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투를 앞두고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바브가이: 나그네인가……. 이 어두컴컴한 동굴엔
보다시피 구경할 만한 건 아무것도 없어.
그래, 무슨 일이지?
바브가이: 나는 외부와 거래할 때 중개 역할을 하고 있어.
우리 우야기르족이 얌전한 점을 이용해서 광석 값을 터무니없이
깎지 못하게 부족에서 가장 기가 센 내가 이 일을 맡고 있지.
바브가이: 우리 사명인 속죄도 살아 있어야 가능하다.
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품이 뭔지 파악하고
거기에 맞는 양과 질을 가진 광석을 골라내는 게 중요하다.
바브가이: '백일의 계시'…… 이름 그대로
여기선 신에게서 많은 계시를 받을 수 있다.
바브가이: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사는 이유는 속죄를 위해서다…….
먼 옛날, '합전'에서 승리한 우야기르족은
세상의 모든 짐승과, 땅, 물을 우리 것으로 만들려 했었지.
바브가이: 다른 부족을 배려하지 않는 욕심을 괘씸하게 여긴 신은
우야기르족에게 벌을 내리고자 대지에 거대한 갑충을 풀었어.
바브가이: 갑충이 기어다니자 물은 마르고 땅은 황폐해지고 산엔 구멍이 뚫렸어.
……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참상을 보고 반성한 선조들은
욕심을 버리고 동굴 속에서 은둔하기로 했다더군.
바브가이: 그 후로 세월은 흘러……
이젠 명상을 통해 계시를 받는 자가 있을 정도로
신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지.
부지르: 이 벽에 새겨진 그림은 우야기르족의 과욕의 역사…….
교훈을 잊지 않도록, 무언가를 얻은 뒤에는
벽화를 보고 있지요.
이박하: 신의 목소리가 들리든, 강한 힘을 지녔든,
우야기르족에게 지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.
이박하: 사람에게 순위를 매기다니……
그것 욕망을 현시하고, 더 큰 욕망을 부추긴다.
우리에게는 필요 없는 것이야.
카알룬: 태양신 아짐과 달의 신 나아마,
그 누구의 가호도 받지 못한 이 동굴 안에서는
불꽃만이 유일하게 우리를 비추며,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지.
세첸: 동굴 안의 생활은 고생스러워요.
먹을 것도 적고, 늘 불을 피우지 않으면
자기 발 밑도 보이지 않으니까요.
세첸: 하지만, 그렇기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답니다…….
그야말로 '백일의 계시'를요.
바아투: 무사히 돌아왔군.
위대한 큰형님께 자세히 보고드려라.
고우세츠: 우리가 본 것을 솔직히 말하고
작은 주군을 풀어드려야 하오.
사실상 다른 방법이 없소이다.
다이두쿨: 돌아오고…… 말았군…….
하지만 히엔을 풀어줄지는 보고 내용을 들어봐야겠지.
마그나이: ……돌아왔군.
그럼 그 눈과 귀에 무엇을 담아 왔는지 고하거라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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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그나이: 흐음…….
나 또한 애초에 도탈족이 무언가 획기적인 계책을
마련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.
마그나이: 여느 때와 같은 전략을 유지한다는 것과……
사고로 전력이 줄었다는 사실을 안 것만으로도 충분하다.
전쟁터에서는 전사 한 명의 힘도 무시할 수 없으니…….
고우세츠: 아울러 족장인 사두가 이런 말을 했소.
다 집어치우고 정정당당히 싸우라고.
바아투: 이, 이놈!
큰형님 앞에서 감히 그 이름을 입에 담다니!
고우세츠: 응……?
적장의 이름은 말하면 안 되는 것이오?
바아투: 그런 게 아니다…….
지난번 '계절끝 합전'이 끝난 직후에 있었던 일이다.
바아투: 당시 이미 우리의 큰형님이었던 마그나이 님은
패배한 부족의 여인을 한 데 모은 다음,
사랑을 하사할 만한 자…… 즉, 배필을 찾으려 하셨다.
바아투: 그 자리에서…… 아아…… 그 사두란 자가!
패배한 주제에 큰형님께 불경한 욕설을 퍼붓고
끝내는 불을 질러 그 일대를 태워 버렸다!
바아투: 너른 마음을 베풀던 큰형님도 그 소행에 진노하셨지!
한쪽이 무릎을 꿇을 때까지 사흘 밤낮 동안 대지를 찢는 전투를……
마그나이: ……그만해라.
이 몸의 유일한 오점을 다시 입에 담으면
형제라 해도 용서하지 않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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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그나이: 그따위 계집의 도발은 들을 가치도 없다.
하지만 그것을 만나고도 정찰까지 했다면
너희의 공적에 은총을 내려야 마땅하겠지.
마그나이: 나머지 둘을 데려와라.
……이자들을 풀어주겠다.
스크린샷을 저장했습니다.
고우세츠: 작은 주군도 리세도 무사해서 다행이오.
히엔: 그래, 그대들의 노고 덕분이다.
합전이 시작되기 전에 몰족에게 돌아가자.
마그나이: ……지금까지 한 일을 보고
너희가 그냥 약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았다.
마그나이: 그러니 허락하겠다.
영광스러운 젤라의 전사로서
곧 있을 '계절끝 합전'에 참가하라.
마그나이: 그때 반드시 이 몸의 앞까지 도달해서
이 초원을 제패할 자가 어떤 자인지 직접 보고 깨달아라.
……맹세할 수 있겠나?
전원: 바라는 바다!
고우세츠: 작은 주군도 리세도 무사해서 다행이오.
히엔: 그래, 그대들의 노고 덕분이다.
합전이 시작되기 전에 몰족에게 돌아가자.
마그나이: ……지금까지 한 일을 보고
너희가 그냥 약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았다.
마그나이: 그러니 허락하겠다.
영광스러운 젤라의 전사로서
곧 있을 '계절끝 합전'에 참가하라.
마그나이: 그때 반드시 이 몸의 앞까지 도달해서
이 초원을 제패할 자가 어떤 자인지 직접 보고 깨달아라.
……맹세할 수 있겠나?
전원: 바라는 바다!
고우세츠: 모두 무사해서 겨우 안심했소이다.
하지만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구려…….
리세: 두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에 많은 생각을 했어.
응…… 앞으로도 열심히 할 거야!
히엔: 모두 다 무사해서 다행이다.
Artan, 고우세츠는 특히
맡은 바를 잘 수행했군.
히엔: 나 역시 도탈족에 대해 듣고 싶으나……
가는 길에 듣도록 하지.
히엔: 안 그래도 몰족 사람들을 너무 기다리게 하지 않았나.
어서 '몰 일로'로 돌아가자!
'전투를 앞두고'의 목표 '히엔과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부제그: 테물룬 님 앞이지만……
무례를 범할 얼굴은 아니군.
예의를 갖추며 느긋하게 지내라.
히엔: 결국 초원을 한 바퀴 돌고 말았군.
하지만 각 부족에서 많은 걸 배웠어.
그것들을 발판 삼아…… 이길 것이다!
고우세츠: 우리가 떠났을 때보다 전투 준비가 많이 진행되었구려.
모두 불안해하면서도 싸울 의지를 다진 모양이오.
리세: 시리나가 우리 걱정을 많이 했겠다.
그 대신 합전에서 힘껏 싸우자!
테물룬: 어서들 와요.
새로운 만남은 있었나요?
시리나: Artan 님…… 여러분……!
하도 안 오셔서 시련 도중에 무슨 일이 있었나
걱정했어요……!
시리나: 하지만 다행이에요……. 모두 무사히 돌아오셔서…….
그리고 욜도 잘 길들이셨군요!
시리나: 이제 남은 건 합전에 참전하는 일뿐…….
하지만 그 전에 여러분께 드릴 중요한 말씀이 있어요.
'전투를 앞두고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