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우기리: 좋다, 우선 제노스의 예상 이동 경로부터 확인하자.
유우기리: 놈은 배를 타고 도마 성을 출발할 것이다.
마도 장벽의 일부를 해제하고 배를 몰아
이 선착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더군.
유우기리: ……하지만 보다시피 여기는 트여 있어서 암살에 적합하지 않다.
우리는 제노스가 이동하기를 기다렸다가
'유즈카 대관 저택' 부근에서 거사를 치러야 한다.
유우기리: 그러니 Artan 공…….
먼저 우리가 잠복할 만한 장소를 찾기로 하자.
흩어져서 찾으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겠지.
'제노스 암살 계획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벽으로 둘러싸인 외딴 장소다.
몸을 숨기기에 적당해 보인다…….
유우기리: Artan 공, 여기 있었군.
유우기리: ……오오, 아주 좋은 장소다.
지붕 위에서 선착장을 볼 수도 있겠어.
유우기리: 그럼 이곳에 숨어 기회를 노리자…….
제노스가 도착하면 내가 먼저 나가겠다.
유우기리: 물론 일격에 끝낼 각오지만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른다.
귀공은 때를 보아 합세해 주게.
유우기리: 최악의 경우, 제노스와 정면으로 맞붙을 가능성도
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도록.
……우리가 반드시 해내자!
'제노스 암살 계획'의 목표 '지정 지점에서 둘러보기'를 달성했습니다!
유우기리: 준비는 다 되었나?
여기에서 숨을 죽이고 제노스가 도착하길 기다리세.
유우기리: 온다…………!
제국군 천인대장: 제노스 전하, 이쪽으로 오시지요…….
가까운 마을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.
제노스 예 갈부스: 고요하니 마치 무덤과 같구나…….
사냥할 거리도 없이 말라 비틀어졌어…….
폐하의 명이 아니었으면 시찰도 나오지 않았을 텐데…….
제국군 천인대장: 넵……!
수, 수고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!
제노스 예 갈부스: 지난번 싸움에서 그만큼 갈가리 찢어놓았으니,
증오나 공포 정도는 짐승이라도 느끼겠지…….
제노스 예 갈부스: 그래서 괴물로 변하기라도 했으면 재미있겠지만, 글쎄…….
행여 들킬세라 숨죽이고 있는 놈을 끄집어내는 것밖에
할 일이 없는 사냥이 즐거울 리 있나…….
제국군 천인대장: 기, 기습이냐……!?
요츠유: 닌자구나……!
쯧, 맹꽁이라도 데려올걸.
제노스 예 갈부스: 너도 힘이 없군…….
증오를 담고도 이것밖에 안 되다니…….
유우기리: 아직이다……!
카이엔 님의 원수, 도마의 원한이 겨우 이 정도일 줄 알았느냐!
제노스 예 갈부스: ……네가 바친 새 칼을 써보겠다.
칼이 잘 들지 않으면 네 명줄도 끝이라고 생각해라.
제노스 예 갈부스: 그런데, 약해빠진 사냥감은 베어볼 기분조차 안 들거든…….
내가 이 칼을 뽑도록 애써 보아라.
안개의 유우기리: 비켜라, 이 졸개 놈들!
제노스…… 여기서 네놈의 숨통을 끊어주마!
제노스 예 갈부스: 첫 일격도 제대로 못 맞히는 놈은 흥미 없다.
내 먹잇감은…… 이놈으로 정하겠다.
요츠유: 뭘 하러 왔는지…….
어떤 놈인지 어리석기 짝이 없군…….
제노스 예 갈부스: 사냥은 오랜만이군…….
어디 여흥을 좀 더 즐겨볼까?
제노스 예 갈부스: ……훗.
시험 삼아 베어볼 가치는 있겠군.
안개의 유우기리: 이게 장난인 줄 아나!?
용서 못 해……. 내가 주군과 동포의 원수를 갚겠다!
안개의 유우기리: 으아아아앗!
제노스 예 갈부스: 요도 아메노하바키리…….
이 칼을 뽑게 만든 네게 상을 주지……!
요츠유: 이렇게 강할 수가……!
말려들면 끝장이야……!
안개의 유우기리: 안 돼……. 난 아직…….
제노스 예 갈부스: 잘 버티고 있지만 재미가 없군…….
시시해졌으니 여기서 끝내야겠다.
제노스 예 갈부스: 아아, 생각났다…….
너는 알라미고에서 본 야만족들의 영웅이로구나…….
제노스 예 갈부스: …………허.
그래, 살려둔 것이 쓸모가 있었구나.
제노스 예 갈부스: 좋다.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,
나를 위해서 살아남아라.
제노스 예 갈부스: 살아남아서, 내 피가 끓고 내 몸이 떨리게 만들어 봐라.
그러면 나도, 이 지루하고 하찮은 세상에서
그것을 사냥하는 낙으로 살아가겠다……!
제노스 예 갈부스: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…….
네놈은 볼 것도 없으니 꺼져라.
잇세: 그…… 그 사람들한테서 떨어져!
제국의 개 같은 놈들아!
유우기리: 그대들이 어찌…….
아니 되오……. 도망치시오…………!
잇세: 아니!
이번에는…… 도망치지 않겠어!!
잇세: 처음에는 당신들이 멍청한 짓을 한다고 생각했어.
쓸데없는 오지랖인 줄 알았어……!
……근데!
잇세: 제국군한테 복종하는 게, 실은 괴로웠어.
말은 못 했지만, 지키고 싶은 게 있었어……!
잇세: 당신들을 보고 있기가 힘들었던 건,
그 마음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었어……!
지금 모른 척하면 아마 두 번 다시 맞서지 못할 테니까!
잇세: 그래서 여기 왔어!
이제는 굽히지 않아. 우리는 죽을 때까지 도마인이다!!
제노스 예 갈부스: 어리석은 놈들…….
이유가 어쨌든 개죽음은 개죽음일 뿐이다.
제노스 예 갈부스: 무기도 제대로 쓸 줄 모르면서 내 앞길을 막았으니…….
목숨으로도 갚을 수 없는 대죄라는 것을 알아라.
???: 안됐네!
저 사람들은 절대 개죽음당하지 않을 거거든!
알리제: 이 틈에 도망쳐!
……고우세츠, 유우기리를 부탁해!
고우세츠: 알겠소!
요츠유: 이런 연막 따위……!
누구든 상관없다, 당장 놈들을 쫓아가!
요츠유: 앗…… 제, 제노스 님……!?
'제노스 암살 계획'의 목표 '유우기리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고우세츠: 모두 무사한 것 같구려.
그럼 됐소.
유우기리: 크윽…… 으윽…….
잇세: 괜찮아?
상처에 물이 들어갔으니…….
알리제: 아무도 쫓아오지 않은 것 같아.
그들도 생각이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안 와서 다행이야.
알리제: 아, 감사 인사는 알피노에게 해.
지금 열사암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.
알리제: 에테라이트를 봐달라고 알피노를 불렀는데
도착하자마자 너희가 암살하러 간 것 같다는 보고가 들어왔어.
알피노는 새파랗게 질려서 구조대를 편성했지.
고우세츠: 새파랗게 질린 건 그대도 마찬가지였잖소?
둘이 함께 귀신 같은 얼굴로 재촉하고 말이오!
알리제: ……아무튼.
두 사람도, 마을 사람들도 무사해서 다행이야.
다들 일단 진정한 후에 다시 의논하자.
'제노스 암살 계획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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