: 짐승이 사람을 덮쳤소이다……!

큰일이오, 저대로 두면 위험하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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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우세츠: 아무리 임무라지만 죽어 가는 이를 못 본 척할 수는 없소이다!

어서 도우러 가야 하오!

'푸른 숙적'의 목표 '황혼의 옥좌에 있는 표식 위에서 '/주위' 둘러보기'를 달성했습니다!


푸른 옷을 입은 남자: 컥…… 쿨럭…….

살려줘서 고맙다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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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우세츠: 이쪽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구려.

하지만 다른 한 명은…….

고우세츠: 본인이 짐승을 물리치고 살펴보니 이미 때를 놓친 후였소.

급소를 공격당해 목숨을 잃은 모양이오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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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 옷을 입은 남자: 그렇군…….

이렇게 원통한 죽음이 있나…….

???: 거기 너희들.

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?

푸른 옷을 입은 남자: 사두 님…….

송구합니다. 사냥에서 돌아오는 길에 방심하여

사나운 만자시리에게 기습당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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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 옷을 입은 남자: 보다시피 저는 살았지만 저쪽에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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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두: 흠…… 그런데 너희들은 누구냐?

보아하니 외지인 같은데

용건도 없이 이런 사막을 지나갈 리는 없고…….

사두: 그렇다면 소속된 부족이 있을 텐데?

자백해라, 어느 부족이냐.

고우세츠: 우리는 몰족에게 신세를 지고 있소이다.

사정이 있어 강호로 유명한 도탈족을 보러 왔소.

사두: 몰족? 신탁을 받는다는……?

전투와는 거리가 먼 그 약소 부족……!?

사두: 하하하! 아주 귀한 손님이었군!

게다가 이 시기에 우리를 보러 왔다는 건

네놈들을 끌어들여 '계절끝 합전'에라도 참가할 생각인가!

사두: 아, 미안하다…….

너무나도 뜻밖이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사두: 내 이름은 사두……. 도탈족의 족장이다.

우리 부족원을 구해줬으니 약간의 정찰은 눈감아주마.

사두: 만약 네놈들이 오로니르족 소속이었다면

이 자리에서 뼛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불태워 버렸을 거다.

사두: 어이, 일어설 힘이 있으면

저놈의 시체를 그곳에 버려둬라.

난 먼저 돌아가마.

푸른 옷을 입은 남자: 네, 알겠습니다…….

'푸른 숙적'의 목표 '방해꾼을 물리치고 푸른 옷을 입은 남자를 구출'을 달성했습니다!

푸른 옷을 입은 남자: 난 이제 괜찮아.

신경 쓰지 말고 가.

고우세츠: 갑자기 족장과 맞닥뜨릴 줄이야…….

몰족의 이름을 대길 잘했소이다.

고우세츠: 그런데 사두라는 자는 죽은 이와 동족이잖소?

동료의 시신을 버려두라니!

으으으음……!

'푸른 숙적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다가시: 앗, 머리에 들이받히지 않도록 조심해.

우리 양은 다른 부족 애들보다 활발하거든.

마랄: 작은 거주지이기 때문에 물자의 수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해.

목숨을 부지하는데 중요한 물건들이니까…….

코코: 볼일 있어?

보다시피,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

무심코 때릴지도 몰라!

아구잠: 음, 너도 우리와 함께 단련하겠나?

도탈족은 근방의 부족들과는 다른 단련을 하지.

코리진: 여행자인가.

우리를 공격하러 온 게 아니라면 자유롭게 머물다 가라.

뭔가 궁금한 게 있으면 대답해 주지.

코리진: 짐승이나 다른 부족이 습격해 오지 않는지 지켜보고 있어.

선조들도 했던 일이니까 당연히 우리도 해야지.

코리진: 경계 임무니까 여기서 움직이지 말라는데……

여명의 옥좌가 계속 보여서 기분이 나빠.

저기 사는 오로니르족이 전생의 나를 죽였거든.

코리진: 도탈족이 지배하는 용수지다.

이 물 덕분에 우리는 목을 축이고

양을 키울 수 있지.

코리진: 광대한 나아마 사막에선 용수지가 귀중해서

다른 부족에 빼앗기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어.

코리진: 하긴, 죽음을 두려워 않는 도탈족을 상대로

정면으로 싸움을 거는 어리석은 자는 거의 없지만 말이야.

도탈족 전사: 여행자여, 오아시스에서 갈증을 달래고 싶다면 들르도록 해라.

허나 우리 도탈족에게 해를 끼칠 생각이라면

상응하는 보복을 각오하거라.

키실리그: 방금 전에 이 양의 생명을 보내줬어.

양들은 우리처럼 환생하지 않아.

그렇기에 털 한 가닥, 피 한 방울까지도 소중히 다뤄야 해.

메르겐: 아이를 키우는 건 즐거워.

전생 때와 비슷한 면도 있고, 조금 다른 면도 있어서

매일 보고 있어도 질리지가 않아.

문글리그: 놀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승부다……!

진지하게 마주해야 해!

코야르: 전생의 저는 도탈족에 걸맞은 무인이었습니다.

지금은 아직 그렇게 되진 못했지만

언젠가 반드시 원래대로 돌아갈 거예요.

도탈족 전사: 으윽, 입에 모래가 들어갔어!

전생의 나는 어떻게 이렇게 험한 일을 했지……?


사두: 게세르가 죽었다.

마지막에 방심하는 바람에 그 꼴이 됐지.

그래도 그놈은 용감한 전사였으니 곧 돌아올 거다.

샤르: 그랬군요…….

그 사람도 참, 곧 합전이 시작되는데 하필 이런 때 죽다뇨.

다음에는 긴장을 풀지 않도록 확실하게 교육시켜야겠어요!

고우세츠: 으음?

게세르가 아까 돌아가신 분의 이름이오?

돌아올 거라는 말은 무슨 뜻이오?

사두: 뭐야, 그런 것도 모르고 정찰을 온 거냐?

설마 우리에 대해 아무 얘기도 못 들은 건 아니겠지?

고우세츠: 으음, 시리나 공이 말하기를……

아주 용맹한 용사들의 집단…… 뭐 그랬던 것 같소만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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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두: 그렇다. 도탈족은 가장 용감한 전사들이지.

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다.
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
사두: 다른 부족 놈들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,

우리는 싸움이 고조되면 영혼이 빛나는 걸 느끼거든.

사두: 용감하게 싸워서 환하게 빛난 영혼은

육신이 죽어도 금방 새로운 아이로 태어난다.

전통적으로, 죽은 지 1년 안에 새로 태어나곤 하지.

사두: 우리는 새로 태어난 아이가 누구의 환생인지를 알아내서

같은 이름을 붙이고 재탄생과 재회를 축복한다.

그리고 다시 환생할 수 있도록 용감하게 싸우는 거다.

고우세츠: 그럼 그대들은 죽은 자와 태어난 자를

같은 인물로 취급하는 것이오?

세상에…… 믿을 수가 없구려!

사두: 정찰하는 것까지는 허락했지만,

우리의 긍지를 더럽히는 짓은 용서하지 않는다.

사두: 앞으로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도록.

……그럼 알아서 잘해봐라.

'용맹한 도탈족'의 목표 '사두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고우세츠: ……하나같이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이구려.

아주 잠깐이었지만, 본인은 뱀 앞의 개구리가 된 기분이었소.

고우세츠: 그나저나 환생이라니……

본인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소만,

도탈족에게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진실이란 말이오……?

고우세츠: 의문은 깊어만 가는구려…….

하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소이다.

일단 이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소.


코코: 아앗!?

너, 얼마 전에 재회시장에 왔었지?

어쩐지 낯이 익더라니!

코코: 그날은 오로니르족 놈이 내게 시비를 걸어서 말이야.

영 잡친 기분으로 가다가 너희를 봤지.

이상한 놈들이 왔다 싶었지.

코코: 다시 만날 줄은 몰랐지만 '인연은 맺고 재회는 기뻐하라'는 말도 있지.

난 '코코'라고 해. 잘 부탁한다!

코코: 뭐? 이름이 귀엽다고……?

그야 첫 번째 코코가 여자였으니 어쩔 수 없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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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코: 지금의 코코…… 나는 남자지만.

신체 성별 같은 건 영혼의 근원과 아무 상관도 없어.

어디에서 환생하든 이 영혼이 깃든 한 '코코'야.

코코: ……하긴 외지인은 이해하기 어렵겠네.

이름과 성별이 일치해도 말투가 다른 경우도 있고.

코코: 사두 님만 해도 그래.

이전에 3대가 남자였고 당시 사람들이 모두 똑같이 대하니까

얼마나 남자다운지!

코코: 사두 님의 늠름함은……

내가 여자였으면 홀딱 반했을 거야!

코야르: 환생에 대해 듣고 싶다고요?

음…… 제 전생은 호트고족과의 전투에서

맹수처럼 용맹하게 싸우다 죽었다고 들었어요.

코야르: 물론 지금 제게 그때 기억은 없어요.

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알려줘서

코야르로 살기 위해 중요한 것이 뭔지는 알고 있어요.

코야르: 전생에 제가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

처음에 들었을 때 얼마나 두근거렸다고요.

사두: 뭐냐? 마음대로 정찰해도 된다.

우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…….

샤르: 당분간 게세르를 만날 수 없다니 유감이군.

방심했다고는 하지만, 그의 혼도 빛났을 거야.

분명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어.

메르겐: 저기 봐!

우리 애가 짐승을 잡아왔어!

메르겐: 이 아이는 전생에 내 소꿉친구였는데 활을 아주 잘 다뤘지.

새로 태어났어도 꽤 소질이 있지 않아?

'용맹한 도탈족'의 목표 '도탈 카에서 정보 수집'을 달성했습니다!

메르겐: 사냥 실력을 자주 겨루던 소꿉친구가

죽어서 내 아이로 환생하다니.

그 사실을 알았을 때 기쁘고 흐뭇해서 얼마나 웃었는지!


키실리그: 방금 전에 이 양의 생명을 보내줬어.

양들은 우리처럼 환생하지 않아.

그렇기에 털 한 가닥, 피 한 방울까지도 소중히 다뤄야 해.


고우세츠: 아, Artan 공.

공도 도탈족에게 이야기는 많이 들었소?

고우세츠: 흐음, 역시 도탈족은 환생을 믿고 있소.

진위를 떠나서 그런 이유로 죽음을 두려워 않고

싸운다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소. 

고우세츠: 더불어 그들이 쓰는 무기를 보았는데

여명의 옥좌에서 본 장비와 비교해도

더 세련되고 쓰는 이의 기량이 높음을 알 수 있었소.

고우세츠: 다만 마음에 걸리는 점이라면……

심신이 단련된 전사가 그렇게 많이 있으면서도

마을이 조그맣고 별로 번성하지 않았다는 점이오만…….


'용맹한 도탈족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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