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우세츠: 모두 무사한 것 같구려.

그럼 됐소.

유우기리: 윽…… 난 괜찮다……. 미안하군…….

알리제: 자, 다들 움직일 수 있겠어?


잇세: 저질러 버렸어……!

우리가 드디어 제국에 싸움을 걸었다고……!

잇세: 이렇게 된 이상, 놈들을 도마에서 몰아내기 전엔 멈출 수 없어.

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 무기를 들었다고.

잇세: 그러니까…… 앞으로는 함께 싸울 거야!

잇세: ……하지만 그 전에 치료를 해야겠지?

난 먼저 마을로 돌아가서 당신네 일행을 맞이할 준비를 할게.

상처가 덧나지 않게 조심해서 천천히 와!

'한 걸음 내딛다'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.


잇세: 몸 상태는 괜찮아……?

마을 사람들한테는 잘 말해 뒀어.

적당히 앉아서 푹 쉬도록 해.


잇세: ……저기.

심한 말 많이 했는데 우릴 버리지 않았구나.

잇세: 고마워…….

내 마음속에서 죽어가던 도마를 다시 찾아줘서.

유우기리라는 닌자한테도 나중에 인사를…… 해야 하는데.



나마이 마을 처녀: 다친 데는 이제 괜찮으세요……?


유우기리: 그래, 동료의 치유 마법 덕택에 다 나았다.

게다가 그대들이 극진하게 대접해주지 않았는가.

내 몸은 이제 걱정할 것 없다.

나마이 마을 처녀: 다행이다……!

저희도 한번 결심한 이상 뭐든 해볼게요.

두 분도 저희가 도울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!

고우세츠: 그리 빤히 쳐다보니 유우기리 얼굴에 구멍이 뚫리겠구나.

……너도 말이라도 걸어보지 그러느냐?


잇세: 사, 상관 마……!

당신이야말로 저 사람들한테 할 얘기가 있는 거 아냐?

난 잠깐 마을 사람들이랑 얘기 좀 하고 올게.

유우기리: 고우세츠, 알리제 공.

폐를 끼치게 되어 뭐라 할 말이 없소…….

나뿐 아니라 영웅님의 목숨까지 위험하게 만들고 말았어.

유우기리: 나 자신의 부족함을 아무리 저주해도 모자랄 지경이야…….

그렇게 반대했던 고우세츠까지

신념을 꺾게 만들어버렸으니…….

고우세츠: 됐소.

그대는 주군께서 어찌 그런 명령을 내리셨는지

한번 냉정하게 생각해 보셔야겠소.

고우세츠: ……다 신하와 백성을 지키기 위함이 아닌가.

거기에는 그대도 포함되어 있으니

깨달은 바가 있으면, 자기 몸도 좀 돌보시오.

알리제: 그래도 유우기리의 열의 덕분에 사람들이 분개해서 일어났으니까,

그렇게 자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?

알리제: 그리고 우리한테 사과할 게 아니라,

믿고 함께해준 이 사람한테 고마워해야지.

유우기리: 그래, 그 말이 맞다.

정말 큰 신세를 졌다.

그 어떤 말로도 부족하겠지만…… 고맙다.


리세: 얘들아!

알피노: 무사해서 다행이야……!

자네들이 제노스를 암살하러 갔다고 들었을 때는

어찌나 간담이 서늘하던지…….

리세: 도와주러 못 가서 미안해…….

알리제가 꼭 가만히 있어야 된다고 그랬거든.

리세: 나…… 지금 제노스를 보면

승산이 없어도 덤빌 게 뻔하니까…….

걱정해서 그랬다는 거 나도 알아.

알리제: ………………뭐야.

알리제: 그보다 이제 다음 일을 생각해야 돼.

제국도 지금은 추격할 생각이 없는 것 같지만,

우리라는 적이 있다는 게 알려진 이상, 시간이 없어.

알리제: 싸우게 되면 전력적으로 불리할 게 뻔하니까

대책을 세워야 되는데…….

참모 담당인 오라버니가 머리 좀 굴려보지그래?

알피노: 으음…….

쿠가네에 남아서 여러모로 방법을 모색해봤지만,

에오르제아로부터는 원군을 기대할 수 없어.

알피노: 시간이 걸리기도 하거니와, 바다에는 관심이 없는 제국이라도

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함대가 에오르제아를 뜨게 되면

눈치채고 막으러 올 테니까…….

알피노: 그런데 도마에 주둔한 제국군의 병력도

전시 체제가 아닌 지금은 그리 많지 않은 모양이야.

……행콕과 타타루가 첩보를 도와준 덕분에 알게 됐지.

알피노: 도마 사람들을 주축으로, 맞설 수 있는 병력을 모아서

제국군이 진을 치고 있는 도마 성을 공격하자.

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,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야.

고우세츠: 그렇다면 우리 주군…… 히엔 님을 모시러 가야겠구려.

도마 백성들의 사기를 드높일 최고의 방법 아니겠소이까!

고우세츠: 이번 암살 계획으로, 백성들의 뜻은 충분히 증명되었소.

그분께 달랑 목만 귀환하실 수는 없게 되었다고

강력하게 밀어붙이리다!

리세: 그리고 우리도 더 강해져야 돼.

다음에는 꼭 제노스를 이길 수 있게……!

'한 걸음 내딛다'의 목표 '잇세와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
유우기리: Artan 공…….

나는 히엔 님 수색에 동행할 생각이네.

유우기리: 지난번에 만난 장소를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……

백성에게 싸울 의지가 있냐는 주군이 던진 질문에

이제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.

유우기리: 부상도 걱정할 필요 없다.

그보다 이 두 눈으로 본 백성들의 용기를

히엔 님께 전하고 싶을 뿐이다.

고우세츠: 도마의 백성들은 좋은 주군을 만나 몇 배는 더 강해질 것이오.

작은 주군께서 어서 결심을 하고 돌아오셔야 할 텐데.

고우세츠: 그대도 부디 수색에 동행해주시오!

주군은 그 나라의 정신과도 같은 존재…….

동지인 그대에게도 소개하고 싶소.

고우세츠: 본인도 작은 주군을 다시 만날 일이 기다려진다오.

리세: 히엔은 어떤 사람일까…….

얘기를 들어보면 내 또래인 것 같던데.

리세: 포르돌라처럼 식민지에서 태어난 내 또래들은

제국의 지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어.

그 속에서 도마의 주군이 된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? 

리세: ……나, 히엔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.

도마를 위해서, 그리고 내가 더 강해지기 위해서 말이야!

리세: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의논해서 정해야겠어.

알피노: 자, 난 무엇부터 시작할까…….

알리제: 백성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먼저 주군을 맞이하러 가다니……

샬레이안이나 울다하에서는 나올 수 없는 이야기네.

알피노: 아마 이곳의 역사에서 비롯된 사상이겠지.

하지만 단 하나의 존재가 여러 사람의 마음을

움직이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?

알리제: 그런가?

마치 그런 사례를 직접 본 것처럼 얘기하네.

대체 어느 영웅님 얘기일까?

알리제: ……뭐, 그건 그렇다 치고.

우리도 도마의 주군이 궁금하긴 하지만

이곳에 남아 공성전 준비를 할 사람도 필요하잖아?

알리제: 쿠가네에 남은 타타루나 해적 형제단과 연계하기 위해서도

에테라이트는 꼭 복원해야 하고……

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도마 백성들을 지킬 수 있게 해놔야지.

'한 걸음 내딛다'의 목표 '동료들과 대화'를 달성했습니다!

알리제: 말을 꺼낸 이상, 목표를 달성해야지.

알피노와 같이 일하는 게 얼마 만이더라?


알피노: 그래…….

각자 해야 할 일이 정해졌군.

유우기리: 그래. 우리는 히엔 님을 모시러

'아짐 대초원'으로 갈 생각이다.

고우세츠: Artan 공, 그대도 함께 가주시겠소?

알리제: 그동안에 우리는 여러 거점과 연계를 취하면서

도마 성을 공격할 준비를 할게.

알리제: 앞으로 제국군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

최우선 과제는 모두가 귀환할 때까지 전력을 확대, 유지하는 거야.

제국군과의 전투는 최대한 피하겠어.

리세: 위험한 상황이 될 것 같으면 우릴 불러.

……이번에도 모두 무사해야 하니까.

유우기리: 그럼 히엔 님이 계셨던 곳……

아짐 대초원의 '재회시장'으로 안내하지.

잇세: 저, 저기…… 잠깐만!

잇세: 떠날 거면 도시락을 가져가.

우리 마을에 남아 있는 놈들은 싸움에는 젬병이지만

농사만큼은 자신 있어서, 쌀이 참 맛있거든.

잇세: ……이런 말을 하면

줏대가 없다고 화를 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. 

잇세: 작은 영주님이 돌아오고 싸움에 이겨서

아버지, 어머니가 보여주겠다던

진정한 도마로 거듭나는 날이 오길…… 기다릴게!

'한 걸음 내딛다'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.

제노스 예 갈부스: 호오…… 상태가 그 정도일 줄이야…….

야만신 '바하무트'를 잡았다더니 역시…….


제노스 예 갈부스: 당장 비공전함을 준비해라.

책임을 다했으니 폐하께서도 별말 않으시겠지…….

알라미고로 돌아가서, 사냥감이나 구경해야겠다.

제노스 예 갈부스: 단순한 정보원이었던 네 청을 받아들여

대리 총독 자리에 앉혀준 이유를 아느냐…….

제노스 예 갈부스: 다른 식민지에 대한 본보기로서

도마를 끊임없이 괴롭히라는 명을 받았기 때문이다…….

그런 따분한 명령에는 너의 하찮은 원한이 어울렸으니까.

제노스 예 갈부스: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라.

제노스 예 갈부스: 만일 이 땅의 주도권을 반란군에게 넘겨준다면

두 번 다시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다…….

제노스 예 갈부스: 속히 실행해라…….

못 하겠으면 도마와 함께 죽어라.


그륀바트: 요, 요츠유 님, 괜찮아……?

제노스 님 되게 무섭다…… 불쌍해라…….

요츠유: ……소문으로 들은 '에오르제아의 영웅'이

반란군을 도와주고 있다던데.

요츠유: 너, 그 영웅이랑 얽힌 게 있었지?

허락해줄 테니까 쫓아가 봐.

동료들까지 싸그리 해치워버려…….

그륀바트: 지, 진짜로!?

그 자식이랑…… 그 자식이랑 싸워도 돼……!?

그륀바트: 우오오오오오오오!

그 자식은 내 천적이 틀림없어!

이번에는 꼭 죽여버릴 거야!



???: 어디 보자, 이 구덩이가 맞는 것 같은데…….

???: 사룡의 그림자가 떨어져나가서 그런지

'용의 눈'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.

자유의 몸이 됐어도 이번에는 쓸모가 없군…….

에스티니앙: '용의 눈' 때문에 재앙이 겹치는 거라면

이번에는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야겠지.

그 녀석과, 알피노를 위해서도.

'FFXIV > 메인퀘스트 홍련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초원의 부족들  (0) 2018.11.27
바람 부는 아짐 대초원  (0) 2018.11.27
제노스 암살 계획  (0) 2018.11.27
서로 다른 길  (0) 2018.11.27
유우기리의 마음  (0) 2018.11.27

+ Recent posts